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4월 18일 (목요일) 국민의힘에절박함이실종됐다. 총 선에서범야권에192석을내주며참패 했는데도일주일째‘의견청취’에골몰 할 뿐 쇄신과 변화 움직임은 찾아보 기어렵다. 상황을바꿔야할지도부와 당 주류는원론적수준의언급에그치 고있다.일부초선의원과 밖에서지켜 보는 원로들이쓴소리를 냈지만 별반 반향은없다. 선거패배후몸부림치던 2018년,2020년의모습과는딴판이다. 퓒믾맞팖쫂핂쁢힎솒쭎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은 17일지 역구초선당선자,당상임고문단과연 달아만났다. 15일 4선이상중진간담 회,16일당선자총회에이은의견수 렴절차다. 이자리에선윤석열대통령 과여당을향한질타가쏟아 졌다. 정의화 상임고문은이 번참패를 “윤대통령의불통, 당의무능에대한국민적심판” 으로규정하고 “ ( 사안에대한 ) 늦은판단,의정갈등에서나타 난 독선적인모습이막판 표 심에 나쁜 영향을 줬다”고 진단했다.이어“윤대통령께 선이제대통령실스태프나주 변분들에게언로를열어서허 심탄회한자유토론이상이가 능하도록분위기를조성해야한다”면 서“당은필요하면직언을해야 한다” 고덧붙였다. 유흥수상임고문은 “국정스 타일을바꾸려면정치적인감 각이많은참모가필요하다” 며“야당과의협력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 전자 사장 출신인고동진서울 강남병당선자는 취재진과 만 나 “회사체질이었으면아마벌 써태스크포스 ( TF ) 를만들어 갖고막움직이고있을것”이 라고지적했다. 반면지도부의메시지는 원 론적 수준을 맴돌았다. 윤 권 한대행은 상임고문 간담회에 서“부족한점은무엇인지를성찰하고 더나은모습으로당을바꾸는데당력 을 모으고있다”면서“특히어제당선 자총회에서는국민의힘과국민의미래 가 합당할 것을 결의했다”고 했다. 선 거결과와 무관하게당연히진행되는 위성정당 합당절차를 굳이언급한 것 이다.초선간담회에선“누가잘했느니 누가 못했느니이런분위기가 되면약 해보이고, 틈이보이고,지리멸렬한것 처럼보인다”고말했다. 국민의힘이총선참패이후일주일간 국민의힘이다음 달 초 당선자 총회 를열고 22대국회첫원내대표를선출 할 예 정이다. 원 ( 院 ) 구성협상등통상 적인 개 원 현 안에다 총선참패에 따른 뒤숭숭 한 당내 분위기 까 지수습해야 하는만 큼 ,적임자찾기에고심중이다. 여기에 비 상대 책 위원장을 겸 임하면서 차기지도부를 선출해야 할 전당대회 관리라는 막중한임무 까 지 맡 을 가능 성이 커 고심이 깊 어진다. 중도 층 민심 에민감한 수도권지도부 얘 기가나 오 지만, 현 재후보 군 으로는영남권의 3 , 4 선당선자가주로거론되고있다. 원내 핵 심관 계 자는17일한국일보와 통화에서“더불어민주당이다음 달 2 일 ‘해병대 채 상병특 검법 ’을처리하 겠 다고 공 언한 터 라그직후에 새 원내대 표를 선출하게 될 것”이라며“ 공 고 기 간등을감안하면7 ~ 9일사이가 될 것” 이라고 예 고했다. 20일정도시간이남 았다는 얘 기다. 당내에선 개 원초기인만 큼 4선정도 의중 량 감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단 의견이나 온 다. 앞 서 20, 21대국회당 시에도각각 4, 5선의정진석주 호 영의 원이첫원내대표를 맡 았다. 3 선에성 공 한 당선자는 “4선의원들가 운 데서첫 원내대표가나 왔 으면 좋겠 다”며“ 경험 있는사 람 이 맡 아야당 분위기를 추 스 르 는데도움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가장 먼저 언급되는 중진은 김 도 읍 ( 부 산 강서 · 왼쪽사진 ) 의원이다.20대국 회당시원내수석부대표를지내여야협 상 경험 이있는데다, 계파색 이 엷 은 편 으 로당내신 망 이 두텁 다는점이장점으로 꼽힌 다. 21대국회에선 법 제사 법 위원장 을 맡 기도했다. 김 기 현 대표체제에서정 책 위의장을 맡 았다가강서구청장보 궐 선거참패후 물러 났던박대출 ( 경 남진 주 갑· 가운데 ) 의원의이 름 도거론 된 다. 대통령실과의 교 감이중요하다는점 에서 추경호 ( 대구달성 · 오른쪽 ) 이 철 규 ( 강원동해태 백 삼 척 정선 ) 의원이 름 도 나 온 다. 추 의원은 현 정부초대 경 제부 총리를지냈고,이의원은 대표적인 친 윤 계 인사다. 한 초선당선자는 “여당 인데선거기간 당과 대통령실이 너 무 괴 리 된 것아니 냐 ”며“원내대표의 경우 대통령실하고 밀접 하게조 율 할 수있 는분이필요할것 같 다”고말했다. 다 만이의원은이번총선에서인재영 입 위 원장 및공천 관리위원등을지 낸 만 큼 총선참패 책 임론이 발목 을 잡 고있다. 일각에서는수도권원내대표론을제 기하지만, 현 실적으로 내 세 울 후보 군 이많지 않 다는지적이다. 4선에성 공 한 안 철 수 ( 경 기성남분당 갑 ) 의원이있지 만, 안 의원은 당권 주자로 분류 된 다. 