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4년 4 월 12일(금) E 소량의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 (노인성 치매) 진행 여부를 확인할 수있는메커니즘을규명했다. 임현국·왕성민 여의도성모병원 교수 연구팀은 혈중 아밀로이드-베 타 단백질의 올리고머화 정도와 알 츠하이머병의상관관계를입증했다. 아밀로이드-베타단백질올리고머 화 검사는 소량의 혈액으로 알츠하 이머병의 핵심 병리 메커니즘인 올 리고머화된아밀로이드-베타단백질 을선택적으로측정하는검사다. 이 검사는 알츠하이머병 초기 선 별을위해널리사용되고있지만그 결과와 대뇌에 아밀로이드-베타 단 백질의축적및중등도와관계는명 확하지 않아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 데한계가있었다. 연구팀은 122명환자를대상으로 혈액속아밀로이드-베타단백질올 리고머화 정도, 뇌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에 서측정된대뇌아밀로이드-베타단 백질 침착도, 그리고 인지 기능 저 하관계를분석했다. 그 결과, 혈액 속 아밀로이드-베 타 단백질 올리고머화 정도는 정상 인보다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서 더 높았지만 치매 환자에서는 대뇌 속아밀로이드-베타단백질음성경 도인지장애 환자 수준으로 다시 감 소하는것으로나타났다. 또혈액속아밀로이드-베타단백 질 올리고머화 정도가 높을수록 뇌 속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PET- CT에서측정된대뇌아밀로이드-베 타 단백질 축적도가 높아지는 양의 상관관계가확인됐다. 이밖에혈액 속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올리고 머화 정도는 대뇌 피질 두께 감소 와관련이높은것으로나타났다. 왕성민교수(제1 저자)는 "혈액속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올리고머 화 결과의 올바른 해석 및 임상 사 용은 알츠하이머병 진단과 치료에 아주중요한역할을할것으로기대 된다"고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연간 400만 명 병원 찾아…여 성환자 2배많아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연간 400만 명에 달한다. 성별로는 여성 이남성보다 2배가량많다. 여성에서 퇴행성관절염이 더 많 은 이유는 호르몬의 영향도 있다. 50대가 넘어 폐경기가 오면 여성호 르몬 분비가 급감하는데 그러면 몸 안의 뼈 양도 줄고 연골이 약해져 손상되기 쉽다. 무릎 관절염 환자의 70% 이상을 폐경기 여성들이 차지 하는원인이다. 퇴행성관절염은 우리 몸의 모든 관절에서나타날수있지만, 무릎이 가장많고고관절(엉덩이관절), 손가 락, 척추 등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이외에발등, 발가락, 발목, 어깨에서 도관찰할수있다. 허준영교수는“여성은남성에비 해 근육이 적고 근력도 약한 원인 도 관절염으로 진행하는 것에 영향 을미친다”고했다. ■외상이나 과도한 사용, 관절염 노출높여… O자다리도위험 퇴행성관절염은 노화가 주원인이 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기에 유전 인자·비만·관절 모양·호르몬·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보고있다. 관절의 과도한 사용도 영향을 준 다. 육체노동자나 운동선수가 관절 염에잘걸리는것도이때문이다. 또젊었을때반월상(半月狀)연골 판(무릎에 있는 반달 모양의 물렁 뼈)이나 인대 등 관절 부위를 다친 사람도 나이가 들면서 관절염에 노 출될확률이높아진다. O자로휜다리를가진사람도마 찬가지다. O자다리가있을경우체 중의 부하가 안쪽으로 과도하게 쏠 리면서 내측 관절염이 올 가능성이 매우높고, 진행도빠르다. 관절염의 대표적 증상은 통증이 다.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점차 병 이 진행되면 움직임과 관계없이 계 속해서통증이발생한다. 또관절이 뻣뻣해지면서 운동 범위가 제한되 고, 관절의 연골이 많이 닳게 되면 관절 운동 시 마찰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허준영 교수는“퇴행성관절염 증 상은 발생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 르게 나타난다”며“무릎에 발생하 면 관절 모양이 변형돼 걸음걸이가 이상해진다. 주로 안짱다리로 변한 다. 손에 생기면 손가락 끝 마디에 골극(비정상적으로 덧 자란 뼈)이 생기기도한다”고했다. ■약물로대부분치료효과나타나 치료는 초기 자세 교정, 식생활, 운동 등 생활 습관 교정으로 시작 한다. 다음 단계는 약물 치료다. 약 물 치료로 대부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관 절영양제등을주로사용한다. 관절 주사 요법도 있다. 심한 염 증으로 관절이 붓고 아프다면 관절 내에 있는 물을 뽑고 스테로이드를 주사해통증을호전시킬수있다. 다만스테로이드주사는효과가일 시적이고 너무 자주 맞으면 관절이 파손될우려가있기에주의해야한다. 부기가동반하지않은통증은윤활액 을관절내에주사해뻣뻣함을줄여 줌으로써통증을완화할수있다. 수술은약물치료로도효과가없 을 때 시행한다. 초기 중등도 퇴행 성관절염이라면 관절내시경술을 고 려할 수 있다. 관절 내 염증 물질을 세척하고 닳은 연골 부스러기(관절 유리체)를제거한다. 최소한피부절 개로 수술할 수 있고 수술 후 통증 이적다는게장점이다. O자다리같이관절정렬이좋지 않고 관절 내측이나 외측 중 한 부 분만 관절염이 발생했다면 관절 정 렬을 바꾸는 절골술과 줄기세포나 콜라겐을 이용한 연골재생술식(혹 은 연골수복술식)을 시행한다. 체중 이 가해지는 부위를 변경해 덜 상 한 관절면을 쓰게 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로도 해결되지 않으면 인공 관절치환술을고려해야한다. 허준영 교수는“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이전에는 일정한 절차에 의존해 주로 역학적 축만을 고려했 다면 최근에는 환자 개인의 관절 상태와운동학적축을고려하는방 향으로 발전하면서 환자 만족도를 크게높이고있다”고했다. 퇴행성관절염을예방하려면우선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그만큼 관절에 무리 가갈수밖에없다. 체질량지수(BMI) 가 35㎏/㎡ 이상인‘고도 비만’이라 면정상체중보다관절염에걸릴위 험이4배이상높다는연구가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Tu esday, April 9, 2024 A16 퇴행성관절염은고령인만걸린다? 젊다고안심안돼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혈액검사로노인성치매진행확인가능해졌다 퇴행성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부드러운 연골 (물렁뼈)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손상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원인은 나 이·가족력·비만·관절 외상 또는 염증 등이 꼽힌다. 단순히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 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골관절염’으로도 부 른다. 허준영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정형외과교수는“퇴행성관절염 은 사망에 이르는 질환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통증이 나타나면서 삶의질을현저히떨어뜨릴수있다”고했다.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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