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4월 18일 (목요일) 경제 B3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전기차 시 장이 둔화하고 있는데도 경쟁은 오 히려 더 치열해지는 이중고에 시장 점유율이감소하면서결국감원이라 는 극단적인 처방을 내놓게 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15일분석했다. 자동차 정보 사이트 켈리블루북 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에서 26 만9,000여대의 전기차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는 2.6% 증가 한것이지만전분기인지난해4분기 에비해서는7.3%감소한것이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의 시장 점유 율은 지난해 초 62%에서 현재 51% 로낮아졌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미국 판매 대수는 14만187대로, 지난해 동기의 16만1,630만대에비해 13.3%나감소 했다.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2022 년 2분기에는 65%까지 올라갔으나 이후줄곧낮아지면서지난해3분기 50%까지 하락한 뒤 반등하지 못하 고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에 뒤늦게 뛰 어든 포드자동차의 전기차 1분기 판매 대수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무려 86%나 늘어나면서 2만대를 넘어섰다. 이에따라전기차시장점 유율도 지난해 4.2%에서 7.4%로 상 승하면서 테슬라에 이어 점유율 2 위를기록했다. 포드 이외에도 리비안(59%), 현대 (57%), 메르세데스(67%), BMW(63%), 기아(63%)등도판매대수가크게증 가하면서테슬라의점유율을낮췄다. 이처럼 미국 전기차 시장이 식어 가면서 시장의 파이(점유율)는 줄어 들고있지만더많은모델이시장에 진입하면서줄어드는파이를차지하 기 위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셈이다. 이에 따라 결국 테슬라를 제외하 고가장큰성장세를보인포드자동 차조차 전기차 시장 둔화를 감안해 자신들의 전기차 생산 속도를 늦춘 다고발표하기에이르렀다. 테슬라 투자자들도 이러한 시장 상황에 겁먹기 시작해 올해 테슬라 주가가 30% 이상 하락했으며, 테슬 라도 결국 이날 인력의 10%를 감원 하기로결정했다는것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의 절반을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야심 찬목표를세우고각종정책을시행 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 해졌다. 하지만 현재 전기차는 미국 신차 등록의 20%를 밑돌고 있다고 NYT 는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참모들이트럼프가재선에성공하면 달러화의가치를떨어뜨리는방안을 구상하고있다고정치매체폴리티코 가15일보도했다. 전직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 3명 을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로버 트라이트하이저전미국무역대표부 (USTR) 대표가 이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라이트하이저는트럼프행정부 에서 미국의 대중국 관세를 설계한 인물로 지금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경제 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있으며트럼프 2기재무부 장관후보로거론된다. 달러화를 평가 절하하면 미국이 세계 시장에 수출하는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수출 이늘면미국의무역적자를줄일수 있다는것이다. 한전직트럼프행정부당국자는 " 트럼프 2기를구성할가능성이있는 일부 인사들이 과대 평가된 달러가 무역적자 원인이라는 시각 때문에 환율 재평가를 우선순위로 삼을 가 능성이크다"고말했다. 다만 폴리티코가 취재한 전직 당 국자들은 환율 정책의 세부 내용이 다정해진것은아니며선거전후로 내용이바뀔수도있다고전했다. 이들은라이트하이저가미국이달 러화를 일방적으로 평가 절하하는 방안, 또는 관세를 올리겠다고 협박 하면서 다른 나라들과 환율 협상을 하는방안을고려한다고말했다. 그러나 달러화를 평가 절하하면 미국 투자자들이 보유한 달러화 표 기자산의가치가덩달아하락할수 있어 월가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며, 트럼프가금융업계출신을재무장관 으로임명할경우평가절하를추진 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폴리티코 는보도했다. 다른전직당국자는 "평가절하는 라이트하이저가재무장관이될경우 에만이뤄질것"이라고말했다. 라이트하이저는트럼프 1기때달 러의 평가 절하를 자주 주장했지만 스티븐 므누신 당시 재무장관과 게 리 콘 당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등 월가와 가까운 당국자들의 반발 에부닥쳤고, 트럼프본인이자신의 ' 경제책사'로알려진피터나바로당 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의 평가 절하 제안을 묵살했다고 폴리 티코는보도했다. 라이트하이저와트럼프캠프는폴 리티코의 입장 요청에 응하지 않았 지만, 라이트하이저는작년에발간한 저서 '공짜 무역은 없다'에서 지속적 인 무역적자가 미국 경제의 큰 문제 중 하나라고 주장하면서 과대 평가 된달러를원인으로지목한바있다. 그는저서에서다른나라의환율개 입등불공정한관행때문에미국이피 해를보고있다면서달러화의과대평가 를상쇄하기위해수입품에관세를부 과하는방안을선호한다고밝혔다. 그는 미국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의 투자 자금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미국에 투자하려 는사람들이많으면달러수요가증 가하면서달러의가치가올라가는데 수수료를 부과하면 외국 투자자의 수익률을 떨어뜨려 외국인의 달러 수요를 완화할 것이라는 논리다. 또 미국으로제품을수입하려면동등한 가치의제품을미국에서수출했다는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라이트하이저는책에서미국이일 본, 프랑스, 독일, 영국과 협상해 이 들국가의통화대비달러화의가치 를절하한1985년 '플라자합의'를거 론했다. 