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4월 11일 (목요일) A5 종합 황석영작가와책표지. 황석영 작가, 영국 부커상 최종후보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 30대한인초등학교교사가자신이가 르치던11~13세사이의여학생12명을 성추행한혐의로체포돼충격을주고있 다. 커네티컷 스탬포드 경찰은“지난 5일 스트로베리힐스초등학교의교사인앤 드류박(33)씨를여학생12명성추행혐 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9일 발표했다. 체포 영장에 따르면 피해자는 13세 학 생6명, 12세학생4명, 11세학생2명등 으로모두박씨의학교학생들이다. 경찰에따르면박씨에게는4급성폭행 (sexual assault)과미성년자상해위험, 16세미만대상불법성접촉혐의등이 적용됐다. 각혐의마다 12건씩총 36건 의혐의가적용됐다. 경찰과 지역 매체 등에 따르면 5학년 담당 교사인 박씨는 그의 교실에서 사 탕이나 음식 등을 주며 여학생들을 껴 안고엉덩이를부적절하게만진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또영장에서“박씨가 일부 여학생 이마에 키스하고, 농구 연 습을마치고차를몰고가면서여학생의 다리를 만진 혐의가 있다. 또 학생들에 게‘자기야’라고 부르거나 사랑한다고 말한혐의도있다”고밝히고있다. 영장에는“피해학생모두박씨의행동 으로 인해 극도의 불편함을 느껴 부모 나 다른 교사에게 신고했다”고 적시돼 있다. 영장에 따르면 박씨의 이같은 행 동은지난 2월9일한여학생이다른교 사에게복도에서박씨를피하려다가수 업에늦었다고말하면서드러났다.학교 측이성범죄피해를접수한뒤박씨에게 정직처분을내렸고,커네티컷주아동가 족부(DCF)에신고했다. DCF가해당혐의를경찰에전달하면 서 2월23일부터수사가시작됐고이날 체포로이어졌다. 검찰은 8일열린박씨의인정신문에서 “박씨에게는 전과가 없지만 그에게 적 용된 혐의는 극도로 우려되는 것”이라 며“일부학생은박씨를피하려고등교 시간에 일부러 우회해 교실로 향했고, 엉덩이가박씨에닿지않도록배낭을낮 게메고다녔다”고말했다. 이날 인정신문에서 판사는 박씨에게 최초 책정된 보석금 17만5,000달러를 유지했지만, 공탁금 비율을 10%에서 7%로낮췄다. 재판부에 따르면 박씨가 보석금을 내 고석방될경우1살된딸을보육원에데 려다주는경우를제외하고가택연금조 치를받게된다. 또위치추적조치와함 께박씨는피해자들을포함한미성년자 와의접촉이금지된다. 박씨의 변호인에 따르면 박씨는 평생 을커네티컷에서거주했고,해당학교에 서6년간교사로근무했다. 서한서기자 커네티컷주 초등 5학년 담당 교사 교실서 캔디주며 11-13세 여학생 껴안거나 엉덩이 만져 해당교사피하려고우회등교 한인교사, 여학생12명성추행혐의체포 “118년 역사 최초 한인교장” 명문사립고 ‘마데라 스쿨’ 118년 전통의 명문 사립학교에 한 인교장이부임했다.작년7월버지니 아 맥클린에 위치한 마데라 스쿨에 11대 교장으로 부임한 계수연( 사진 ) 교장이그주인공이다. 그는학교역 사상 첫 한인이자 첫 아시아계 교장 으로기록됐다. 버지니아 알링턴에서 태어나 메릴 랜드몽고메리카운티에서성장한한 인2세인계교장은메사추세츠스미 스칼리지에서역사학을전공했다. 교사가꿈이었던그는하버드대학 원에서교육학,존스합킨스에서교육 행정학을전공했으며뉴욕,캘리포니 아등에서역사교사로활동했다. 그는“교육자가되길원했고어느덧 교장도 됐고… 어린 시절의 꿈을 이 루었다”며“이제마데라스쿨에서세 상을 바꾸는 여성을 육성하는데 전 념하고나중에은퇴하더라도아마평 생학생들과함께 그들을 지원하면 서 살아갈 것”이 라고말했다. 버지니아주 맥 클린 숲속의 아 름다운호숫가에 자리한마데라스쿨은지난해버지니 아최고의기숙학교로선정됐으며전 국사립학교순위탑50, 여학교순위 탑10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하 고있다. 9~12학년 340명의 학생 가운데 50%가기숙사생활을하고세계 37 개국, 전국 19개주에서 온 열정적인 여학생들이공부하고있다. 계 교장은“마데라 스쿨은 나의 대 학시절을기억나게한다”며“모든학 생은 배울 수 있고 배우길 원한다고 믿지만그들에게적절한수업의기회 를 제공할 수 있는 융통성이 필요하 다”며“교사와교직원들이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돕는 것 이나의역할”이라고말했다. 유제원기자 황석영의 장편소설‘철도원 삼대’가 영국최고권위의문학상인부커상인터 내셔널부문의최종후보에올랐다.이소 설은 철도원 가족을 둘러싼 방대한 서 사를통해일제강점기부터현재까지이 어진노동자의삶을문학으로형상화한 대작이다.부커상위원회는9일‘철도원 삼대’의 영문판인‘마터 2-10’(Mater 2-10)을 포함한 최종후보작 6편을 발 표했다. 황석영(81)은‘철도원 삼대’를 영어로 옮긴 번역가 소라 김 러셀(김소 라),영재조세핀배(배영재)와함께부커 상인터내셔널부문의최종후보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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