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4월 13일 (토요일) D4 4ㆍ10 총선-與 3040 낙선자 인터뷰 4·10 총선최대격전지‘한강벨트’에서서울 광진갑에출 마한 김병민 ( 42 ) 국민의힘후보는 “국민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국정운영”을여당 참패의가장 큰이유로 꼽았다.이 종섭전국방부 장관의호주대사임명논란부터분위기가 급격히악화하기시작했고, 국민건강권이달린의대증원 문제에대한 강력드라이브가 정부의독선적이미지와 맞 물리면서악재로작용했다는분석이다. 1982년생으로만 42세인김후보는정치권에선‘청년’으로 통하지만,경력은베테랑급이다.28세에서울서초구의회의원 에당선돼정치에본격입문한그는여의도연구원정책자문위 원과당비상대책위원,대통령후보대변인,선출직최고위원 등을거치며내공을쌓았다.‘금배지’와인연은아직이다. 4년 만에다시광진갑국회의원후보로나서47.46%를득표,이정 헌더불어민주당당선자에약5%포인트차로석패했다. 김후보는 12일한국일보인터뷰에서광진갑이나고자란 고향인데다,오랜기간공들여다진정치적기반이라살갑게 응원을건네는시민이많았다고했다.‘말없는다수’의존재 를깨달은건성적표를 받아 든이후였다. 김후보는 “투표 결과를보고나니‘말없이지나간시민들중정부에강한불 만을가진분이상당히많았구나’싶었다”고했다. 선거가끝난지금, 보수정당의위상에대해그는 “4년전 미래통합당총선참패때로도돌이표됐다”고평가했다. 당 시패배의충격이후각고의노력으로변화·혁신하며대선승 리를가져왔는데,거꾸로회귀해다시원점에섰다는얘기다. 김후보는“첫째사람,둘째메시지,셋째정책방향에서변화 와혁신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국민이원치않는극단적갈등과분열의정치를보수가먼 저끊어내야다음을기약할수있다는게김후보의판단이다. 그는“상대가공격하고분노의정치를쏟아낸다고맞불을놓 을게아니라대화와타협으로소통하고일하는국회를향해 뚜벅뚜벅걸어가야다시기회를얻을수있을것”이라고말했 다.대선캠프와당지도부에몸담았 던 만 큼스스 로도 무 한한 책임 감 을 느낀 다고 덧붙 였다.그 러 면서“당과정부가 쇄 신하 도 록 할수있는노력을다하 겠 다”고했다. 강유빈기자 “유세 현 장에서한시민이이 렇 게물어보더라고요.‘ 왜 끝 까 지 ( 의사정원 확 대 ) ‘2,000명’을 고 집 하 느냐 ’고요. 그때 느꼈 어요.의 료 분 쟁 으로국민들이 삶 에서당장불 편함 을 느끼 고있다는것을.정부가조금더유연했으면 어 땠 을 까 요.” EBSi 에서‘ 레 이나’라는이 름 으로주 목 받은영어강사 김 효 은 ( 41 ) 후보의국민의힘입당은 4·10 총선에서단연 화제였다.지난 2 월 한 동훈 전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 은김후보를 ‘ 험 지중의 험 지’로꼽히는경기오 산 에투 입했지만, 40.98%의득표 율 을얻고 낙 선했다. 강사 시 절 많은 학 생에게정 확 한정보를전달하고이해시 켰던 김후보였지만,‘ 왜 이 렇 게고 집 을 피우냐 ’는유권자의 질 문에시원하게 답 할 수없었다고한다. 그가 12일한국 일보인터뷰에서‘유연하지못한 태 도’와 ‘소통 부재’를 보수의패인으로꼽은이유다. 지난 2 월 인재영입으로갑자기아는사람한명없는 지 역 구에투입됐다. 초반유세분위기는 냉랭 했다. 하지 만시간이 흐 를수 록 그에게살갑게인사하는유권자가 늘 어 났 다. 그는 “김 효 은 씨 는 좋 은데이 번 에2 번 은 절 대 안 돼”라는유권자들의말에서 희망 과 절망 을 동 시에 느 꼈 다고했다. 뛰 어 넘 을 수없는 ‘정부 심 판 론 ’의 벽 을 절 감 했기때문이다. 총선과정중이종섭전호주대사 출 국,김건 희 여사명 품백 의 혹 , 황 상 무언론 인회 칼 테 러 논 란등 ‘여권 발 악재’가 잇따르 면서 냉랭 해지는민 심 을 확 인했다는게김후보의 설 명이다. 그는“여성과약자,아 이들등다 양 한소수자 목 소리를 듣 고자유민주주의가 치 안 에서다 양 한 계층 을포용해야한다는생각을하게 됐다.‘ 외 연 확 장’이선 택 이아 닌 필수다”라고강조했다. 김후보의도전은여기서 멈 추지않을 듯 하다.이제 막 40 줄 에들어선 4세아기 엄 마로서, 저출생과 교육 등은 내 려 놓을수없는화 두 인데이를어 떻 게소화할수있을 지고민할 계획 이다.김후보는“ 앞 으로오 산발 전은물 론 이고국가를위해당에서내가어 떤역 할을할수있을 지지금도고민중”이라고말했다. 이혜미기자 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을지낸 박 은 식 ( 3 9 ) 후보는 4·10총선에서광주 동 구 남 구을에출마해 낙 선했다. 