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4월 20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인플레둔화정체…갈수록멀어지는연준금리인하 각국 중앙은행들도 골치 주거·원자재 가격 강세가 높은 인플레 지표에 영향 일각선 금리 상승 전망도 연초부터 주거비, 석유 등 원자재 가 격강세에예상보다높은인플레이션지 표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 (FRB·연준)의즉각적인금리인하가능 성이크게축소되고있다는진단이시장 에서확산하고있다. 특히제롬파월( 사진 ) 연준의장이금리 인하를 늦추겠다는 입장을 시사하면서 긴축정책완화를준비중인각국중앙은 행들이고민에빠졌다는분석도제기됐 다. 18일블룸버그통신등에따르면연초 부터예상보다높은인플레이션지표들 이연이어발표되면서연준의조기금리 인하가능성이갈수록낮아지고있다. 파월 연준 의장이 16일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상승하면올해말까지금리인 하를연기할가능성이높다고경고하면 서이런관측이더욱힘을얻고있다. 그 는“최근지표들은견조한성장과노동시 장의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목표치인2%로향하고있 다는것과관련한 진전된상황은보 여주지못하고있 다”고 지적했다. 이어“물가 압력 이완화될때까지 필요한 기간만큼 현재의긴축수준을유지할것”이라고언 급,‘고금리장기화’기조의문을열어놓 았다는분석이나온다. 실제로시카고상 품거래소(CME)페드워치에따르면금리 선물투자자들이기대하는 6월금리인 하확률은18.8%로하락했다. 투자자대부분은연준이9월을시작으 로올해2차례금리를인하할것으로예 상하고있으며,이는연초에3월부터6차 례금리인하를예상했던것을감안할때 극적인변화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등투자은행들은잇따라금리인 하관련전망치를하향조정했다. 월스트릿저널(WSJ)도최근학계및금 융업계이코노미스트69명을상대로분 기설문조사를실시한결과,전체응답자 의3분의1정도가올해금리가4.75%이 상에서결정될것으로예측, 올해 2차례 인하에그칠것임을시사한다고전했다. 지난 1월 조사에서는 그같이 답한 경우 가11%에불과했었다. 일각에서는 올해 금리 인하는커녕 금 리가오를수도있다는전망까지내놓고 있다.이처럼금리인하가능성이축소된 1차원인은지속적인미국내주택공급 부족과원자재가격및자동차보험료상 승등으로인한인플레이션고착화로분 석됐다. 이런가운데중동분쟁등으로인해지 난해내내하락세를보였던석유가격이 올해들어상승세로돌아서는등에너지 와원자재가격상승이운송비와상품가 격에영향을미치고있다. 결국휘발유와주거비가 3월 CPI 상승 률의절반이상을차지한것으로분석됐 다. 일각에서는 파월 의장이 지난해 말 조기금리인하를예고해시장낙관론을 촉발한것도한원인으로지적됐다. 블룸버그는당시파월의장의이른바‘ 피벗’(정책 전환) 발언은 금리를 0.14% 낮추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면서 올해 CPI를0.5%포인트끌어올린것으로분 석됐다고전했다. 이는시장낙관론으로 이어져 S&P 500 지수가올해들어서만 22차례나사상최고치를경신했다. 한편 16일파월의장의이날발언으로 국채 수익률이 연중최고치를 경신하고 달러화가상세를보이자각국중앙은행 들이난처한상황에빠졌다고블룸버그 는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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