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4월 2일 (화요일) 경제 B3 “최고의1분기”$금·비트코인까지‘에브리싱랠리’ 28일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따르 면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하 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11% 상승 한 5254.35를 나타내며 올 들어 22 번째‘사상최고치’ 기록을썼다. 이 는 1분기 중 역대 최고가를 25번 갈아치운 1998년 이후 가장 많은 신고가 기록이다. 연초 후 상승률 은 10.79%로 역대 1분기 상승률 중 2019년이후가장높았다. 올 1~3월 늘어난 미국 상장 주식의 총가치만 4조달러에이른다. 주식뿐 아니라 비트코인과 금 등 주요 자산 모두‘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 면 금 선물 가격은 이달 8.4% 올라 2020년7월이후가장큰월간상승 폭을 보였다. 비트코인 역시 이달 7 만달러를넘어서며 2021년 11월세 운기존최고가기록을다시썼다. 미국경제의침체우려가가라앉 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점이 상승장을 부추겼다. WSJ가 1월 실 시한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에서 1년뒤경기침체를전망하는응답 자 비율은 39%로 직전 조사인 지 난해 10월의 48%보다 낮아졌다. 그럼에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6월 금리 인하 전 망은 현재 63.6%를 나타내고 있다. 빌 애덤스 코메리카뱅크 수석이코 노미스트는“지난해 이맘때와 비 교해 금리 전망이나 유가는 떨어 진 반면 물가 대비 실질임금은 상 승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가줄었다”고말했다. AI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AI 칩을 생산하는 엔비디 아의 주가는 올 들어 87.59% 올랐 고 AMD는 30.24% 뛰었다. AI 서버 를 구축하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의주가는253.84%급등했다. 변수는 인플레이션이다. 지난해 말 조기 금리 인하론이 불붙은 계 기가예상보다빠른물가둔화추세 였던 만큼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통화정책 전망이 바뀔 수 있다. 재 니몽고메리스콧의댄완트로브스키 리서치 부문 이사는“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고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기 때문에 출구전략을 염두 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지난해 연준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 르게 둔화한 물가는 올해 들어 개 선 추세가 사라졌다. 28일 미국 상 무부 경제분석국(BEA)이 발표한 2 월 PCE 상승률(전년 대비)은 2.5% 로시장예상치(2.5%)에부합했지만 1월(2.4%)보다 가팔라졌다. 앞서 마 이크 코나치올리 시티즌스 투자전 략 부문 부대표는“PCE가 높게 나 오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내놓 은 (연내 3회 인하) 전망이 흔들릴 수있을것”이라고밝힌바있다. 과열에 대한 우려 못지않게 낙관 론도팽배하다. 알렉스맥그래스노 스엔드프라이빗웰스 최고투자책임 자는“경제가 성장하지 않았다면 금리 인하에 대한기대감은효과가 없었을것”이라며“기업들의수익도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주가는 계속 상승할수있다”고내다봤다. 대통령 선거가 자산시장을 부양 할것이라는기대도나온다. 다우존 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1950년 이 후 S&P500지수는 선거가 없는 해 에는 해당 기간 동안 평균 7.3% 상 승한 반면 대통령 선거 기간에는 83%올랐다. <서울경제= 뉴욕김흥록특파원> 전 세계 인구 중 8억명이 굶주리 는 상황에서 매일 10억끼 분량의 음식물이 버려진다고 유엔환경계획 (UNEP)이전했다. UNEP는 지난달 27일‘음식물 쓰 레기지수보고서'를통해2022년기 준으로 전 세계에서 1조 달러 상당 이상의음식물이버려졌다고밝혔다. 이는식품10억t이상으로, 매일10 억끼의식사를만들어낼물량이라고 UNEP는 설명했다. 8억명 이상이 식 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서이들에게매일한끼이상을제공 할 음식물이 낭비되는 셈이다. 보고 서는“매일 10억끼씩버려진다는수 치는 매우 보수적인 추정치이며 실 제 폐기량은 더 많을 수 있다"고 지 적했다. 음식물이 버려지는 장소는 가정이60%로가장많았고, 호텔·식 당등서비스업소 28%, 정육점·식료 품점등소매업소12%등순이었다. 보고서는“농업용지 조성이 자연 생태계내서식지손실의주요원인 이며음식물쓰레기는전세계농경 지 30%를 유지하는 규모와 맞먹는 다"고지적했다. Monday, April 1, 2024 B4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주 식부터 금·비트코인에 이르는 거의 모든 자산의 가격이 동반 상승하 는‘에브리싱 랠리’가 펼쳐졌다. 미국 경제의 연착륙 및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자산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개인 소비지출(PCE)을 비롯한 인플레이션 개선 추세가 시간이 갈수록 둔 화해투자심리가요동칠것이라는전망도나온다. S&P500, 98년이후최다 1분기최고가기록 금·비트코인등주요자산도잇따라최고경신 2월PCE상승전망…‘인플레이션이핵심변수’ “역대대선때주가80%이상 ↑ ”부양기대도 지난해10억톤·1조달러상당 세계8억명은굶주림에허덕 유엔“매일음식물 10억끼버려져낭비" 미국 우량기업들의 1분기 회사채 발행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1분기 투자 등급 회사채 발행 규 모는 5,295억달러로 이전 최고치인 2020년 1분기의 4,790억 달러를 훌 쩍넘어섰다. 회사채 발행이 이처럼 증가한것은연방준비제도(FRB·연 준)가 기준금리를 내리기 전에 고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 수요가 많았 기때문으로풀이된다. 1월과 2월의 회사채 발행은 월별 최고치였으며 3월 발행액 1,422억 달러도예상을뛰어넘는수준이다. 인베스코의 북미지역 우량 회사 채 책임자 맷 브릴은“스프레드는 매우탄력적이었고 1분기내내수요 가발행을압도해회사채시장이활 황을보였다"고말했다. 인수합병(M&A) 자금조달을위한 수십억달러규모의채권발행도시 장을 부추겼다. 홈디포는 건축자재 유통업체 SRS 디스트리뷰션인수자 금을 마련하기 위해 125억달러어치 의회사채를발행할계획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로버트 쉬프만 애널리스트는 앞으로도 회 사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 다. 그는 발행기업 입장에서는 비 용이여전히매력적이라면서“우량 채 발행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상 최대치 발행 행진이 이어지긴 힘들 전망이다. 월가의 회 사채 예상 발행량을 보면 4월에 약 1,000억달러로, 작년 동월의 650억 달러에 비해서는 훨씬 많지만 코로 나19 팬데믹으로 회사채 발행 열풍 이불었던 2020년 4월의 2,850억달 러에비하면매우적은수준이다. 1분기우량회사채발행5,295억달러사상최대 2020년 1분기 4,800억넘어 “금리인하 전고수익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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