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4월 1일 (월요일) B3 부동산 ◇ 작년 신규 주택 중 간 크기 2,179SF 연방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주택 소형화트렌드로작년신규주택의 중간크기는전년보다약4%작아 진 2,179평방피트로 2010년 이후 가장 작아졌다. 주택 소형화 영향 으로 건축 비용이 적게 들어 지난 해신규주택가격도전년대비약 6%인하됐다.특히한건물하나에 1채이상의주택이벽을사이에두 고입주하는형태인타운하우스에 대한인기가높아졌다. ‘전국주택건축업협회’(NAHB) 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건축중인신규주택 5채중 1채는 타운하우스였다. 건축 비용을 줄 여 저렴한 가격의 신규 주택을 공 급하려는건설업계의새전략에따 라 신규 주택은 작고 높아지는 반 면창문, 출입문, 캐비닛수는감소 하는추세를보이고있다. 주택소 형화트렌드는경제학자들과부동 산전문가들은 서민과 첫주택구입 자가구입할수있는‘진입가격대 주택’(Starter Home)의 심각한 부족 현상이 반영된 현상으로 보 고 있다. 워싱턴 D.C.소재 싱크탱 크‘초당적정책연구소’(Bipar- tisan Policy Center)의 앤디 윙클 러 주택 인프라스트럭처 부문 디 렉터는“주택크기가조금만작아 져도 건설사와 바이어는 한 채 당 수천 달러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 다”라며“높은집값과이자율그리 고 턱없이 부족한 매물 탓에 주택 구입여건이얼마나악화했는지를 잘 반영하는 트렌드”라고 분석했 다. ◇눈높이낮추면내집마련수월 니키 체샤이어는 얼마 전부터 버 지니아주프레데릭카운티에서새 로살집을보러다녔다. 그녀가원 하는조건은침실3개,건물과연결 된차고, 반려견을위한작은마당 등 까다롭지 않았다. 그러나 매물 쇼핑을시작하자마자눈높이를낮 춰야만 하는 주택 시장 현실에 직 면했다. 처음엔 단독 주택 위주로 보러다녔는데나오는집의가격은 그녀의 구입 예산인 45만 달러를 모두훌쩍넘겼다. 6주간 집을 보면서 구매 오퍼를 두 번 제출했지만 모두 경쟁 바이 어에게 밀리고 말았다. 눈높이를 대폭낮춘그녀는40만8,000달러 에 새로 지은 타운하우스를 구매 해 입주했다. 구매 가격이 예산보 다낮을뿐모든조건이충족한것 은아니었다. 체샤이어는“여러집 을 봤는데 모두 불필요하게 크고 가격도비쌌다”라며“이번에구매 한 집은 원했던 크기보다 작지만 나와반려견이생활하기에충분하 다”라고만족했다. 주택소형화트렌드는코로나팬 데믹초기에나타난추세와정반대 다. 당시큰건물과넓은정원이딸 린집을찾기위해도심외곽지역 으로 이주하는 미국인이 많았다. 팬데믹기간저축이늘고이자율이 바닥으로떨어지면서크고비싼집 을 살 능력을 갖춘 미국인 증가했 고 이는 전국적인 주택 가격 상승 으로이어졌다. 지난 4년간 전국 주택 중간 가격 은28%나급등해현재41만8,000 달러까지올랐다. 이기간바닥수 준의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하며 한 때 23년 만에 최고치인 7%를 넘기도 했는데 주택 구입 여건 악 화의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작고 싼 진입 가격대 주택의 심각 한 부족 현상은 주택 시장이 가장 먼저해결해야할문제로꼽힌다. ◇건설업계, 소형주택공급주력 NAHB의로버트디에츠수석이 코노미스트에따르면주택건설사 들은 그동안 수익성이 높은 교외 지역 대형 주택과 아파트 건물 건 설에 주력했다. 그런데 최근 이자 율 상승과 함께 건설사들의 차입 비용이 오르고 저렴한 소형 주택 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저렴한 주 택 공급으로 눈을 돌리는 건설사 가늘고있다. 