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4월 11일 (목요일) 22대총선방송3사 출구조사가 발 표된 10일오후 6시. 국회의원회관 대 회의실에마련된개표상황실에앉아있 던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는 200석 가까운의석을차지할수있다는발표 에도 평정심을잃지않기위해담담한 표정을지었다.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 장으로 선거를이끈이해찬전대표와 김부겸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참석자 들과 손을 맞잡은이대표는 “겸허한 마음으로 끝까지 ( 결과를 ) 지켜보겠 다”면서냉정함을유지했다. 지상파방송3사의출구조사에대한 KBS의분석에따르면민주당과 민주 연합은178~196석을차지할것으로나 타났다. 단독 과반이자 여당 ( 87~105 석 ) 을크게웃돈수치가발표되자민주 당상황실엔떠나갈듯한환호가가득 했다. 백승아용혜인등일부비례대표 후보와 관계자들은 눈물을 보이며감 격에찬모습이었다. 특히서울최대격 전지로꼽힌동작을과 ‘낙동강벨트’부 산에서의승리예측이나올땐더큰박 수가터졌다.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상황실에도 착한 이대표는 결과 발표 직후 한껏 들뜬상황실분위기와 달리덤덤한 표 정으로 박수만치며출구조사결과를 지켜봤다. 30분간 출구조사를지켜보 던이대표는 지역구인인천계양을로 이동하기위해자리를뜨면서“우리국 민들의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 막까지지켜보도록 하겠다”며 “고맙 다”고했다. 예상을웃돈대승예측결과를받아 든김부겸공동선대위원장은 “전국어 디를 다녀봐도이번에는 ( 윤석열정권 을 ) 혼내야 된다는 목소리가 컸다”라 면서도 “마지막에는이러다가단독과 반을 넘기어려운 게아니냐는 걱정도 했었다”고 말했다.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임혁백고려대명예교수는 “민 주당이 ( 정권을 ) 심판한 게아니라 국 민이심판한것”이라며“혁신공천이큰 역할을했다고본다”고자평했다. 김형준기자,박선윤인턴기자 4·10 총선지상파방송3사출구조사 에대한KBS 분석에따르면, 더불어민 주당이20대, 21대에이어이번총선까 지3번연속 1당을차지할가능성이커 졌다. 뿐만아니라 180석으로역대최 대의석을차지했던 2020년총선결과 를넘어,민주당계열정당중역대최대 의석을바라보게됐다. 잡음에도불구 하고 친이재명계인사를 대거공천한 민주당은이제명실상부한 ‘이재명당’ 으로거듭나면서이재명대표의위상도 급격히달라 질 전 망 이다. 이날 투 표직후공개된KBS 분석결 과, 민주당은 비례위성정당인더불어 민주연합의석까지합 쳐 178~196석까 지 확 보할것으로예상됐다. 4년전총 선당시민주당이 확 보한지역구180석 을 뛰 어넘는 수 준 이다. 최 종적 으로 민 주당승리가 확 정되면 2016년과 2020 년총선에이어3연속승리를이어가게 된다. 또 2022년대선과지선 패배 로정 권까지내 준 분위기를 2년 만에 다시 반전시 킬 수있게된다. 특히민주당은 ‘ 범 야권’으로 분 류 되 는 조국혁신당과 새 로운 미래 , 진 보당 등이 확 보할 것으로예상되는 의석수 까지더해개 헌 선인 200석도 엿볼 수 있는수 준 이다. 민주당계열정당의의 석수가 21대총선에이어역대최대수 준 을 또 다시기록할 것으로예상되면 서,유권자지 형 의 진 보우위구도의고 착 화 가능성도 배 제할수 없 게됐다. 1당지위를 굳 힌민주당내부 적 으로 는이번총선이후주 류 교 체 가 굳 어 질 전 망 이다.2년전대선에서 패배 한이대 표는 원내 입 성이후 당대표까지올 랐 지만 당을장 악 하고있던친 문 재인 ( 친 문 ) 계등구주 류때문 에당내 입 지가불 확 실했다. 친명계로 분 류 되던정성호 의원등이 른 바 ‘7인회’와대선 경 선당 시이대표를 도 왔 던열 린캠프멤버 정 도가 고작이었다. 국회 체포 동의 안 논 란때 도찬반을 둘 러 싼 당내부갈등이 항 상 뒤 따 랐 다. 이를 의 식 한 이대표는이번 총선을 앞둔 공천에서내 외 부의비판에도 경 기 도출신참모와당직자, 영입 인재,대장 동 변 호사등원 외 인사들을대거발 탁 했다. 이날 방송3사 출구조사에따르 면이들 중 상당수의국회 입 성이유 력 한상황이다.공천갈등을 겪 었던친 문 재인 ( 친 문 ) 계도당내 입 지가급격히 줄 어들면서,이대표의당 장 악 은 급격히 이 뤄질 것으로예상된다. 사 법 리 스 크가 도사리고있지만, 당 내부 적 으로는 차기대권가도역시‘파 란 불’이켜 질 전 망 이다. 