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4월 13일 (토요일) 종합 A4 야자수잎으로모래사장에 쓴‘HELP’. 야자수 잎 모아 해변에 ‘HELP’ 태평양 무인도 구사일생 스토리 4년전에도 같은 섬에서 모래에 쓴 ‘SOS’로 구조 태평양외딴섬에일주일이상갇혔던 남성 3명이 야자수잎을 모아 모래사장 에‘도와달라’(HELP)고썼다가극적으 로구조됐다.미해안경비대는미크로네 시아연방피켈럿환초에서40대남성3 명을구조했다고9일밝혔다. 미해안경 비대는 구조된 3명은 숙련된 항해사들 로지난달 31일선외모터로구동되는 6 m길이소형보트를타고폴로와트환초 를출발했다. 이후가족이돌아오지않는다는신고 가지난6일괌조난센터에들어왔고,해 안경비대는 미 해군과 함께 수색에 나 섰다. 구조대는 악천후 속에서도 7만 8,000평방해리에걸쳐수색을벌였다. 이들이발견된건지난 7일. 일본오키 나와가데나공군기지에서출동한미해 군해상초계기P-8포세이돈이피켈럿 환초에서남성들을찾아냈다. 구조대는 무전기를 떨어뜨려 이들이 모두건강하고음식과물을구할수있 는 상태라는 점을 확인했다. 보트는 망 가져서작동하지않은상태였다. 남성들은9일공식적으로구조돼무사 히귀가할수있었다. 서태평양에 위치한 미크로네시아는 약600개의작은섬으로이뤄져있다. 피켈럿 환초는 야자수와 관목으로 뒤 덮인 길이 약 600m의 작은 무인도로, 괌에서670㎞가량떨어져있다. 사냥꾼 이나어부들이일시적으로방문하는경 우가많다고영국 BBC방송은 11일전 했다. 이섬에서모래위에쓴글씨덕분에구 조된사례는이번이처음이아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020년에도 다 른남성3명이보트를타고왔다가연료 가떨어져이섬에머물렀다. 이들은모 래위에SOS’을썼고미구조대에의해 구조될수있었다. 팬데믹이후저축률감소 지난 2023년 미국인들의 여행 및 엔터테인먼트에대한지출이30%가 까이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인해전세계 사람들이이전에즐겼던경험을누릴 수없었지만, 4년이지난지금미국소 비자들은여행과라이브엔터테인먼 트에 예전보다 더 많은 돈을 지출하 며놓친시간을메꾸고있다. 워싱턴포스트(WP)의보도에따르 면, 지난해 미국인의 해외 여행과 라 이브엔터테인먼트지출이크게증가 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분석국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지출로 인해 미국인 의 개인 저축률은 2023년 2월 기준 4.1%에서3.6%로감소했다. UC 버클리 행동금융학 교수 울리 케 말멘디에르는 WP에“위기 상황 을 겪으면 그 기억이 뇌에 새겨진다. 공식적인경제보고서에서는모든것 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우리는 팬데믹 이전과는 다른사람이되었다”라고말했다. 말멘디에르 교수는 많은 미국인들 이 대공황 이후 재정 습관을 바꾸고 더 많은 돈을 저축했지만, 팬데믹은 다른감정을불러일으켰다고지적했 다. 그는“코로나19의악영향은반드 시 경제적이지는 않았다. 사람들은 빨리일자리를구했고정부는지원을 제공했다”고 신문에 말했다. 또한“ 대신우리는가장놓쳤던것들, 즉인 간상호작용, 사교, 여행에대한욕망 을느꼈다. 사람들은가장많이그리 워했던것에돈을쓰고있다”고말했 다. 미국인들이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 면서 해외 여행이 점점 더 인기를 얻 고있다. 미국무부는2023년미국인 의 46%가 여권을 가지고 있다고 보 고했는데, 이는 2008년의 30%에서 증가한수치이다. 미국 여행객들에게 인기있는 여행 지로는 영국 런던,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 자메이카 몬테고베이 등 이있다. 삶을즐기고미래를계획하는사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여행과공유경험의가치는과소평가 될수없다. 결국이러한모험을통해 얻는추억과개인적성장은무가치한 것으로판명될수있다. 제인김기자 미국인들,여행·엔터테인먼트에지출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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