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25일 (월요일) A6 종교 ■ 기독교인이보는트럼프대선후보 ▲백인복음주의선호도압도적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2월 13일 부터 25일까지 미국 성인 1만 2, 693명을대상으로트럼프를어떻 게생각하는지를묻는설문조사 를벌였다. 조사에 의하면 이미 알려진 대 로기독교인중복음주의교단교 인들의트럼프선호도가가장높 았다. 그러나기타기독교교단과 다른 종교 교인의 트럼프선호도 는 그다지 높지 않았고 선호하지 않는교인이오히려많았다. 조사에서 전체 성인 중 트럼프 선호비율은 39%로비선호비율 60%에비해훨씬낮았다. 종교별 선호도에서는 백인 복음주의 교 인의선호비율이 67%로비선호 비율(33%)을두배넘게앞섰다. 백인 가톨릭 신자의 선호 비율 역시51%로비선호비율(49%)을 앞섰지만 나머지 교단과 종교의 선호도 비율은 모두 비선호도가 더높았다. 트럼프의이스라엘공개지지에 도불구하고미국내유대인사이 에서도 선호도는 21%로 비선호 도(79%)에비해크게낮았다. ▲기독교인잘대변할것같아선 호한다 트럼프가 자신을 기독교인이라 고 공개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 과달리이번조사에서그를신실 한 기독교인으로 보는 시각은 매 우적었다. 트럼프를선호한다는응답자중 그가‘매우 신실한’(Very Re- ligious) 기독교인인것같다는응 답은 8%에 불과했다. 그의 기독 교 신앙이‘어느 정도’(Some- what)신실한것으로보인다는응 답이 51%로가장많았지만전혀 신실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응답 자도38%로만만치않았다. 대부분 트럼프 지지자의 선호 이유는그의신앙때문이아니었 다. 트럼프지지자중절반을넘는 51%가 그가 기독교인의 신앙을 보호하고대변할것같다는믿음 때문에 그를 지지한다는 이유를 밝혔다.이중24%가기독교계대 변역할을매우잘수행해줄것이 라는기대를품고있었다. 트럼프절대지지층인백인보수 주의 기독교인 중에서도 그의 기 독교 신앙이 매우 신실하다는 생 각은9%에불과했다. ▲ 중간 신앙도 교인 선호도 가장 높아 이처럼트럼프의기독교신앙에 대한엇갈린평가때문에그의지 지층 중 자신을 기독교인으로 분 류하지만 교회에 나가지 않는 이 른바‘명목상 교인’이 많을 것이 란분석도많다.하지만이번조사 에서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 는 교인의 트럼프 지지도도 상당 히높게조사됐다.적어도한달에 한번이상교회에출석하는교인 의선호도는약47%로명목상교 인의선호도(46%)와비슷했다. 백인 복음주의 교인 중에서도 정기 출석 교인의 트럼프 선호도 는 68%로교회에출석하지않는 교인의선호도(64%)보다조금높 았다. 기독교인을포함한종교인 들의 신앙도에 따른 트럼프 지지 도는 중간 정도의 신앙도를 지닌 교인사이에서가장높았다. 퓨리서치 센터는 매주 예배 출 석,매일기도,신앙이인생에차지 하는가치등을기준으로교인의 신앙도를상,중,하로구분했다. 트럼프 선호 교인 중 신앙도가 중인교인의비율이 62%로가장 높았고신앙도가상인교인의비 율은23%에불과했다. <준최객원기자> “트럼프는 신앙 회의적이나 기독교인 잘 대변” 백인보수주의 9%만트럼프신앙 ‘매우신실’ 평가 도널드트럼프대통령후보(이하트럼프)의절대적인지지층은보수주의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이다.두번의이혼,세번의결혼,잦은성추문과같이복음주의기 독교교리와반대되는삶을산그를기독교인들이왜대통령으로선출했고여전 히열렬히지지하는지가의문이다.기독교여론조사기관퓨리서치센터가최근 실시한조사에서기독교인들은트럼프가그다지종교적이지않지만기독교인대 변에가장적합한후보라는생각을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이 막바지이던 2022년실시된조사에서‘번아웃 ’증후군을호소하는개신교목사 가많은것으로조사됐다. 여러견디기힘든일로풀타임목 회사역을중단하고싶다는목사도 10명중4명이나됐다.다행히지난 해 실시된 조사에서 목회 사역에 자신감을생긴목사가다시늘었고 목회 중단에 대한 고민도 감소한 것으로나타났다. 