그 간비주 류 의 공격명분이었던대선 패배 책임을 떨쳐 내고 명실상부한 야당의리더로 거듭 날것으로보인다.비명계로꼽 혔 던한 후보는 “선거승리를이끈 만 큼 , 민주 당에비명은 사라지고신이재명 ( 신명 ) 계가나타나지않겠 느 냐”고말했다. 다만 사 법 리 스 크에대한 불 안 감은 대선까지 남 은 3년간 떨쳐 내기 힘 들것 으로 보인다.이대표는 총선전날인 9 일에도 대장동 관련재판에출석하는 등 13일간의공 식 선거운동기간 중에 만 세 차례서 초 동으로 향 해야했다.지 난 대선국면당시,허위사실공표 혐 의 를 둔 공직선거 법 위반사 건 ,위 증 교사 혐 의사 건 에대한재판도 진행 중이다. 다만 한 야권 관계자는이날 “사 법 부 가 압 도 적 의석의제1야당후보에대한 재판에부담을 느끼 지않을 수있겠 느 냐”고말했다. 박세인기자 역대최대의석가능성에$민주당, 명실상부 ‘이재명당’ 됐다 환호터져나온상황실, 홀로담담했던李 2년전대선·지선패배설욕한 李 야권리더로거듭,대권가도파란불 당내주류교체흐름거세질조짐 공천갈등겪은친문입지축소되고 원외친명국회입성,친정체제강화 “비명사라지고新이재명계나올것” 사법리스크재판출석부담은남아 출구조사결과에일부‘눈물감격’ 李“겸허히결과볼것”평정심유지 30분만에지역구계양을로이동 4·10 총선지상파 방송 3사 출구 조사결과,더불어민주당친이재명계 원 외 후보들이 22대국회에대거 입 성할 것이라는결과가 나 왔 다.이들 대부분민주당 텃밭 에서 현 역비이재 명계의원들을 밀 어내고 공천을 받 은만 큼 , 22대국회에서이재명민주 당 대표친정 체 제구 축 에 힘 을 보 탤 것으로예상된다. KBS 출구조사분석결과,친명계 민주당 후보중 15명이당선 안 정권 으로 집 계됐다.구 체적 으로 △경 기도 출신인사들은 4명 △ 사 법 리 스 크 변 호라인 5명 △ 원 외스피 커·당직자들 은6명이다. 먼저 , 경 기도 출신 중에는 경 기도 청 년비서관출신모 경종 ( 인천서 병 ) , 경 기지사 정무수석출신 윤 종군 ( 경 기 안 성 ) , 경 기도평 화 부지사출신이 재강 ( 경 기의정부을 ) , 경 기지사정책 수석출신조계원 ( 전 남 여수을 ) 후보 가여당후보를 앞 서는것으로나타 났다.호 남 에출마한조후보는 40 % 포 인트이상 차이를 보 였 고, 유일하 게 현 역인 김 학 용 국민의 힘 후보와 맞 붙 은 윤 후보도 8.9 %포 인트 높 았다. 민주당 텃밭 인 광 주에출마한 박 균 택 ( 광 주 광 산 갑 ) ,양부 남 ( 광 주 서 을 ) 후보 등이대표 변 호인들도 압 도 적 인 수치로 당선이유 력 한 것으 로나타났다.이대표측 근 인김용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변 호인 김기표 후보 ( 경 기부천을 ) 와정 진 상전당대 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변 호한 김동 아 ( 서울서대 문갑 ) ,이 건태 ( 경 기부천 병 ) 후보도여당후보를여유있게 앞 서는것으로나타났다. 원 외스피 커중에선여성비하 막 말 논란 이제기됐던김 준 혁후보 ( 경 기수원정 ) 와강성친명원 외그룹 ‘더 민주혁신회의’를이 끌 었던김우 영 후 보 ( 서울은평을 ) 도당선이유 력 한것 으로나타났다.이대표 체 제당직을 맡은 인사 중에선 원 외 대 변 인 한민 수후보 ( 서울강 북 을 ) 와민주연구원 상 근 부원장이연 희 후보 ( 충북청 주 흥덕 ) 도 2위후보와 넉넉 한 격차로 앞 서고있었다. 이들의승전보는전국 적 으로불고 있는정권심판 바 람 과 함 께 친명계 후보들이대거승리했던민주당 공 천과정이 영향 을 미쳤 을것으로 분 석된다. 특히대부분이비명계 현 역 의원들을 몰 아내며민주당 텃밭 을 석권한 만 큼 예 견 됐던결과라는 지 적 도 나 온 다. 실제로 당선이유 력 한 것으로 성 적 이 매겨진 15명중 14명 이지 난 총선에서민주당 후보가 당 선된지역에출마했다. 부동산 논란 이제기된양 문 석후 보 ( 경 기 안 산 갑 ) 와 무연고 공천 논 란 이 불거졌던 안귀령 후보 ( 서울 도 봉갑 ) 는 경 합을 벌 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태경기자 텃밭공천‘원외친명’, 최소 15명금배지유력 경기지사정무수석출신윤종군 李변호인양부남등당선안정권 ‘막말논란’김준혁도당선유력 ‘편법대출논란’양문석은경합 더불어민주당관계자들이10일서울여의도더불어민주당개표상황실에서출구조사결과가나오자환호하고있는가운데,이재명(가운데)민주당대표 가담담한표정을짓고있다. 고영권기자 D3 선택 4ㆍ10 22대 국회의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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