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25일 (월요일) A4 종합 “전립선 챙기세요” 남성암 1위 “서구식식습관탓” 전립선암은 경제개발협력기구 (OECD) 회원국에서남성암발병률 1위다. 한국에서도최근대장암을제 치고폐암·위암에이어남성암 3위 를 기록했다(2020년 국가암등록통 계). 전립선암발병률은고령인구증가 와 더불어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 해가파르게상승하고있다. -전립선이란 ▲전립선은고환·정낭과함께생식 기능을 하는 기관이다. 정액 성분의 30%를 생산하며, 고환에서 만들어 진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도 한다. 전립선액은 알칼리성이어서 질 속 강산성 농도를 중화해 정자 활동 력을 높여 수정을 돕는다. 무게는 18~20g이며호두알크기의부드러 운조직이다. -전립선암증상은 ▲전립선암은 대부분 전립선 주변 에서 발생하므로 초기에 증상이 없 을때가많다. 또한 빈뇨나 잔뇨감 등 전립선비대 증과 증상이 비슷해 치료 시기를 놓 칠수있어주의가필요하다. 전립선암은 진행이 느려 예후(치료 경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뼈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다른 암과 마 찬가지로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도 높다. 그러나전립선에국한된초기암이 라면 90%이상치료할수있기에조 기진단이가장중요하다. -진단은어떻게하나 ▲전립선암은직장수 지검사(손가락으로항 문을통해전립선을직 접 만져보는 검사)에서 조직이 딱딱하게 만져 지거나, 혈청 전립선특 이항원(PSA) 수치가 높거나, 전립선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을 때 의심할 수 있 고, 항문을 통한 조직 검사로확진한다. 일반적으로 50세 이 상남성에겐 1년에 1회 혈액검사와 직장 수지 검사를권고하고있다. -치료법은 ▲전립선암은병기와환자나이등 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법을 정 한다. 치료법으로는 전립선절제술,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등이있다. 전립선절제술은수술로전립선과주 변 조직을 잘라내는 방법이다. 최근 에는 개복 수술뿐만 아니라 로봇 수 술이 도입돼 부작용은 적으면서 정 교한수술이가능하다. 방사선치료는전립선및골반부위 에몇주일에걸쳐방사선을쬐어치 료한다. 호르몬 치료는 전립선암 성 장에 영향을 미치는‘테스토스테론 ’을억제하는약물을사용하거나,테 스토스테론을생성하는고환을제거 하는방법이다. 전립선적출술은70세이하의비교 적 젊은 국소성 전립선암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다. 나이가 많거나, 전이된환자에게는방사선이나호르 몬치료를주로시행한다. <조강수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교수> OECD 남성암 최다, 한국서도 남성 암 3위로 초기 증상 없고 전립선비대증과 구분 힘들어 조기진단 중요… 전이 안된 초기암 90%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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