기독교계 여론조사기관 바나그 룹이지난해개신교목사 523명을 대상으로목회자신감과직업만족 도 등을 묻는 설문 조사를 진행했 다. 목회를 처음 시작했을 때와 비 교해 현재 자신감이 더 높아졌다 는 목사는 51%로 작년(35%)보다 증가했다. 목회시작때와비슷한자신감을 느낀다는 목사도 약 39%로 대부 분 목사가 현재 목회 사역에 대한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목회 시 작 때보다 자신감이 높아졌다는 답변은 남녀노소를 구분 없이 모 두많은편이었다. 여성, 남성, 전연령대목사중자 신감이 높다는 목사는 모두 절반 을 넘었다.‘목사라는 직업에 만 족하나’라는 질문에 전체 목사 중 59%가 그렇다고 답해 2022년 (52%)보다늘었다. 또 현재 목회 중인 교회에 매 우 만족한다는 목사도 약 47%로 2022년에비해높아졌다. 최근 2년간 실시된 조사에서 목 회사역을그만두고싶다는목사가 많아 교계에 충격을 안겨줬다. 다 행히 높아진 목회 자신감과 직업 만족도 영향으로 작년 실시된 조 사에서는 목회 사역 중단을 고민 하는 목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 났다. 목회사역중단을고민하는목사 비율은 2022년 3월 42%로 최근 조사중가장높은비율을보였다. 지난해 실시된 조사에서는 이 비 율이 33%로 떨어져 다시 2021년 (29%)수준으로돌아갔다. 2022년실시된조사에서목사들 은 다양한 이유로 목회 사역 중단 을고민한것으로나타난바있다. 지난 1년사이목회사역중단을 고려해 본 적 있는 목사들이 가장 많이 꼽은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였 다. 목사라는 직업에서 느끼는 엄청 난스트레스(약56%), 고독감과고 립감(약43%), 현재의정치적분열 양상(약 38%) 등이 목회 사역 중 단을 고려하게 된 이유로 가장 많 이언급됐다. 이밖에도목사들의목회사역을 힘들게 하는 다양한 요인들이 지 적됐다. 기타 요인들로는 목사 직분이 내 가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29%), 교회미래가긍정적이지않 아서(29%), 교회에대한내비전과 교회 방향과의 충돌(29%), 교회 규모의 지속적인 감소(24%), 교인 들에게 존경받지 못하는 것 같아 서(21%)등도있었다. 소수의목사들은목회사역외다 른소명을받아서(10%), 개인적신 앙의 위기 때문에(6%), 내가 생각 했던 목회 사역과 달라서(6%) 등 을목회사역중단고려이유로밝 혔다. “신학생 시절 삼촌 결혼식에서 만난 한 여인에게 매료됐습니다. 그녀는너무나아름답고영리해서 머리가핑돌정도였죠. 일주일동 안 그 여인의 모습이 계속 머릿속 에떠올라기도하기가어려웠습니 다.” 최근즉위11주년을맞은프란치 스코교황의내밀한고백이다. 교황이 여인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했다면전세계 13억가톨릭신 자들의 남미 최초의 교황을 만나 지못했을지도모른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회고록‘ 인생·역사를통해본나의이야기 ’가곧출간된다. 올해87세인교황은이책에서이 탈리아 언론인 파비오 마르케스 라고나와인터뷰형식으로자신에 게깊은영향을준일화를소개한 다. 이 책에는 교황이 한 여인 때문 에 사제의 꿈을 접을 뻔했던 일화 뿐만아니라아르헨티나출신으로 축구광이었던 그의 축구 사랑을 보여주는세세한에피소드가기록 돼있다. 개신교 목사 목회 자신감 높아졌다 팬데믹 기간 ‘번 아웃’ 호소 크게 떨어졌던 사명감 회복 직업 만족도 비율도 개선돼 팬데믹기간크게떨어진개신교목사들의자신감이지난해다시높아진것으로조사됐 다. <로이터>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 첫 회고록 출간 최근 설문 조사 에서 트럼프 대 통령의 신앙과 상관없이 기독 교계 잘 대변할 것 같다는 기대 때문에 그를 선 호하는 미국인 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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