전국최대주택건설 사중한곳인D.R. Horton은지난 해 8만 2,000채가넘는신규주택 을 판매했는데 대부분이 40만 달 러 미만의 저렴한 가격대로 주 구 매층은 첫주택구입자였다. D.R. Horton가현재짓는주택은900평 방피트짜리 초소형 주택에서부터 시작한다. 평균 판매가가 100만 달러를 넘 는 고급 주택 건설사인 톨 브라더 스 저렴한 소형 주택 건설로 영업 방침을변경했다. 저렴하면서도고 급 조건을 갖춘 주택을 공급하겠 다는 톨 브라더스의 지난해 40만 달러 미만 주택 판매량은 전년도 의2배를넘었고주력주택인고급 주택 판매량도 넘어섰다. 더글라 스 이얼리 톨 브라더스 CEO는“ 7,500만 명이 넘는 밀레니엄 세대 가 40대에 생애첫주택을 구입할 때까지기다릴수없다”라며“전체 주택 공급량 중 진입 가격대 주택 을 45%로 늘려 부유한 첫주택구 입자를 공략하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주택 시장 위기는 바이든 행정부 에게해결이시급한현안으로꼽혀 왔다. 최근의회연설에바이든대 통령은200만채가넘는저소득층 주택 개발 및 개조 계획과 모기지 대출용도의세금크레딧 9,600달 러를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된 주 택 시장 개혁안을 발표했다. 부동 산업체레드핀에따르면지난해진 입 가격대 주택 가격은 사상 최고 치인24만3,000달러로올랐다.경 기 대침체 이후 주택 신축이 급감 하면서 진입 가격대 주택 가격도 치솟기시작했다.대릴페어웨더레 드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0 년대 신축된 단독 주택은 1960년 대이후가장적고이로인해현재 수백만채가넘는주택이부족하다 고 지적했다. 온라인부동산정보업 체질로우닷컴의오프디본가이선 인 이코노미스트는“현재 약 430 만채의주택이부족하다”라며“공 급 부족에 따른 구입 여건 악화로 저렴한가격대주택에대한수요가 계속쌓이고있다”라고설명했다. ◇소형주택도가격상승세 고급 주택 가격은 둔화세지만 진 입 가격대 주택 가격은 오르는 현 상이 나타나고 있다. 레드핀에 따 르면 지난해 진입 가격대 주택 가 격은 전년보다 약 2% 상승했고 2019년 대비로는 약 45%나 높은 수준이다.생애첫주택구입자인애 나 콜리브와 약혼남은 남가주 애 너하임에둥지를틀기위해작년9 월부터 집을 보러 다녔다. 모기지 페이먼트가소득의25%를넘지않 는집을구입하는것이가장큰목 표인 그들은 매주 이자율이 요동 치고 집값은 계속 오르자 계획 변 경이 불가피했다. 이들은 지역, 건 평,침실개수,주방조건등여러조 건을하향조정한끝에올해초약 1,550평방피트짜리 주택을 91만 달러에구매했다. <준최객원기자> 내 집 장만으로 대변되는‘아메리칸드림’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높은 이자율과 치솟는 집값으로 수년째 주택 구입 여건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 건설 업계에 주택 소형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고 워싱 턴포스트가 보도했다. 그동안 대형 주택 건설에 주력했던 주택 건설사 들이 작고 저렴한 주택 공급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중이다. 작아지는‘아메리칸드림’…팬데믹때커진집다시작아져 작 년 신규 주택 크기 전년보다 4%↓ 소형 주택 수요 증가로 가격 오름세 작년신규주택건설업계에주택소형화트렌드가나타났다.매물부족과비용상승등이반영된현상으로분석된다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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