이밖에언급되는 3 선이상중진으로는 수도권의 김 성원 ( 3 선 ·경 기동 두천양 주 연 천 을 ) 송 석준 ( 3 선 ·경 기이 천 ) 의원, 충 청권의이종배 ( 4선 ·충북 충 주 ) 성일종 ( 3 선 ·충 남서 산 태안 ) 의원등이있다. 김도형기자 야당일땐 ‘무릎 사과’ 했는데$ 국민의힘 ‘총선후 쇄신’ 하세월 與차기원내대표, 巨野상대하며전당대회관리‘막중임무’ 김도읍·박대출·추경호등영남 3·4선거론 한총리, 거취말아낀채“윤대통령·이재명회담가능성열려있어” 선거참패일주일째의견청취만 비대위성격·전대일정등만확정 “대통령독선문제”“TF띄웠어야” 원로·초선일부쓴소리반향없어 윤재옥“공과따지다간지리멸렬” ‘그래도집권여당’안일함작용탓 2020년김종인비대위전환등 야당일때보여준변화노력과대조 다음달7~9일원내대표선출할듯 수도권 3·4선은많지않아인물난 확 정한 건△ 실무 형비 대위출범 △ 6, 7 월쯤 전당대회 개최△ 5 월 초신임원내 대표선출정도다. 비 대위원장을윤권 한대행이 맡 을지는그의결단에달려있 다. 과연선거에패한정당이 맞 는지한 가하게 비칠 정도다. 퍊샇핊쌞 헖삲 이 같 은모습에는‘그래도 집 권여당’이 라는안일함 때 문으로분석 된 다.야당 일 때 는위기감이 훨씬 강했다.4년전미 래통합당 ( 현 국민의힘 ) 지도부는총선 참패일주일만에 현 역의원,당선자전수 조사를실시해‘ 김 종인 비 대위체제전 환 ’ 을 발 표했다.‘여의도차 르 ’로통하는 김 전위원장을통해고강도 혁 신을 꾀 하 겠 다는의지의표 현 이었다.당내여 러 반 발 에부 딪혔 지만,결국 김 전위원장이실 권을 잡 았고이는1년 뒤 서울시장재보 선 압승 이 란 결과로이어졌다. 그에 앞 서자유한국당 ( 현 국민의힘 ) 이 2018년지 방 선거에서패했을 때 는 현 역의원들이국회 본 청에서무 릎 을 꿇 고반성문을 낭 독했다.‘보여주기 쇼 ’ 라는 비 판도 있었지만 분 명 인상적이 라는 평 가도 받 았다. 반면여당이었던 2016년 새 누리당 ( 현 국민의힘 ) 은 총선패배후에도 친 박 근혜 ( 친 박 ) 계 와 비 박 계 간갈등 탓 에 이번처럼 즉 각적인쇄신없이리더 십공 백 상태가이어졌다. 이는 보수정당의 전국단위선거4연패의시 작 이었다. 손영하기자 윤재옥(왼쪽세번째)국민의힘원내대표겸당대표권한대행이17일서울여의도한식당에서열린초선지역구당선자오찬간담회에서발언하고있다. 고영권기자 Ԃ 1 졂 ‘ 㽮 , 읺 · 찒컪킲핳묺핆빪 ’ 컪몒콛 특히차기총리의 경우 하마 평 에 오 른 여권인사들 대부분이야당의 공세 에지 레겁 을 먹 고 후보자지 명 에난 색 을표하는상황인것으로전해졌다.한 여권관 계 자는 “초기에거론됐던민주 당의 김 부 겸 전총리나 우 리 측 권영 세 전장관등의 경우 총리자질에적합하 지만,‘총선이후첫지 명 총리후보자는 야당이무조 건 부결시 킬 것’이라는전 망 이나 오 면서자 격 있는후보는 싹 이 마 른 상태”라고말했다. 총선 패배이후 구심점이없어진 대 통령실의‘무질서’를 보여준다는 비 판 도나 왔 다.이 날 이 비 서실장과이도 운 홍 보수석등주요 핵 심관 계 자들이국 정전반에대한 논 의를 결정하는 회의 에서‘박영선 ·양 정 철카드 ’를 확 실히부 인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일각에선여 전히“가능성이있는 카드 ”라며딴지를 거는 목 소리가 끊 이지 않 았다.여권 핵 심관 계 자는“대통령실내특정참모들 이총선패배이후어수선한 쇄신분위 기를 틈타 주도권을 행사하려는 움직 임도 예 의주시하고있다”고강조했다. 윤대통령은늦어도21일 까 지총리후 보자와 비 서실장내정자를 발 표할 예 정 이다. 그 러 나 물망 에 오른 여야후보 군 이상당한데도구인난이 좀 처럼가시지 않 아결국원 활 한국정 운 영을위해대통 령실 비 서진들이라도일단유임해야하 는것아니 냐 는지적이적지 않 다. 이런가 운 데한 총리는이 날 정부서 울청사에서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과이재 명 민주당대표간영수회담가 능성에대해“열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여당의총선참패원인중하나로 지 목된 국정 운 영미 흡 과관 련 해선‘국 민 설득 ’‘국회협조요청’의“ 노 력이부 족했다”며협치를 위해“ 노 력하 겠 다” 고 밝혔 다. 다만 사의를 표 명 한 자신의거취에 대해선말을아 꼈 다.한총리는후임문 제와관 련 해“ 훌륭 한분이선정되도록 행정부의모 든 기능, 국회인사청문회, 언론에의한 검증 이 앞 으로 이 뤄져 야 한다”고만말했다. 尹,늦어도21일총리후보자등발표 일각선“국정위해비서진유임을” D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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