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4월 15일 (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세월호 참사 당시 조기수로 일한 전영준이 2014년11월 결심 공판을 앞두고 장헌권 목 사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는 참사 희생자에 대한 죄책감과 자신의 숨진 딸에 대한 미안 함 등을 드러내며 목사에게 기도를 부탁했 다. 장헌권목사제공 뱃일월급더많이준다는좋은기회 첫출항날거대한배가휘청거리자 고교생들잔뜩탄배밖으로탈출해 수감중딸의갑작스런부고에충격 자식잃고서야죄의무게깊이절감 ‘광주 교도소 수인번호 4121번 전 영준.’투박한필체로눌러쓴늙은범 죄자의답장이교회로배달됐다.그는 교회목사로부터편지를받았던15명 의죄수중한명이다. 이들은연일언론에보도될만큼큰 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갇혀 있었다. 목사는 편지에‘양심 고백하고 사죄 해달라’는내용을담았다. 얼마후단 두명이회신을했는데전영준도그중 하나였다.그는기독교를믿지않았다. 일면식도없는목사의요구에왜답했 는지는알수없지만, 잔뜩겁에질려 있는건분명해보였다. ★관련기사5면 “너무도두렵고,어떤말로도표현할 수없는엄청난죄를지었습니다.거기 서내가죽었어야합니다.처음으로되 돌릴수만있다면내목숨으로써대신 하고싶습니다.” 모든일은결국돈때문에시작됐다. 2014년봄, 환갑인전영준은인천항 에정박된거대한여객선을올려다봤 다. 5층짜리배의지하기관실이앞으 로그의일터가될예정이었다.전영준 에게 바닥 칸은 익숙한 공간이다. 23 년째 화물선과 원양어선에서 조기수 로일해왔기때문이다. 새회사는“전 직장보다 많은 월급을 주겠다”고 약 속한터였다.인천행은급히결정됐다. 조기장을 뽑는다는 광고를 발견하 고팩스로이력서를보냈다.얼마되지 않아 선사에서 연락이 왔다.“자리가 났는데요.빨리오셔야해요.” 직원의재촉에마음이쫓겼다. 전영 준은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평생뱃일로가족을먹여살린그에게 직급을 높여 월급을 더 받는 자리는 분명기회였다. 따로교육받은것도없이선사는전 영준에게 기분 좋게 제안했다.“정식 계약서는이번항해에서돌아오면쓰 자구요.” 특별기획팀☞4면에계속 운수좋던날,내가버린어린승객들이죽었다 2024년4월13일토 1954- 2024 상처뿐인가 평창동계올림픽이후6 있지만뇌리에서거의 ‘가리왕산의약속’은아 즉시복원하겠다던약 가리왕산엔마구헤집 ‘산림형정원’따위의말 부잣집아들 ’리플리증후군’을만들 드라마로만들어졌다. 남자의언행과심리가 소름을돋아낸다. ⋅᎙ ( ) ( ) ) ) ★ 뫎엶믾칺 3 졂 Ԃ 2 졂펞몒콛 <1>죄와벌上 ‘수인번호 4121’전영준의때늦은편지 세월호 참사 당시조기수로 일한 전영준이 2014년 11월결심공판을앞두고장헌권목사에게편지를보 냈다. 그는 참사 희생자에대한 죄책감과 자신의숨 진딸에대한미안함등을드러내며목사에게기도를 부탁했다. 장헌권목사제공 ( ) ( ) ★ 뫎엶믾칺 6 졂 - 제22대국회의원선거에서참패한국민의힘이12일여의도국회의사당앞에 ‘국민의회초리겸허히받겠습니다’라는문구의현수막을걸었다. 한동훈비상대책위 원회체제가총선참패로막을내리면서국민의힘은다시한번지도부공백사태를맞게됐다. 고영권기자 여당의반성문 Ԃ 5 졂펞몒콛 2024년4월13일토요일 1954- 2024 상처뿐인가리왕산에 평창동계올림픽이후6년.강렬하 있지만뇌리에서거의사라진기억 ‘가리왕산의약속’은아마도후자 즉시복원하겠다던약속은슬그 가리왕산엔마구헤집어진숲과 ‘ ‘산림형정원’따위의말장난만남 부잣집아들의삶을통 ’리플리증후군’을만들어낸소설 드라마로만들어졌다.뼛속까지 남자의언행과심리가차가운흑 소름을돋아낸다. ⋅᎙ ⅁᩵ ( ) ( ) ) ( ) ★ 뫎엶믾칺 3 졂 Ԃ 2 졂펞몒콛 세월호 참사 당시조기수로 일한 전영준이 2014년 11월결심공판을앞두고장헌권목사에게편지를보 냈다. 그는 참사 희생자에대한 죄책감과 자신의숨 진딸에대한미안함등을드러내며목사에게기도를 부탁했다. 장헌권목사제공 ( ) ( ) ★ 뫎엶믾칺 6 졂 - 제22대국회의원선거에서참패한국민의힘이12일여의도국회의사당앞에 ‘국민의회초리겸허히받겠습니다’라는문구의현수막을걸었다. 한동훈비상대책위 원회체제가총선참패로막을내리면서국민의힘은다시한번지도부공백사태를맞게됐다. 고영권기자 여당의반성문 Ԃ 5 졂펞몒콛 2024년4월13일토요일 제23637호 세상을보는균형 1954- 2024 상처뿐인가리왕산에다크투어그림자 평창동계올림픽이후6년.강렬하게남은기억도 있지만뇌리에서거의사라진기억도있다. ‘가리왕산의약속’은아마도후자에속하는듯하다. 즉시복원하겠다던약속은슬그머니사라지고, 가리왕산엔마구헤집어진숲과 ‘합리적복원’, ‘산림형정원’따위의말장난만남았다. 부잣집아들의삶을통째로훔치다 ’리플리증후군’을만들어낸소설 ‘리플리’가 드라마로만들어졌다. 뼛속까지악인인한 남자의언행과심리가차가운흑백화면에담겨 ⋅᎙ ⅁᩵ℽລ ( ) ( ) ( ) ( ) ( ) ( ) ( ) Ԃ 9 졂펞몒콛 엶믾칺 3 졂 Ԃ 2 졂펞몒콛 세월호 참사 당시조기수로 일한 전영준이 2014년 11월결심공판을앞두고장헌권목사에게편지를보 냈다. 그는 참사 희생자에대한 죄책감과 자신의숨 진딸에대한미안함등을드러내며목사에게기도를 부탁했다. 장헌권목사제공 - 제22대국회의원선거에서참패한국민의힘이12일여의도국회의사당앞에 ‘국민의회초리겸허히받겠습니다’라는문구의현수막을걸었다. 한동훈비상대책위 원회체제가총선참패로막을내리면서국민의힘은다시한번지도부공백사태를맞게됐다. 고영권기자 여당의반성문 Ԃ 5 졂펞몒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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