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4월 22일 (월요일) 화재희생 장애인, 일반인의 9배$ 재난 대응 매뉴얼허점투성이 Ԃ 1 졂 ‘ 힒쭖묞 ’ 펞컪몒콛 이밖에도조계종은지난 6, 7일엔예 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를 패러디한 소개팅캠페인‘나는절로’도진행했다. 30대미혼남녀20명선발에지원자만 300명이상 몰렸고, 무대가 된전등사 에는지난일주일간 다음 모집계획을 묻는문의만 50건넘게쏟아졌다고한 다. 또MBTI 성격유형검사를따라한 ‘부처유형검사’를제작해배포하거나, 사찰에서패션쇼를여는등MZ세대에 맞춰다가가려는 다양한 시도들도 호 응을얻고있다. 불교가 단순히즉흥적놀이문화로 서만각광받는건아니다.집착과경쟁 에지친 젊은이들에게건네는 위로가 그인기의기반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불교는 본래대중 속으로 들어와있는종교”라며“평온이절실한 청년들에게내면을살피는가이드라인 을제시한셈”이라고봤다. 실제로폐막당일인 7일불교박람회 는 젊은이들로 붐볐지만, 들뜨기보단 차분한 분위기였다. 아이돌그룹의굿 즈 ( 아이돌 등 특정인물 관련상품 ) 를 본뜬부처포토카드를팔거나, 초콜릿 으로만들어진부처상옆에‘#부처님꼬 순내’ 포토존을만들었다.재치넘치는 부스못지않게,정통불교교리를소개 하는점잖은부스에도사람이넘쳤다. 출가 상담 부스에들린임모 ( 26 ) 씨 는 “출가를 할 건아니지만 스님과 대 화 도중 ‘쉬어가도 괜찮겠다’는 용기 를얻었다”며“불교가 생소했는데, 종 교 강요도 없고 삶을 생각해보는 계 기를 준다는점에서더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티베트 싱잉볼 ( 주발 ) 체험을 기다리던김모 ( 23 ) 씨도 “행사첫날 원 했던 굿즈는 다 샀지만, 목 탁 두 드리 기, 명상, 요가처 럼마 음에 안 정을 가 져 다 준 체험들이기 억 에남아 재 방 문 했다”고했다. 다 른 종교에 비 해 규율 이‘ 느슨 ’한불 교가 권 위와격 식 을 꺼 리는MZ세대들 에게더 쉽 게다가 갔 다는시각도있다. 송 재 룡 경 희 대사회 학 과 교 수 는 “정기 예배나 헌금 등에대한부담이없고, 누 구 나일상적 수 련과 명상으로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불교의가 르침 은 다 른 종교에 비 해젊은 층 의거부 감 이 덜 할 것 ”이라고 풀 이했다. 지난 4일서울강남구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SETEC)에서개막한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 회에서법명 ‘뉴진스님’을사용하는개그맨윤성 호씨가디제잉공연을펼치고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공식인스타그램캡처 “요즘불교는MZ에게평온의가이드라인제시” “재난 대응에서 장애 인은 지 워 진존 재예요.” 제22대 총 선사전 투표 가한 창 이던 6 일 오후 2시3 8 분,인 천 서 구 의한아 파 트에서지적 장애 인 A ( 14 ) 군 이 숨 졌다. 1층 이었는데도화 마 를피하지못했다. 소 방 당 국 에따 르 면, A군 은이불에 몸 을 꽁꽁 싸맨 채 발 견됐 다. 