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4월 16일 (화요일) 오피니언 A8 애틀랜타 칼럼 이용희 (목사)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시사만평 애리조나 낙태 전면금지 몬트울버튼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1852년 4월10일미국의한시민 이 알제리에서 사망했습니다. 그 로부터 31년이 지난 후 미국 정부 는 군함을 보내 그의 유해를 미국 으로가져오도록했습니다.드디어 그의 유해가 미국 뉴욕에 도착하 는 날 뉴욕시가 생긴 이래 최대의 인파가 부두에 몰려들었습니다. 군악대의연주와예포소리가울려 퍼졌고대통령과국무위원을포함 한 수많은 사람들이 도열한 가운 데 이 사람의 유해를 실은 군함이 입항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매우흥미롭고놀라운사 실은이주인공이유명한정치가도 위대한 작가도 아니었다는 점입니 다. 그는 위대한 군인도 과학자도 아니었습니다.그는단지평범한시 민에불과했습니다. 그렇다면무엇 이 그토록 전 국민들의 관심을 집 중하게만들었을까요? 그것은그가작사한단한곡의노 래 때문이었습니다. 그 노래의 가 사가 미국 국민들로 하여금 이 세 상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 가치 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서 마음 속에깊은메시지를띄워주었기때 문입니다. 그 노래는 이렇게 시작 됩니다.“즐거운곳에서는날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 뿐이라. 꽃 피고 새 우는 집, 내 집 뿐이라…” (홈. 흠스위트홈)의작 사자인 존 H .페인(John Howard Payne)이 뉴욕에 입항하는 순간 이었습니다. 아직신혼생활을누리고있는삼 십대초반의젊은대학전임강사가 사람들의 가치관에 대한 설문조 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종일 토록길거리에서만나는사람들에 게마이크를대면서“당신은이세 상에서무엇을가장소중한가치로 생각하십니까?”라는 인터뷰를 하 고다녔습니다. 그러는가운데그는사람들의입 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다섯 개가귓전에남는걸발견할수있 었습니다. 그 단어는“평화, 안식, 사랑, 희망, 그리고믿음”이었습니 다. 어떤사업가를붙들고이세상에 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 가치를 갖 느냐고 물었더니 그는“믿음이라 고 생각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 다. 한고등학생은“희망이지요”라 고답했고, 길을지나던한쌍의여 인은“사랑입니다”라고말합니다. 일에 지쳐 보이는 노동자는“당연 히 안식이지요”라고 대답을 하고 또 길가던 군인은 확신있게“그것 은평화”라고답합니다. 온종일인터뷰를하느라고단해 진 젊은 교수는 지친 몸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는 기진맥진한 채로 자기 집 아파트 초인종을 살 짝눌렀는데그순간“아빠이제와 요?”하고달려와아빠의어깨에메 달리는 딸의 눈동자를 보는 그 순 간 이 교수는 문득“믿음”이라는 단어를 머리속에 떠 올렸습니다. 연이어서“아버지 나 이번에 우리 반에서 1등했어요”라며뛰어나오 는아들의모습을바라보면서“희 망”이라는단어를생각했습니다. 그리고“여보 이제 오세요”라며 다정하게 그의 손을 잡아주는 아 내의모습속에서“사랑”이라는단 어를다시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애야 피곤할 텐데 식사 준비 다 됐다며 나오시는 어 머니의모습을바라보면서“안식” 이라는단어를발견했습니다.그리 고 온 식구들과 함께 식탁에 나란 히앉아저녁식사를나눌때“평화 ”라는단어를알게되었습니다.아 름다운가정은이렇게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한 가정을 이루는 과정을 (마태복음 19:5-6)에서이 렇게 말씀하셨습니다.“이러므로 사람이그부모를떠나서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나님이 짝 지어주신 것을 사람 이나누지못할지니라” 이말씀을통해서우리는결혼을 어떻게이해해야할까요? 결혼한지이미오랜세월이흐른 분들은 앞으로 이룰 가정이 어떤 기초 위에 세워져야 할 것인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첫째로, 결혼이란 한 남자와 한 여 인을하나님께서짝지어주시는사 건입니다. (다음호에) 아름다운 가정 행복은 선택 내마음의 시 이제두손을잡고섰으니 시간시간새로운건축을하듯 든든한배려의둥지를짓게하소서 이제 입으로사랑한다말했으니 다른의견내는말보다 부드럽게경청하는귀로살게하소서 이제많은사람앞에공표했으니 첫째는믿음이요,다섯가지도믿음인 6가지의사랑조건으로살게하소서 이제서로를찾았으니 서로에게서행복을찾기보다 행복하기로미리선택하며살게하소서 문학의힘으로서약을했으니 아름다운시어들로 하루하루고운시를쓰듯살게하소서 오랫동안행복으로쓰인 먼훗날탄생할아름다운한권의삶을위하여 송원(松園) 박항선 - 1990년 도미 - 2020 애틀란타문학회 문학상 시 부문 우수상 수상 -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19세기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애리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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