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4년 3 월 29일(금) E 성인의 70%이상은비만관리기 준이 되는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BMI)를 모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나왔다.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세계비만의날(3월 4일)을맞아대 한비만학회가 감수하고 노보 노디 스크가 시행한 비만 및 BMI(㎏/㎡) 인식조사결과다. 조사 결과,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중 26.3%는 비만(BMI≥25 ㎏/㎡)으로, 20.2%(203명)는비만전 단계(BMI 23~24.9㎏/㎡)로, 전체 응 답자의 46.4%가 비만 또는 비만 전 단계로나타났다. 응답자 1,000명 중 본인의 BMI 를 모르는 사람은 10명 중 7명 이 상(70.5%)이었다. 실제 BMI 25(㎏/ ㎡)이상으로 비만인 사람이 자신의 BMI를 모르고 있는 비율도 70.7% 에달했다. BMI는 자신의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대 한비만학회는 BMI 23~24.9(㎏/㎡) 를 비만 전 단계로, BMI 25(㎏/㎡) 이상을비만으로정의하고있다. 체내 축적된 지방량을 통해 비만 을평가하는것이가장정확하지만, 실제 지방량 측정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 BMI를통한간접적평가가널 리사용되고있다. 비만과 건강 관리에 있어 중요한 지표임에도 이번 조사에서 본인의 BMI를아는사람은 10명중 3명이 하(29.5%)에 그쳤다. 응답자가 본인 의 BMI를알게된경로는국가건강 검진이 34.9%로 가장 많았다. 연령 대가 올라갈수록 해당 비율은 증가 했다. 저조한 BMI 인지율과 대조적으 로, 비만은‘치료가 필요한 질병’이 라는 인식은 88%에 이르렀다. BMI 비인지자보다 인지자에서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다소 높 았다. 비만으로 인한 동반 질환이 심각 하다는인식도강했다. 특히 2형당 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관상동 맥 질환 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0% 이상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대한비만학회의 최신‘비만 팩트 시트’에 따르면, 2012~2021년 국민 건강보험공단 일반건강검진 자료를 분석했을 때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지난 10년간 한 번도 줄어들지 않 고 늘었다(2012년 30.2%→2016년 33.3%→2021년38.4%).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은 2019년 기준 13조8,528억 원에 달한다. 고혈압·당뇨병·관상동맥 질환 등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심각하다. 비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5~13 배, 고혈압 2.5~4배, 관상동맥질환 1.5~2배발생위험이높다. 박철영대한비만학회이사장(강북 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본인 의BMI를알고있는사람이10명중 3명도 되지 않았다. 효율적 비만 치 료와관리등을위해BMI 인지도개 선이 시급하다”며“현재 국가건강검 진에서 BMI 25~29.9(㎏/㎡)을과체중 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에 대해 BMI 25(㎏/㎡) 이상부터 비만으로 분류· 관리할것을제안한다”고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이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 아청소년과 교수는“수족구병은 날 씨가 온화한 봄철 이후 특히 주의 해야 하는데 비교적 전염성이 강해 한 아이가 걸리면 다른 아이도 쉽 게걸릴수있다”고했다. 수족구(手足口)병은 병명 그대로 손·발·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질환 이다. 영어질환명역시‘Hand-foot- and mouth disease’다. 원인은 콕사키 바이러스(Coxsackievirus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71(enterovirus 71) 등 장바이러스감염이다.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생 긴 수족구병이 콕사키바이러스보 다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 는데뇌염·마비성질환등심한신 경계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생후 6개월에서 5세 이하 어린이 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침·가래·콧 물·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수족구병은 손·발·입안 안쪽 점 막과 혀·잇몸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영유아는 발 뿐만 아니라 하지나 기저귀가 닿는 부위에수포가발생하기도한다. 발진은 발보다 손에서 더 흔하고, 3~7㎜크기의수포성으로손바닥과 발바닥보다는 손등과 발등에 더 많 다. 또 발열·두통과 함께 설사·구 토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물을 삼키 거나 음식을 섭취하기 어려워 탈수 증상을겪을수있다. 드물게 뇌간뇌염, 뇌수막염, 급성 이완성마비, 신경원성폐부종, 폐출 혈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지 기도한다. 증상은 열나는 감기와 비슷하다. 대개 가벼운 질환으로 미열이 있거 나 열이 없는 경우도 있다. 입안의 물집이 터져 궤양이 생기면 음식을 먹을 때 아프기에 일시적으로 식사 량이줄기도하지만, 대부분은 7~10 일후면자연회복된다. 자녀가 수족구병에 걸렸다면 우 선 잘 먹여야 한다. 입안이 아파 잘 먹지 못할 때는 부드럽고 자극적이 지않은음식을준비한다. 뜨거운 음식보다는 온도를 낮춘 음식을 더 잘 먹을 수 있다. 설사만 없다면 요구르트·소프트 아이스크 림등을먹일수도있다. 찬물도괜찮다. 열이많이난다면 해열제를사용할수있다. 그래도열 이 떨어지지 않으면 미지근한 물수 건을잘짠후몸통을닦아준다. 다만 수족구병을 진단받은 영유 아가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39도 이상 고열 이 있거나 ▲구토·무기력증·호흡곤 란·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거나 ▲ 팔다리에힘이없거나걸을때비틀 거리면합병증을의심해야한다. 이 교수는“수족구병은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지만, 간혹 탈수나 합 병증으로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 며“아이가 잘 먹지 못하고 8시간 이상소변을보지않는경우탈수를 의심하고, 열이 심하면서 머리나 배 를 아파하고 토하거나 처지는 경우 에는 뇌수막염이나 심근염 등을 의 심할수있다”고했다. 수족구병은 현재 예방백신이 없 다. 따라서예방을위해선자녀들이 손 씻기를 생활화하도록 지도하는 등개인위생관리를강화해야한다. 또 장난감·놀이기구·집기 등을 소독하는 등 환경을 청결히 한다. 비말(飛沫)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것을막기위해기침예절 도준수하도록한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는 열이 내 리고입의물집이나을때까지어린 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 보내지 않 는다. 이 교수는“수족구병은 주로 발 병 첫 주에 가장 전염성이 크지만,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분변 등을 통해수주간계속바이러스를전염 시킬수있다”며“전염성이강한시 기에는 자가 격리를 하고 이후에도 분변 관리나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철저히해야한다”고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Tuesd ay, March 26, 2024 A16 수족구병,개인위생중요…설사없다면아이스크림OK 수족구병은특별한치료제는없지만증상완화를위해대증요법은진행할수있다. 발열·통증을완화하기위해해열진통제를사용할수있다.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성인 70%, 자신의체질량지수 (BMI) 모른다 심한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지지만 각종 바이러스는 본격적인 활 동을 시작하는 계절이다. 자녀들의 야외 활동이 늘면서 조심해야 할 감염병의 하나가‘수족구병’이다. 수족구병은 4월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월중순또는 7월까지유행하는급성바이러스질환이다. 영 유아에게서주로발생하는데, 어린이집이나유치원등집단생활에서 전파될가능성이크다.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에서 많이 전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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