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4월 6일 (토요일) 경제 B3 Friday, April 5, 2024 B4 미국의 국가부채가 지속 불가능 한 길로 들어섰다는 비관적 관측 이잇따르고있다. 미국의회예산국 (CBO)에서 장기적으로 미국 국채 쇼크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이어 민간 연구기관에서도 미국 재정이유럽의대표적재정부실국 가인이탈리아수준으로악화될수 있다는전망을내놓았다. 1일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미국 부채 전망에 대해 100만 차례의 시 뮬레이션을 가동한 결과 88%의 시 나리오에서부채비율이앞으로수십 년 동안 증가 일변도를 유지한다는 결론이도출됐다고밝혔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압도적인 확률로 현 재미국의재정정책환경이지속불 가능한것으로나타났다”고전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민간이 보유한미국의정부부채(public debt) 는 27조 3800억 달러다. 이는 지난 해미국의전체국내총생산(GDP) 27 조 9570억달러와맞먹는다. CBO는 지난달 미국 GDP 대비 부채비율이 올해 99%에서 2034년 116%로증가 할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차 세 계대전이후최고수준이다. CBO의 필립 스위젤 이사는 파 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재정 부담은 이미 지속 불 가능한 경로에 들어섰다”며“당장 은 아니지만 2022년 리즈 트러스 총리 시절 영국에서 발생했던 채권 가격 폭락 사태가 미국에서도 발생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2년 9 월 당시 트러스 총리가 인플레이션 이 급등해 긴축이 필요한 상황에서 감세를 발표하자 영국 국채금리가 폭등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가 확산된바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CBO의이 같은 전망마저 장밋빛이라고 일축 했다. CBO가 2025년 이후 세입이 늘어날 것을 가정하고 있다는 이유 에서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현 재 시장의 금리 전망을 대입할 경 우 2034년 GDP 대비 부채비율이 123%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 뮬레이션 중 30%의 사례에서 부채 비율이 123%를 넘는 것으로 나타 났고 5%의 결과에서는 부채비율이 139%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블 룸버그이코노믹스는“위기 가능성이 상존하는이탈리아의지난해말부채 비율(137.3%)수준”이라고덧붙였다. 의회의 재정 삭감 합의 등 구체 적인 조치 없이는 상황이 더욱 악 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터슨재단 에따르면올해미국재무부가지급 하는 이자는 87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피터슨재단은 “2051년이면부채이자비용은사회 보장예산을넘어서는최다예산항 목이 된다”며“부채가 증가해 이자 비용이 증가하고 이자가 늘어 부채 가 늘어나는 악순환”이라고 꼬집었 다. 재정 부담이 커질수록 차입비용 이 늘어나 경제성장률은 둔화된다. 국방이나사회보장등필수예산항 목에대한지출여력도줄어들게된 다. CBO는“재정위기로 투자자들 이 미국 국채에 대한 신뢰를 잃을 수있다”며“이경우금리가급격히 상승하고 또 다른 혼란이 발생할 수있다”고지적했다. 헤지펀드 시타델의 창업자인 켄 그리핀 회장은 이날 발송한 투자자 서한에서“미국 국가부채는 간과할 수 없을 정도로 증가하고 있는 위 험”이라며“미래세대를희생시키는 차입을 중단해야만 한다”고 강조했 다. <서울경제=김흥록기자> 의회예산국“국채쇼크우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도가세 “2034년엔GDP대비123% 재정정책지속불가능”전망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에 '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46시리즈 배터리 전용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고 4일 알렸다. 북미 지역 두 번째 단독 공장으로 원통형 배터리와 에 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전용생산한다. LG엔솔은 3일(현지시간) 미국 애 리조나주퀸크릭에서공장건설현 황관련설명회를열고공사를시작 했다고 이날 알렸다. 설명회에는 케 이티 홉스 애리조나 주지사, 샌드라 왓슨 애리조나 상무국 사장 겸 최 고경영자(CEO) 등이참석했다. 공장 건설에는 총 7조2,000억 원이 투입 될예정이다. LG엔솔에따르면이공장은원통 형 배터리 36기가와트시(GWh), ESS LFP 배터리 17GWh 생산규모로예 상돼 총 생산 능력이 53GWh에 달 할것으로보인다. 특히원통형배터 리는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기 차(EV)용 46시리즈 배터리가 생산 될 예정이다. 46시리즈는 미국 전기 차 기업 테슬라 등 최신형 전기차 에공급될것으로업계는예상한다. 앞서 김동명 사장은 이르면 8월 쯤 충북 청주시 오창 에너지플랜트 에서 원통형 4680(지름 46㎜·길이 80㎜)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4680 규격은 2020 년 테슬라가 제시했지만 아직 양산 에 성공한 기업은 없어 LG엔솔이 생산에 나서면 글로벌 주요 배터리 제조사중가장앞서게된다. 회사 관계자는 "46시리즈는 생산 전부터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의 관 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라 며 "오창 에너지플랜트 양산을 통해 경험을 쌓고 애리조나 공장에서도 원활한생산이이뤄질것"이라고말 했다. <강희경기자> LG엔솔,애리조나공장첫삽 차세대원통형배터리 46시리즈 생산예정 “이탈리아보다나빠질수도”$미부채에잇단경고 미국과영국이인공지능(AI) 기술 의 안전성을 검사하는데 힘을 모으 기로 했다. AI 안전에 관해 국가가 맺은첫공식적인양자협약이라는 데의의가있다는평가다. 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 면지나러몬도미국상무부장관과 미셸 도넬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은이날워싱턴DC에서AI 기술 의 위험성을 검사하고 평가하는 방 법에대해양국이협력한다는양해 각서(MOU)에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열린‘AI 안전 정상회의’에서 이 같 은 내용을 합의했고 이날 공식적인 절차를진행했다. FT는이번협약이 “AI가 각국 정부에 대한 사이버 공 격이나 생물무기 설계에 사용되며 실존적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 속에서나온대응”이라고평가했다. MOU에는AI 안전에관한기술지 식과정보, 인재를공유한다는내용 이 담겼다. 이에 따라 양국은 공개 적으로 접근 가능한 AI 모델에 대 해 최소 한 차례의 공동 테스트를 수행할계획이다. 양국은 또 각국에 설치될 AI안전 연구소의 연구원을 서로 파견해 전 문지식을교환하고, 오픈AI·구글등 민간이 구축한 AI 모델을 독립적으 로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협력 할방침이다.미국대선등각종선거 에서 AI가미치는영향이나 AI 컴퓨 팅인프라구축의필요성등대중에 이익을줄수있는공동의과제도발 굴한다는계획이다. <김경미기자> 정보^인재공유MOU “AI 안전성공동검사”미^영양자협약 미국애리조나LG에너지솔루션공장조 감도. <LG에너지솔루션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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