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4월 5일 (금요일) D8 종합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 대책위원장이연이틀 부산·울산·경남 ( PK ) 지원에나섰다. 4·10 총선이다가 오면서정권심판론에힘입어당초열세 였던지역일부에서경합 구도가 형성 되자 하루동안 9곳을돌며광폭유세 에나선것이다. 이위원장은 4일 부산 중·영도 지원 유세에서“부산이나라를 구할 수 있 다”고목소리를높였다. 과거6·25전쟁 당시국군과 유엔군이낙동강까지밀 려난사례를언급한이위원장은“대한 민국을끝까지지킨것은부산이고,이 번에도나라가위기에처했으니부산시 민이나라를구해달라”고호소했다. 정권심판론도 PK 특성에맞게변주 했다.이위원장은“윤석열정권을진정 으로사랑한다면바른길로가도록하 는것도여러분의역할”이라며“정권을 잘되게하길원한다면4월10일에경종 을 울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간 논 란이됐던‘탄핵’ 발언을빼고, 대신“회 초리를들어야한다”고수위를조절한 것이다. 부산 수영과 기장 등역대총선에서 민주당계열정당이한번도깃발을꽂 지 못한 지역도 찾았다. 이 위원장은 “여태까지 썼던 물건이 마음에안 들 면바꿀기회를주는데왜안바꿔주느 냐”며“민주당일꾼들도써보고못쓰 겠으면바꿔달라”고언급했다.촌각을 다투는 시점에이위원장이이른바 ‘민 주당의무덤’이라 불리는 지역을 순회 한 것은이들지역상당수가경합지로 분류되면서“해볼만하다”는분위기가 확산되고있어서다. 여당후보저격도이어갔다.‘땅투기 의혹’이불거진김기현전국민의힘대 표가버티고있는울산 남을지원유세 에서는“권력은누군가의땅근처로고 속도로를지나가게할수도있고,누군 가의땅용도를바꿔서엄청나게땅부 자가 되게할 수도있다”며“울산에도 그런사람이있다는 소문이있던데맞 느냐”고 직격했다. 부산 수영에서장 예찬 무소속후보와 마주친이위원장 은 “결국 선거를 포기할 것”이라고 비 판했다. 이날부터시작된 선거관련여론조 사공표가금지되는 ‘깜깜이기간’에대 한경계심도드러냈다.이위원장은“앞 으로온갖해괴한여론조사가나오고, 여당에서‘100석무너질지모른다’이런 협박·공갈이나올 것”이라며 “속아선 안 되고 완전히 외 면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지금중 요 한것은‘투표하면 이기고, 포기하면진다’ 딱 두 가지”라 고강조했다. 김정현기자 4·10 총선사전투표 시작 하루전 인 4일, 한동 훈 국민의힘총 괄 선거대책위 원장은 최 대격전지 인 서울·경기지역을 순회하며투표를 독 려했다. 한위원장은이날서울도 봉 ·중랑·동 대문·광진·강동· 송파 구와경기구리·수 원·용 인 ·오산· 평택 등수도권을돌며전 날에이어광폭 행 보를이어갔다. 메 시 지는투표 독 려에초점을맞 췄 다.일부 극우 세력이주장한 ‘부정선거음모론’ 과의완전한 결 별 을 선언하 듯 사전투 표의중 요 성을수 차 례역 설 했다. 한위 원장은 “사전투표는 본 투표보다오히 려중 요 한데, 우 리의기세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 문”이라며“이번투표부터사 전· 본 투표를 막 론하고 투표지를 하나 하나까서확 인 하니, 믿 고기세를 보여 달라”고 요 청했다. ‘여론조사를 의 식 하지말라’는 당부 도했다.한위원장은이날야당보다여 당의지지 율 이높다고 발표한 전국지 표조사 ( NBS ) 의 4월 1주 차 결과를 두 고“ 우 리가이기는 걸 로나 왔 지만,그런 건 잊 으라”며“투표장에나가느냐, 나 가지 않 느냐그 차 이가모 든걸 결정한 다”고강조했다. 야권후보들과 얽힌 부동산· 막 말등 논란을 겨냥 한 공격도이어갔다. 그는 이지은민주당 서울 마포 갑 후보가경 찰 재직당시연수 휴 직을 내 고로 스쿨 을다니다 징 계를 받 은사 실 을수 차 례 언급하며“ 우 리는 공정한 사회가되길 바라고, 그것 때 문에조국에분 노 했던 것아니냐”며“민주당이말하는 공정 은 바로이런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활 란이대초대총장의이대 생미 군성 상 납 ’ 발언등으로 막 말 파 문에 휩싸인 김 준혁 민주당 경기수원정후보를 향 해서도한위원장은 “김 준혁 이라는분 은 ( 조선조연산군시절관련 ) ‘ 스 와 핑 ’ 을 운운 하며윤석열정부도 똑같 다고 막 말했다”며 “국회가 아니라 치료 를 받 으 셔 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 장은이재명민주당상임공동선거대책 위원장의‘형수 욕설 ’ 논란에대해서도 “이대표의 별 명이 뭐 냐. 본인 이형수에 게그 렇 게말하는 사람이라 김 준혁 을 욕 할수 없 는것”이라며거친표현들을 쏟 아냈다. 한 위원장은 5일이 화 여대가 위 치 한 서울 서대문구 신촌을 찾아 사전투표 를할예정이다.김후보의 막 말논란을 부각시 키 며 20 3 0과 여성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려는 포석으로 읽힌 다. 국민의힘후보들도 한 위원장과 마찬 가지로 5일일 제 히전국각지에서사전 투표에 참 여한다. 