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26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테무·쉬인공습에아마존 “빠른배송으로반격” 테무 1월미이용자 5,140만명 초저가·광고공세로급속성장 260만명줄어든아마존긴장 “물류·콘텐츠우위적극활용” 미·유럽정치권선규제검토 22일월스트리트저널(WSJ)이시장분 석업체‘센서타워’의자료를분석한결 과 올 1월 테무의 미국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를 5,140만 명으로 추산했다. 테무의 미국 시장 진출이 2022년 9월 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짧은 시간 안 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는 평가 가나온다. 테무의모회사핀둬둬홀딩스 (PDD)가 지난해 4분기 매출(890억 위 안)과순이익(230억위안) 모두전년동 기대비두배이상늘었다고발표한것 도이러한성장세를뒷받침한다. 쉬인도이기간동안 MAU가 2,090만 명에서 2,600만명으로약 24.4%늘었 다. 이에 반해 미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아마존의 MAU는 6,960만명에서6,700만명으로감소했 다.대대적인광고를통해자신들의존재 를알리고초저가제품으로소비자의구 매를유도하는중국업체들의전략이현 재로서는먹혀드는셈이다. 테무의경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메타의 최 대광고주로떠올랐으며쉬인역시지난 해메타에 7,000개이상의광고를집행 한것으로알려진다. 나아가미국에서아마존출신직원채 용에도나서는등시장공략에적극적이 다. WSJ는“아마존은전반적으로사용 량이감소하지않았다고했지만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면서도“1년 전 만하더라도들어본적이없었던테무가 미국전자상거래시장을다시정의하고 있다”고평가했다. 아마존은중국플랫폼의공습에바짝 긴장하는모습이다.WSJ에따르면아마 존은테무와쉬인이자사의입지에큰위 협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최근 아 마존전략회의에서는‘유통공룡’월마 트나타깃보다테무와쉬인을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아 마존경영진은‘백만장자처럼쇼핑하라 ’는 테무의 슬로건를 예의 주시하면서 대응책마련에고심하고있다. 일각에서 는초저가제품으로물량공세를퍼붓는 중국 e커머스 플랫폼들이 오래 버티지 못할것이라는견해도내놓는다.막대한 광고를통해몸집을불려가려는전략에 근본적인한계가있다는이유에서다. 아마존은 빠른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 과아마존프라임의콘텐츠를통해중국 공습에적극대응한다는전략이다.테무 와쉬인이저렴한제품으로고객들을유 혹하고있지만길면한달씩걸리는배송 시스템에다제품의질이약점인만큼이 를통해비교우위를확보하자는것이다. 미국과 유럽 정치권에서는 중국 플랫 폼의공습에우려와함께대응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미 의회는 테무가 중국 위구르족및그외소수민족의강제노동 으로생산된제품의수입을금지하는규 정을위반했다고판단해수입금지를추 진하고있다. <서울경제=이완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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