대피한 누 나와 잠 시 외 출했던 엄마 가 그를 끌 어 내려했지만 9 0 ㎏ 이넘는 거 구 의남성 을 구 출하기엔 역 부 족 이었다. 세 월 호 참 사 후 재난대피교 육 이 필 요하다는 목소리는 계속 됐 지만, 대형 사고는 끊 이지않고일어난다. 장애 인 에게는 더 욱 그 렇 다. 재난정보 전 달 이 일 방 적인 데다, 대응 책 도 제각각이라 화재, 폭우 등재난 앞 에서도 장애 인은 언 제나 약 자일 수 밖에없다. 예 방 과대 비 부 족 으로 숨 지는 장애 인 재난사건은 잊 을만하면발생하고있 다.지난해 1 0 월 에는전남나주에서20 대지적 장애 인이, 올 해2 월 엔전남담양 에서 4 0대중 증장애 인이불을피하지못 해 숨 졌다. 역 시가 족 이 잠 시 외 출한사 이에발생한 비극 이었다.2022년 8월 서 울신림동 반지하 주 택 에서 폭우침수 피해로 사 망 한 일가 족 도 발 달장애 인 이었다. 실제202 1 년소 방 청조사 결 과, 장애 인 화재사 망 자는 1 0만 명당 3.6명으 로 비장애 인 ( 0. 4 명 ) 에 비 해무려 9 배나 많 다. 사정이이러니 장애 인들은 가 장 편 한 공 간이어 야 할 집에서조차 두 려 움 을 떨 치지못한다. 지체 장애 인김모 ( 41 ) 씨는“ 1 0 층 에사는데불이날 까 무 서 워안마 기도, 가스 레 인지도못 쓸것 같 다”고 했다. 또 다 른 지체 장애 인지 모 ( 4 5 ) 씨도 “아 파 트 건물에서사이 렌 이 울 려패 닉 이온적이있다”며“화재가 발생해도 엘 리베이 터 를 타 고내려가지 않는이상 직접 기어서 탈 출하거나 그 저구 조대를기다 릴수 밖에없는현실” 이라고한 숨 쉬었다. 장애 인들의피해가 큰 건재난 시스 템 의 허 점이적지않은 탓 이다. 우 선현 행재난정보 고지는 문자 메 시지등을 통해 국 가나지 방 자치단체가일 방 적으 로 전 달 하는 방식 이다. 시각 장애 인의 경 우 일반인에 비 해정보 습득 이 늦 고, 변수 에도 즉각 대응이 힘 들 수 밖에없 다. 국민 재난 안 전포 털 , 안 전디 딤 돌 등 재난정보를 알 리는온라인 홈 페이지에 서도대피 장 소에 장애 인 편 의시 설 이나 장애 특성을 고려한 지원이있는지등 을 찾 아보기어 렵 다. 별 도의‘맞 춤식 대응’체계가없는 것 도 맹 점으로지목된다.재난 및안 전관 리기본 법 에는 장애 인을 안 전 취약 계 층 으로 규 정하고, 안 전용품제 공및 시 설 개선등을지원할 수 있다고나와있다. 그러나 재난이발생했을 때장애 인의 구 체적대처 방법및장애 인현 황 파악 을위한 법 적 근 거는미 비 하다. 장애 인 에게초점을 맞 춘 정기재난대피교 육 도의무화 돼 있지않다. 지원을 하더라도 홍 보 부 족 등으로 장애 인에게도 움 이 안 되 는 경 우 도있 다.소 방 청은사전등 록 을통해 구급 대 원이위 급 상 황 시 장애 등특성을미리 알 고 출 동 하는 ‘ 119 안심 콜 서 비 스’를 제 공 하고있지만, 2020년기준가 입률 은 1 .0 % 에불과하다. 장애 인의이용 률 은 0.6 % 로더 떨 어진다.이 런 서 비 스가 있는지를 장애 인다 수 가 모 르 기 때 문 이다. 장 종인인 천 전 국장애 인차 별철 폐 연 대사무 국장 은 “ 비슷 한 신 고시스 템 오늘 ‘장애인의날’ 화재사고로인한사망잇따라$ 폭우등재난앞에서언제나약자 재난문자, 시각장애인엔소용없고 119안심콜서비스는홍보부족탓 장애인이용률고작 0.6%에불과 “대피교육^앱개발맞춤대책필요” 장애인의날을하루앞둔19일서울마포구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열린 ‘제44회장애인의날기념 시각장애인운전체험’에서시각장애인조현아씨가차량조작방법을배우고있다. 