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4년 4 월 5일(금) E 뇌동맥류(腦動脈瘤·cerebral an- eurysm)는 뇌에 피를 공급하는 동 맥 혈관이 약해져 풍선이나 꽈리처 럼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한다. 뇌 혈관 벽이 스트레스를 받아 미세한 균열이 생기거나 파열되면 뇌출혈 을일으키는초응급질환이다. 뇌동 맥류는 후유증이 심각해 한 번이라 도 파열되면 치명적이다. 전체 환자 의 3분의 1 정도는 후유증이나 장 애가 남고, 3분의 1 정도는 목숨을 잃기때문이다. -뇌동맥류파열원인과증상은. 뇌동맥류 파열은 혈압이 갑자기 높아지는 상황에서 주로 발생한다. 힘을 줘 대변을 보거나, 정신적 충 격으로 갑자기 흥분되거나, 성관계 중일때, 무거운물건을들다가발생 한다. 뇌혈관이 경미하게 터지면 의식 을 잃지 않고 극심한 두통이 나타 나기도한다. 뇌동맥류파열후의식 이있는대부분의환자는머리에망 치로 쾅 맞는 듯한 두통 증상을 호 소한다. 이런 두통은 살면서 처음 경험하는 심한 두통인데 진통제를 써도 소용없다. 뇌 출혈량이 많으면 뇌 손상으로 의식을 잃을 수 있고, 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목숨을 잃 는다. 일단 파열된 뇌동맥류는 다시 파열될위험이높다. 재파열은2주내 25%, 6개월내50%이상발생한다. -어떻게치료하나. 혈관 내 코일 색전술(시술), 클립 결찰술(수술) 등이 있다. 혈관 내 코 일 색전술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 주머니 안에 매우 가느다 란코일을채워넣어서파열을예방 하는 치료법이다. 뇌동맥류 위치·모 양·크기에따라치료법이다르기에 클립 결찰술도 고려해야 한다. 치료 는코일색전술과클립결찰술을모 두 시행할 수 있는 전문의와 상담 하면치료법결정에도움이된다. -뇌동맥류진단과예방은. 뇌동맥류 파열을 막으려면 예방 과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평소 혈 관 건강 및 기저 질환 관리에 힘써 야 한다. 뇌동맥류 파열이 의심되는 증상이나타나면초기에정확히진 단하는게중요하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몸에 많이 들어오면 피를 끈적이게 만들 어 뇌졸중·심근경색 등을 악화할 수 있다. 초미세먼지가 10μg/m³의 높은 환경에 24시간 이내 단기간 노출돼도 일반 심혈관 질환 사망률 의상대위험도0.4~1.0%증가한다. ■심근경색, 흉통 30분이상지속 심장에 산소·영양분을 공급하는 3개의 심장혈관(관상동맥)이 좁아 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에 혈액이 제 대로 공급되지 못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발생한다. 나이가 들면 관상동맥 내벽에 콜 레스테롤 같은 기름 찌꺼기가 쌓인 다(동맥경화). 이로 인해 혈류가 제 대로 흐르지 못하면 협심증이 발생 하고, 좁아진혈관이혈전으로완전 히막히면심근경색이생긴다. 이처럼 관상동맥에 문제가 발생 하면 심한 가슴 통증(흉통)이 생긴 다. 협심증이라면 휴식을 취할 경우 10분이내에통증이대부분사라진 다. 하지만 심근경색일 때는 쉬어도 가슴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30분 이상 지속되며, 가슴을 짓누르거나 쥐어짜는 듯하게 극심한 통증이 생 긴다. 또가슴한가운데나왼쪽에서시 작된 통증이 어깨나 목, 팔로 퍼져 나가며두근거림, 식은땀, 구역질, 어 지러움, 소화불량 등도 생긴다. 특 히급성심근경색은특별한증상없 이 갑자기 발병할 때가 많다. 혈관 에 노폐물이 쌓여도 심하지 않으면 평소증상을느끼기어렵고, 증상도 사람마다달라예측하기도어렵다. 최익준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심 장혈관내과 교수는“심근경색은 즉 시치료해도사망률이30~40%가넘 고 1, 2시간이내목숨을잃을수있 기에최대한빨리관상동맥중재술이 가능한병원에가야한다”고했다. ■가족력·협심증 있으면 정기검 진해야 심근경색은 서구화된 식생활과 고령인구증가로계속높아지고있 다. 특히심근경색은 40대부터꾸준 히 늘기에 젊을 때부터 건강한 생 활습관을가져야한다. 가족력이 있거나, 협심증 병력이 있거나, 흡연자·당뇨병·고혈압·이상 지질혈증 환자 등은 심근경색 발병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이므로 좀 더 세심히 관리해야 한다. 