한 전직 당국자는 트럼프가 백악관에재입성하면플라자합의와 같은 협정이 "라이트하이저 같은 부 류의목표가될것이매우확실하다" 고전망했다. Wednesday, April 17, 2024 B2 테슬라의‘이중고’…시장둔화,경쟁은격화 Postmaster: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r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참모들, 달러과대평가 수출늘려무역적자감소 제2의플라자합의논의 월가, 자산가치하락반발 “트럼프당선되면달러가치인위적절하하나?” 스위스의 글로벌 투자은행 UBS 는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세와 인 플레이션(물가상승) 고착화로 연방 준비제도(FRB·연준)가 기준 금리 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 와는 달리 내년에 오히려 금리를 6.5%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 했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BS는 아직 기본 시나리오는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이지만 인플레이션 이 연준의 목표치까지 둔화하지 못 하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채 권과 주식의 급격한 매도세를 촉발 할가능성이커지고있는것으로분 석했다. 실제로시장도최근세계최대경 제 대국인 미국의 최근 경제지표가 놀랄 정도의 강세를 보여주면서 이 미 정책 완화에 대한 베팅을 줄이 고있다는것이다. 조너선 핑글과 바누 바웨자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이끄는 UBS 전략 가들은메모에서 "경기확장세가탄 력적으로 유지되고 인플레이션이 2.5% 이상에서 고착화된다면 내년 초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가 금리 인상을 재개해 내년 중반 6.5%까지 오를 수 있는 리스크(위 험)가상당하다"고말했다. 이런 전망은 연준이 이미 기준금 리를 5.5%까지올린 1980년대이후 가장 공격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을 유지하고있는데대해주요은행들 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 여준다고블룸버그는지적했다. UBS는 이미 올해 미국이 금리를 2.75%포인트나 내릴 것으로 봤던 공격적인 전망을 0.5%포인트 인하 로수정전망한바있다. 추가 금리 상승을 의미하는 이 같은 '노랜딩'(무착륙, no landing) 시 나리오에따라장단기미국국채수 익률이 비슷해지면서 수익률 곡선 기울기의 급격한 평탄화가 이뤄지 고 주식은 10∼15% 하락할 것이라 고UBS는예측했다. UBS는 "투자자들이 경제가 너무 과열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기 시작 했다"며 "높은 인플레이션 시나리오 에서는 국채 매도와 신용 스프레드 확대가 이뤄지면서 주식 밸류에이 션(multiples)이 크게 낮아질 수 있 다"고덧붙였다. 이 분석 메모는 지난주에 예상보 다 강한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된 데이어예상치를웃도는소매판매 발표에앞서나왔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고 있다 는 우려를 부채질하는 이 같은 지 표들이 발표되면서 시장참여자들 은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을 연초 1.5%포인트에서 0.41%포인트로 대 폭낮췄다. “금리, 인하는커녕다시오를수도” 강한경제, 인플레고착화 연준, 6.5%까지인상가능 미국 점유율 51%로 하락 포드·현대차등판매증가 도널드트럼프후보캠프내에서무역적자를줄이는방안으로달러가치를내리는방 안이심도있게논의되고있다. <로이터> 메디케어건강보험 1. 만 65세가되시는분 (1959년도출생) 2. 메디케어/메디칼혜택에관한모든상담 3. 현재갖고있는메디케어플렌의변경을원하시는분 4. Part CHMO/Supplement 가입에관한상담 ● B1~4 경제 ● B6~8 특집 ● B11~19 한국판 ^ 특집 ● B22~26 안내광고 ■ 지면안내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제롬파월의장은16일인플레이션 이2%로낮아진다는더큰확신에이 르기까지기존기대보다더오랜기간 이걸릴것같다고밝혔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 속하는 가운데 최근 3달간 물가 지 표마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파월 의장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기존정책입장을선회한것으로풀 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캐나다경제관련워싱턴포럼 행사에서“최근 경제 표는 확실 히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며“오히려그런확신에이르기까지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말했다. 그는“즉, 현통화 정책 수준이 우리가 직면한 위험에 대처하기에 좋은 지점에 있다고 생 각한다는것”이라고부연했다. 파월 의장은 또“최근 지표는 견 조한 성장과 지속적으로 강한 노동 시장을 보여준다”면서도“동시에 올 해 현재까지 2% 물가 목표로 복귀 하는데추가적인진전의부족을보 여준다”라고 평가했다. 그는“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현재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수준을 필요한 만큼길게유지할수있으며, 동시에 노동시장이 예상 밖으로 위축된다 면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상당한 완 화여지를두고있다”라고말했다. 파월의장의이같은발언은인플 레이션 둔화세가 진전을 보일 때까 지현5.25∼5.50%인기준금리수준 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표 명한것으로풀이된다. 앞서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세 진전을 전제로 연내 3회 금 리인하방침을시사해왔다. 파월,“2%물가도달확신에더오래걸릴듯” 올해금리인하지연시사 “고물가에고금리지속” 국제통화기금(IMF)이예상보다강 한미국경제와인플레이션완화등 을 근거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소폭상향조정했다. IMF는 16일발표한세계경제전망 (WEO) 업데이트에서 올해 세계 경 제 성장률을 3.2%로 전망했다. 