나광현기자이민석인턴기자 ( · ) ( ) ( · ) 李 “尹 정권에회초리들어달라” 韓 “사전투표서기세보여달라” <최경환·도태우·장예찬> 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총괄선대위원장이 4일서울광진구롯데백화점건대스타시티점앞에서 김병민(왼쪽) 광진갑·오신환광진을후보와함께시민들에게지지를호소하고있다. 이한호기자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대표가 4일울산남구수암로에서박성진울산남구을후보자의손을 잡고시민들에게지지를호소하고있다. 울산=고영권기자 ‘최대격전지’ 서울^경기지원유세 “여론조사의식말고투표장으로” 극우부정선거음모론에거리두기 “국회가아니라치료를받으셔야” 野김준혁후보막말겨냥공세 ‘험지’ 부산^울산^경남지원유세 열세지역서경합구도형성기회로 “일단 써보고 못 쓰겠으면바꿔라 정권바른길가도록경종울려야” 투표독려하며정권심판론주장 30 사회 10 2024년4월5일금요일 선거방송심의위원회 ( 선방위 ) 가 MBC가 날씨예보 방송에서미세먼지 농도 ‘1’을파란색으로크게표기 ( 사진 ) 한데대해최고수위징계를내렸다.10 일실시되는 22대총선을앞두고당색 이파란색이고선거기호가 1번인더불 어민주당에유리한 보도를 하려는 의 도가 작용했다는 것이선방위의입장 이다. “정치적의도가없었다”는MBC 의해명은 받아들여지지않았다. 중앙 선거관리위원회는이보도에대해지난 달 공직선거법위반이아니라 문제가 없다는판단을내렸지만, 선방위판단 은다른셈이다. 언론계와시민단체들은선방위의이 번총선보도심의가 편파적이라고 비 판한다. 민주언론시민연합 ( 민언련 ) 은 4일선방위가 ①역대최다 법정제재를 남발했고 ②선거와 무관한 보도까지 ‘월권심의’를 했으며③MBC 등 특정 언론사를 겨냥한 편향적징계를 했다 는분석결과를내놓았다. 선방위는 2일서울양천구방송통신 심의위원회 ( 방심위 ) 에서전체회의를열 고올해 2월 27일MBC 뉴스데스크의 날씨보도에대해최고수위법정제재인 ‘관계자징계’를의결했다.MBC는이보 도에서“1,오늘서울은1이었다.미세먼 지농도가1까지떨어졌다”고말하는기 상캐스터왼쪽에서울의미세먼지농도 수치‘1’을 파란색3D 그래픽이미지로 보여줬다.한동훈국민의힘비상대책위 원장이다음날“MBC가일기예보를통 해사실상 민주당 선거운동성방송을 했다”고비판했고,선방위에MBC징계 를요구하는민원이접수됐다. 4일심의에서선방위원 9명중 백선 기선방위원장 등 5명은 ‘관계자징계’ 를 요구했고 3명은 ‘행정지도’, 1명은 ‘문제없음’ 의견을 냈다. ‘관계자 징계’ 를 요구한 선방위원들은 ①서울 미세 먼지평균이1보다높았는데도평균값 대신 ‘1’을적시하고 ② 민주당의색과 기호를 크게표출했다는 점에서고의 성이있다고봤다. 심의에출석한 박범수MBC 뉴스룸 취재센터장은 ① 날씨보도는통상최 저기온등극값을사용하며② 시청자 눈길을사로잡기위해1을크게내보냈 다고 반박했다. 그는 “날씨보도대본 을 프리랜서인기상캐스터가 쓰는데, 취약한 고용상황을무릅쓰고고의로 그랬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일”이 라고도했다. 선방위는선거방송의공정성을위해 선거기간에한시적으로운영되는법정 심의위원회로, 총선을 앞두고 방심위 가지난해12월설치했다. 류희림방심 위원장은 박사학위논문 지도교수인 백선기성균관대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명예교수를선방위원장에임명했 고, 여권 추천 방심위원들이선방위원 추천 단체를 일방적으로 보수단체로 바꾸면서구성초기부터편향성논란 이일었다.이후중징계를남발하고선 거와 관련없는 보도까지심의하면서 비판이커지고있다. 4일민언련은서울종로구참여연대 에서기자간담회를 열고 선방위의선 거방송심의분석결과를공개했다.우 선선방위는 4일이전까지14건의법정 제재 ( 관계자징계· 경 고·주의 ) 를내렸는 데,이는 21대총선선방위의법정제재 ( 2 건 ) 보다7 배나많 은수치다. 선방위가 선거와 관련없는 방송까 지심의하는점도 문제로지적됐다. 선 방위는 4일MBC가 2월에보도한 ‘ 단 독윤 석열대통 령 장 모 ‘3·1 절 가석방’ 추 진… 이달말결정’ 보도가사실과다 르 다며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제작 진 의견 진술 결정을내렸다. 또 MBC 등 윤 석열 정부와 불편한 관계인 특정언론에징계가 집 중되는 것으로 나타났 다. 남보라기자 ( ) ( ) ( ) ( ) 선관위문제없다던 ‘MBC 날씨예보’ 최고징계$ 선방위의 ‘칼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관계자들이 4일서울용산구대통령실앞에서기자회견을열고장바구 니비용보다낮은최저임금인상을촉구하고있다. 뉴시스 미세먼지농도파란색크게표기 “야당지원의도”관계자징계 MBC 측“정치적의도없었다” 민언련“선방위역대최다법정제재” 선거무관방송‘월권심의’지적도 <선거방송심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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