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4월 9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급여 줄어도 OK…‘워라벨’이 더 중요 직장인 42% 삶의 질 중시 임금 20% 삭감도 감수 코로나19 이후 새 트렌드 재택근무·업무 유연성 등 이직을원하는미국인중거의절반이 급여와 경력보다‘워라밸’(일과 삶의 균형)과 같은 삶의 질을 중시하는 것으 로나타났다. 월스트릿저널(WSJ)은 팬데믹기간 동 안미국퇴직률이 3%에근접하며많은 미국인들이 직장을 그만두었으나 이직 을 한 직장인의 15%는 급여와 혜택이 줄어든것으로나타났다고최근보도했 다. 연방정부경제학자들의연구논문에 따르면임금이적은직장으로이직을한 직장인의40%는새일자리가더낫다고 느끼는것으로나타났다. 푸르덴셜파이낸셜설문조사에따르면 이직을원하는사람들의42%는일과삶 의 균형, 더 관심 있거나 의미있는 일을 선호했다. 2017년퓨리서치설문조사에 서도응답자의24%가직업이개인의정 체성에매우중요한요소라고답했으나 2021년에는17%로줄었다. 뉴욕의 데이지 알마게어는 하루 12시 간근무에연봉15만달러의기술직직장 을 떠났다. 그는 강도가 덜한 기술 회사 로이직을했지만5만달러)가삭감됐다. 데이지는“내가 그 돈을 벌 때는 돈을 쓸시간이없었다”며“지금은내약혼자 와함께행복하게생활할수있는시간을 되찾았기때문에행복하다”고말했다. WSJ는이러한변화의원인을팬데믹기 간있었던노동형태의변화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대면업무에익숙해져이제 는권리로여긴다고신문은전했다. 많은 근로자들이 재택근무를 통해 얻 은업무유연성이정신건강뿐아니라일 과 삶의 균형에 도움이 됐다며 회사의 출근정책강요에반발하고있다. 지난해 12월미충원일자리는 5.4%였 으며, 1월에는 중소기업의 약 40%에서 적어도하나의공석이발생했다.교대근 무가필수인대면업무는더더욱채우기 가 어려웠다. 여행 및 숙박업 분야에서 는 2019년 이후 비관리직의 급여가 개 인부문평균대비8%상승한것으로나 타났다.이는고정된시간에대면업무를 하는것에대한선호도가떨어지자프리 미엄이붙은것이다. 미국인들의 퇴직률도 팬데믹 이전 수 준으로떨어졌다. 처우가좋은일자리로 이직에나서는추세가한풀꺾이면서다. 지난해 12월퇴사율은 2022년 4월 3% 로최고점에도달한뒤로꾸준히감소하 고 있다. 퇴직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에 다다른 것은 이제 더 나은 일자리를 찾 아기존직장을그만두는추세가중단됐 다는의미라고WSJ는해석했다. 지난해 포드 자동차가 의뢰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직장인의 약 절반이 삶의 질이더좋아진다면20%의임금삭감을 기꺼이감수할것이라고응답했다. 유타주의 로저 사르키스는 업무 강 도가 강한 기술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2021년 이직을 했다. 그는 자정에도 항 상연락을받아야하는업무에대한스 트레스가심했다고WSJ에말했다. 사르 키스는연12만달러의소득을받는직장 에서지금은연5만달러를받고지역대 학에서강의를하고있다. 그는“최근사 우나에가서휴식을취하며앉아있었는 데 아무에게도 연락이 오지 않는 것을 보고편안함을느꼈다”며“드디어내시 간이생겼다”고말했다. <일과 삶의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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