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4월 22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이자율·수수료·주택보험료…올주택시장영향은 ◇이자율동향 올해 집을 팔 계획인 셀러가 작년보다 늘었다. 셀러의 관심사는 언제 집을 내 놓을지다. 과거조사에서5월에집을내 놓으면 비교적 높은 가격에 집을 팔 수 있었지만올해는이시기가다소늦춰질 전망이다. 질로우에 따르면 올해의 경 우6월쯤집을내놓으면좋은가격에집 을팔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 이같은 전망은모기지이자율전망에따른것이 다.‘연방준비제도’(Fed)의기준금리인 하가빠르면 6월중순시행될전망으로 모기지이자율에영향을미치면이때부 터주택수요가본격적으로늘어날것이 란분석이다. 이같은전망에변수도있 다. 최근3월소비자물가지수(CPI)가시 장예상치(3.4%)를웃도는3.5%로발표 되면서연준의기준금리인하시기가 6 월 이후로 늦춰질 것이란 예상이 속속 나오고 있다. 또 JP모건의 제이미 다이 먼 CEO의기준금리가 8%까지치솟을 수있다는경고가시장에영향을미치면 금리인하는시기는더늦어질수있다. 따라서올해집을내놓을계획이있는셀 러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계획을 잘 고려해시기를결정하면좋겠다. ◇수수료인하 최근 일단락된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둘러싼집단소송결과가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 안셀러가부동산매매가의5~6%에달 하는 중개 수수료를 부담하는 것이 관 행처럼여겨졌지만집단소송합의에따 라셀러부담수수료는절반으로인하될 전망이다.대신앞으로에이전트를고용 하는바이어가바이어측에이전트수수 료를부담하거나아예셀러측에이전트 를통해집을구매하는관행이자리잡 을것으로예상된다. 수수료 인하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 면 주택 시장에는 호재다. 이사갈 집에 대한 높은 비용 부담에 집을 내놓지 못 했던셀러가매물을내놓기시작하면주 택거래가늘어날것이란기대다.집단소 송합의에의한새규정은빠르면7월중 시행될예정으로올해주택구입계획이 라면주의깊게살펴야할사항이다. ◇치솟는주택보험료 전국적으로주택보험대란이일고있 다. 기후위기로인한보험리스크가높 아지면서주택보험료가천정부지로치 솟고있다. 높은이자율과높은집값외 에도높은주택보험료부담이올해바 이어들의결정에큰영향을미칠것이란 분석이다. 모기지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매하는바이어는의무적으로주택보 험에 가입해야 한다. 그런데 올해 주택 보험료가작년보다약10~15%더인상 될전망이다. 약 80%에달하는바이어 가주택보험료를모기지페이먼트에포 함시켜매달납부하는데올해주택보험 료가 크게 오를 경우 페이먼트 부담이 높아질것으로우려된다. 한조사에의하면보험사간보험료가 무려120%넘게차이나는경우도있기 때문에여러보험사의보험료를반드시 비교해야한다. ◇집값급등은없을것 주택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상승폭은한풀꺾였다. 리스팅가격인 하에 나서는 셀러가 늘면서 주택 가격 상승폭둔화세는올해도이어질전망이 다. 리얼터닷컴에따르면지난 2월리스 팅중간가격은 41만 5,000달러로전년 동월대비약0.3%오르는데그쳤다. 그러나4월조사(4월6일기준)의경우 리스팅중간가격이전년같은기간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 가격 급등세가잠잠해지고있음을나타냈다. <준최객원기자> 주택 시장에도 봄기운이 완연하다. 봄철을 맞아 주택 매물이 서서히 늘고 있고 주택 시장은 곧 다가올 성 수기를 준비 중이다. 주택 시장은 최근 1년간 높은 이자율과 매물 부족으로 예년과 달리 다소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주택 시장이 어느 정도 정상화될 것으로 예측하는 가운데 셀러와 바이어 모두에게 기회와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만큼 주택 시장이 앞으로 어느 방향으 로 향할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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