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3월 27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가주패스트푸드요식업계…“자르고줄여야산다” 내달 20달러최저임금인상 해고·근무시간단축러시 일제히메뉴가격인상도 한인운영체인들도타격 “앞으론신규직원채용은더이상하지 않을 생각이다.”산호세에서 웰빙 패스 트푸드 체인점인‘바이탤러티 볼’의 브 라이언홈사장의말이다. 2개매장을운 영하는 홈 사장은 직원 채용 대신 절반 을감원했다.다음달부터패스트푸드체 인점직원들의최저임금이인상되기때 문이다. 홈사장은“인건비부담에직원 4명중2명을해고했다”며“매장운영을 위해선메뉴가격을10%인상했고주문 처리에시간이다소더걸릴수도있다” 고했다. 피자헛은캘리포니아주의매장에서자 체배달서비스직원을중심으로올해안 에 1,2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는 계획 을주당국에보고했다. 이유는역시최 저임금인상때문이다. 다음달1일부터가주내패스트푸드체 인점직원의최저임금을시간당 16달러 에서20달러인상하는법(AB1128)시행 에 앞서 업계가 인건비 상승에 따른 손 실 보존을 위해 해고와 근무 시간 단축 은물론메뉴가격인상에나서면서최저 임금시행에따른후폭풍이우려되고있 다고월스트릿저널(WSJ)이보도했다. 가주 패스트푸드업계에 해고와 근무 시간 단축 등 칼바람이 불고 있는 데는 일명‘패스트푸드 회복법’(AB257)을 대체한 AB1228법시행과관계가있다. 이법에따르면다음달1일부터전국60 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는 가주 내 패스 트푸드및프랜차이즈체인에서일하는 직원의최저임금이20달러로인상된다. 법이 시행되면 인건비가 25%나 상승 하게되면서운영비부담은고스란히패 스트푸드체인업계의몫이된다.손익보 장차원에서선제적으로해고에나선곳 은피자전문패스트푸드체인점들이다. 피자헛은자체배달서비스를폐지하면 서배달운전을하던직원들을지난해부 터 해고에 나섰다. 자체 배달 대신 외부 배달앱사용으로대체했다. 엑스컬리버 피자체인점의경우다음달 4월중순까 지 배달 직원 73명을 해고할 예정이다. 전체직원의21%에해당하는수다. 해고를 하지 않는 패스트푸드 체인점 들은직원들의근무시간을단축하거나 고객이적은시간대를정해휴업을해인 건비를줄이는조치를취하고있다.아예 조리시간이오래걸리는메뉴를내놓지 않는체인점도등장했다. 인건비상승은메뉴가격상승으로이 어지고있다.맥도날드를비롯해치폴레, 잭인 더박스등주요패스트푸드체인 점들은가격인상계획을공표한상태다. 이참에 인력대신 자동화 기술을 도입 해인건비를줄여보려는시도들도나타 나고 있다. 치킨 전문 패스트푸드 체인 엘포요로코는살사소스제조를자동 화하는작업에나섰고,잭인더박스는자 동감자튀김기도입과음료제공자동화 를위한시험작업을진행하고있다. 한인이 운영하는 패스트푸드 체인과 남가주에진출한한국프랜차이즈체인 점들도최저임금법대상이되면서해고 와가격인상에나설수밖에없는상황 에놓여있다. 한인업체들도 25%수준 의가격인상과매장별인력감축을계획 하고있는것으로알려졌다. 한 한인 업계 관계자는“사업 환경이 코로나때보다더나빠질것이란이야기 가나오고있다”고말했다. <남상욱기자> 내달1일부터최저임금을20달러로인상하는법시 행을앞두고가주내패스트푸드업계는해고와가격 인상카드로수익성악화에대비하고있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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