이 는 IMF의지난1월전망보다0.1%포 인트, 작년 10월 전망보다 0.3%포인 트높은것이다. 올해성장률전망은 작년 성장률 추정치인 3.2%와 같으 며 IMF는 2025년에도 세계 경제가 3.2%성장할것으로예 했다. 선진국 경제는 성장률이 2023 년 1.6%에서 2024년 1.7%, 2025년 1.8%로 증가할 것으로 IMF는 전망 했다. IMF는미국경제가올해 2.7% 성 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IMF는 작년 10월에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가, 1월에 0.6%포인 트 상향했는데 이번에 다시 0.6%포 인트올려잡은것이다. 한국은 올 와 내년 모두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는 1 월전망과같다. IMF, 올세계경제성장률 3.2%로상향 미경제올해 2.7% 성장 한국은 올해·내년 2.3% 중동발공포에떠는미·세계경제…‘3고’진행형 ‘고환율·고물가·고금리’ 원·달러환율 1,400원 국제유가·개솔린 급등 소비자 물가‘고공행진’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예고하면서‘중동발 전면전 공포’로 인해 이른바 3고(고환율·고물가·고 금리)로 인한 미국 등 글로벌 경제 타격우려가심각하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 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0.5 원 오른 1,39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거래일연속연고점을경신했 다. 장중 한때 1,400원도 터치했는 데 환율이 장중 1,400원대에 들어 선것은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약17개월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스라엘-이란 간 무력 충돌 우려에 최근 4거래일 동안만 40원 이상 급등하고 있다. 달러는 금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 산으로 현재 원화 등 다른 통화에 대비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원 환율은 연말까지 점진적인 강세 를보일것이라는전망이나온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연방 준비제도(FRB·연준)의금리인하시 점이지연되는과정속에서환시변 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연준의 금리인하는 3분기쯤으로 밀리고 금 리인하횟수가2회로제한되면서달 러·원 환율은 연말까지 우상향 흐 름을보일것”이라고전망했다.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벌어진후 15일에도국채가격이 하락(채권 금리 상승)하고 주식도 하락하면서‘트리플약세’가벌어졌 다. 뉴욕 증권시장에서도 나스닥이 1.79% 하락하고 국채 금리가 대폭 상승하는등약세를보였다. 1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 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는 0.05달러(0.06%) 하락한 배 럴당 85.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 렌트유 가격도 소폭 하락한 배럴당 90.02달러에거래됐다. 당장 중동에서 전면전이 펼쳐지 지는않아지정학적위험에따른유 가 상승세는 누그러졌다. 그러나 미 국을비롯한주요국의대이란제재가 다시부활할가능성은유가하락폭을 제한했다. 전문 들은 중동사태가 악 화될 경우 국제유가가 130달러까지 치솟을수있다고경고했다. 국제유가 상승은 남가주 등 미국 개솔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운 전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이 날 LA 카운티 평균 레귤러 개솔린 가격은 5.39달러를기록, 불과한달 전보다 44.2센트나 높은 수준이다. 오렌지카운티개솔린평균가도 5.35 달러로 이 역시 한 달 전에 비해 43.8센트나높다. 달러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 자 산인 금 가격은 온스 당 2,400달 러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레벨 을 유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 (CME)에서 6월물금가격은전일대 비 23.00달러(0.97%) 급등한 온스당 2,406.00달러를나타냈다. 금가격은지정학적리스크속역 대급강세를이어가고있다. 일각에서는 금 가격이 올해 들어 15% 오른 만큼 랠리가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지정학적 우려 고 조시추가상승도가능하다는기대 가 나온다. 최근 월가 은행 다수가 금 가격 목표가를 상향한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15일연말금가격전 망치를 온스당 2,700달러로 제시했 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에서 금 리인하가현실화할경우금값상승 세가강해질수있다고봤다.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는 이날 중 동 지역 긴장과 미국 고금리 장기 화우려등악재가겹치면서 2% 넘 게 급락했다. 코스피 종가는 전 거 래일보다 60.80포인트(2.28%) 락 한 2,609.63으로 집계됐다. 이날 하 락폭은 지난 1월 17일(2.47%) 이후 3개월만에가장큰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1포인트(2.30%) 내린 832.81로 마감했다. 이스라엘은 전시내각 회의에서 이란에 확실한 타격을 입히되 전면 전으로번지진않도록보복수위를조 절하기로한것으로알려졌다.이에따 라당분간전면전가능성은낮아졌지 만,중동의지정학적리스크발유가상 승우려와이로인한물가압력은여 전하다는분석이나온다.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세계적인 고물가추세가꺾이지않으면연준의 금리인하시기역시예상보다뒤로밀 릴수밖에없다. <조환동기자> 중동발전쟁위기사태까지겹치면서고환율, 고물가, 고금리의‘3고’ 현상이지속 되면서소비자등서민층의고통이가중되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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