실제로 가 족ㆍ친지 가운데 심장 질환으로 사 망한가족이한명이라도있으면심 근경색위험이 2.1배로증가하고, 두 명이상이면3배로늘어난다. 박창범강동경희대병원심장혈관 내과교수는“심근경색은 40대부터 꾸준히 증가하므로 가족력이 있으 면 젊을 때부터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며“수면 무호흡증도 중요한 유발 요인이기에 심혈관 질환에 더 적극적으로대비해야한다”고했다. 급성 심근경색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은흡연·비만·이상지질혈증·고 혈압·당뇨병등이다. 가족력이있어 도3, 4배로늘어난다. 최익준 교수는“위험 요소가 많 고 가슴 통증이 있다면 선별 검사 해 심근경색이 생길 위험을 예측하 는 것이 좋다”며“운동 부하·관상 동맥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가 대표적”이라고했다. 심근경색을 알아내기 위해 관상 동맥조영술(관상동맥에조영제를넣 어 관상동맥이 막혀 있는지 확인하 는 검사)을 시행한다. 혈관이 막혔 다면 스텐트를 삽입해 혈관을 확장 한다. 손목이나 대퇴부를 국소마취 한 뒤 이 부위 동맥에 도관 삽입관 을 넣어 가늘고 긴 도관을 관상동 맥 입구에 놓고 시술한다. 시술 혈 관이 다시 막히지 않도록 저용량 아스피린같은항혈전제를먹는다. ■금연등건강한생활습관가져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려면 무엇 보다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우선 금연은 필수다. 담배를 피우 면관상동맥이막혀사망할확률이 30%정도높아진다. 따라서 금연클리닉에서 금연 상 담을받거나약물치료를하면건강 보험도 적용되므로 의사와 만나 금 연을 상담하고 자신에게 가장 맞는 약물 처방이나 보조 기구, 금연 프 로그램을시도하는것이좋다. 또육고기나초가공식품을피하 고 신선한 과일·채소, 저지방식, 생 선, 기름기가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본적으로 짜게 먹지 않고 음주량은 하루 맥주 1병 이내로제한하는것이좋다. 운동은 1주일에 3, 4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 는것이권장된다. 하지만심·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다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만은 고혈압·이상지질 혈증·당뇨병 같은 대사증후군을 일 으키기 쉬우므로 체중도 적절히 관 리해야한다. 하지만단시간내급격 한체중감량은요요현상을불러일 으킬수있으므로체중을1년에10% 이내로감량하는것이적당하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Tu esday, April 2, 2024 A16 일교차15도넘으면‘돌연사주범’심근경색40%증가 심한 일교차로 인 해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혈관 이 쉽게 수축돼 심·뇌혈관질환발 생이 높을 수 있기 에 무리한 운동은 삼가야한다.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머리속시한폭탄' 뇌동맥류, 파열되면 3분의1 목숨잃어 봄기운이완연하다. 하지만일교차가 15도내외일정도로불순한날 씨가 이어지고 있다. 일교차가 심하면 협심증·심근경색(심장마비)· 심부전(心不全) 등 심혈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아주 커진다. 심혈 관 질환이 암에 이어 한국 사망 원인 2위다. 특히 심근경색(myo- cardial infarction)은 일교차가 15도 이상 되면 4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있다. 심근경색은초기사망률이 30%에달할정도로치명적 이다. 전체돌연사의 80~90%를차지할정도다.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 정준호강남세브란스병원신경외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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