그는대통령 실 의 실 정에대한 누 적 된 불만과유권자 에게보수정당의 매 력을제대로어필하지못한점을 여당 참패의원인으로 꼽았다. 보수 세력의부 활 을 위해서는전통적인지지 층 을 붙잡되 인적 쇄 신등을 통해보수정당의 매 력을 높일방 안 을 찾 아야 한다 고제 언 했다. 박 후보는 12일 한국일보와의인터뷰에서“고래 ( 윤 석열대통령 ) 가 크 게몸 짓 을하면저 같 은 피 라미 나 한 동훈 위원장이아 무 리물 질 을 해 봤 자 달라지 는게없더라”며“ 집 권이후 누 적됐 던 불만을 뒤집 기 가어 려웠 다”고 말했다. 그 러 면서“ 특 히‘대 파 논란’ 이후당이선거구도를 ‘ 범죄 와비 범죄 ’로가져 갔 는데 집 권여당이할프 레 임은아니었다”며“국민의힘을 찍 었을때나라가 좋 아진다는 확 신을주지못했다”고 평가했다. 원 희룡 ·나경원· 안철 수 등 중 심 을 잡 아 줘 야할 공 동 선거대책위원장들이자신의선거때문에 중 앙 당에신경을 쓰 기어 려웠던 점도패인이라고분 석했다. 그는보수진영이다시세력을 확 장하기위해서는 보수정당의가치를제대로 실현 할 수있는 사람들 로인적 쇄 신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러 면서‘ 집 토끼 ’를제대로 잡 아야 한다고했다.여당이이 번 선 거에서‘의대증원’사 태 장기화로전통적 우군 인의사 집 단을악마화하는등지지 층 관리에 실 패한점을반 면 교 사로 삼 아야한다는것이다. 이어‘ 혐 오의정치’를종 식 시 키 기위해시민들의각성 이필요하다고당부했다.그는“부정적으로든 좋 은 쪽 으로든상대방에대한네거 티 브에성공한사람은각 인이 되 는반면그네거 티 브의진 실 성을 따 져보는사 람은 굉 장히소수”라며“22대국회에서도자정은기대 하기가어 려 울가 능 성이큰만 큼 국민이자극적인소 재에서관 심 을 꺼 야한다”고말했다. 박준규기자 4·10 총선경기김포갑에 두 번 째출사표를 던 진 박 진호 ( 3 4 ) 국민의힘후보는 “중 앙 정치에대한 국민들의 실망 이 컸 지만 반성보다는 ( 서울 편 입등 ) 정책을 하 겠 다는 말만 되풀 이한게패배원인이었 던 것 같 다”고말했다. 김포 토박 이 박 후보는 2015년 새누 리당 ( 국민의힘전신 ) 대 학 생위원회위원장으로정치에입문해, 2018년만 27세에 자유한국당 ( 국민의힘전신 ) 최연소 당협위원장으로 뽑힌 뒤 ,김포갑에서정치기반을다져왔다. 2020년 21대총선에 서미래통합당 ( 국민의힘전신 ) 후보로공 천 돼40%가 까 운 득표 율 을 올렸 으나,김주영더불어민주당의원에게14. 3 9% 포인트차로패했다.이 번 리 턴매 치에서는 막 판여 론 조사에 서오차 범 위내 접 전을 펼쳤 으나,8.55%포인트차로 또 다시 고배를마 셨 다. 12일한국일보인터뷰에서 박 후보는“유세를다니다보 면‘ 편 입 꼭 해달라’며 현 장호응도높았다”면서도“‘ 편 입이 고 뭐 고 너 네는 좀심 판받아야한다’는표 심 이더 컸던 것 같 다”고말했다. 그는 특 히선거중반이후터진‘이종섭· 황 상 무 논란’을 언 급하며“민주당도 잘 못이많지만 똑같 은 잘 못을해도여당이더큰책임을져야한다는얘기를많이들 었다”고했다.한 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네차 례 김포를 찾 으며 막 판 까 지힘을 실 었으나 ‘ 현안 보다 심 판 론 이 우 세했 다’는게 박 후보진단이다. 선거운 동 기간 ‘극단의정치’를 체감 할수있었다는게 박 후보 설 명이다. 그는 “지지 층 에서이재명민주당대표를 죽 일 놈 ,나 쁜놈 이라하고, 다 른 분들은 또디올백 ,대 파 얘기 를하며 윤 석열대통령이나 쁘 다고했다”며“유세를다니며 비방은 삼 가고정책을강조했지만,지금 같 은정치 풍토 에 서는도저히어 떤 얘기를해도 양 극으로갈라진판세를 바 꾸기어 려 운것 같 다”고 우려 했다. 이 런맥락 에서 박 후보는여야의신 뢰 회 복 이정치 복 원의 지 름길 이라고강조했다. 그는 “정치권이여야를 떠 나신 뢰 를 복 원하는게가장먼저”라며“시민들인 식 에정치인은자 기이권만대변하는사람이라는불신이여전히 크 고이를극 복 해야한다”고말했다. 최나실기자 “정부 심판론 높은벽실감“ “분노의정치에맞불 대응 말자” 김병민서울광진갑후보 김효은경기오산시후보 박은식광주동구남구을후보 박진호경기김포시갑후보 “말없이지나간많은시민들 정부에불만많았음을체감” “보수부활위해인적쇄신을 국민도네거티브에관심꺼야” “의대2000명왜고집피우냐 유권자질문에시원한답못해” “비방삼가고정책강조했지만 극단의정치바꾸기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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