이날조씨는 “버킷 리스트이자로망이었던운전을체험할수있어뿌듯하다”고소감을밝혔다. 뉴시스 인보건 복 지부응 급안 전 안심 서 비 스도 지 역마 다 신 청 방법 이다 르 고, 신규 등 록 하려면 기존 이용자가 사 망 하거나 타 지 역 으로이주해 빈 자리가 생 겨야 한다”고 설 명했다. 재난전문가들은 장애 인을 노 인, 어 린이등과 함께묶 은 안 전 취약 계 층 대 책 부 터손봐야 한다고지적한다.이 동 규동 아대재난관리 학 과교 수 는“정부 가 복 지프 레 임에 갇혀장애 인 안 전 까 지고려하기 쉽 지않고개 별 대 책 도 취 약 하다”며“ 장애 인을 대상으로 한 반 복 대피교 육 을하고,정보제 공애플 리 케 이션을 만드는 등 맞 춤 형대 책 이요 구 된다”고말했다. 장 사무 국장 은 “재 난이 닥 쳤을 때장애 인대 책 을 총괄 하 는전담조 직 을정부 안 에 신설 해 야 한 다”고주 장 했다. 서현정기자 4년4개월만에진짜엔데믹$내달부터병원서도‘노마스크’ 다음 달 1 일 코 로나 19 위기경보가 2 단계인‘경계’에서가 장낮 은 4 단계‘관 심 ’으로하 향 된다. 2020년 1월 첫 확 진 자 발생 ( 20일 ) 및 위기경보 경계발 령 ( 27일 ) 이 후 4 년 4 개 월 만에 방역 당 국 이사실상 코 로나 19 위 협 에서해 방됐 다고선 언 한셈이다. 확 진자격리 권 고 기간은 5일에서 1 일로 줄 어들고 병 원 등에일부남은 마 스 크 착용의무는 권 고로 바뀐 다. 코 로나 19 중 앙 사고 수습 본부 ( 중 수 본 ) 는 19 일 오 전지 영 미 질병 관리청 장 이주재한회의에서지난해6 월심 각에 서경계로한 단계내려유지해온 감염 병 위기경보를다음 달 1 일부 터 관 심 으 로 두 단계내리기로 결 정했다. 위기경 보가관 심 으로 되 돌아가는 것 은 2020 년 1월 이 후 처음이다. 중 수 본은 코 로나 19 확 진자가이 달 둘째 주 2,2 8 3명 까 지 감 소했고, 올 해 1 월 부 터우 세종인 JN . 1 변 이의유행가 능성이 크 지않아 3단계인 ‘주의’를 건 너뛰 어도 영향 이없을 것 으로 판 단했 다.지난해 8월 이 후 0.06 %까 지 낮 아진 치명 률 ( 확 진자 대 비 사 망 자 비율 ) , 미 국 과일본등대다 수국 가가 비 상대응 체계를해제한점도 감안 했다. 관 심 단계에서는중 수 본이해체 되 고, 별 도의 코 로나 19 양성자 감 시체계도 종 료 된다. 질병 청은 코 로나 19 도인 플 루 엔자 ( 독감 ) 등다 른 호 흡 기 감염병 처 럼표 본 감 시체계에서발생 추 이를모니 터링 한다.과거 메르 스 ( M ERS ) 와 신 종 플루 사 례 처 럼 한 동안 은 관 심 단계가 유지 되 겠지만 방역측 면에서위험도는 매 우낮 은 것 이다. 지청 장 은이날 마 지막 중 수 본 회의 뒤 “ 4 년간전대미문의 코 로나 19 로부 터 국민 의건강 보호를 위해 힘쓴 지자체 와관계부처, 유관기관 방역 관계자들 과선제검사, 사회적거리 두 기등 방역 정 책 을 신뢰 하고 협 조한 국민께감 사 드린다”고 밝혔 다. 지난해 8월 3 1 일 코 로나 19 가 4급법 정 감염병 으로하 향 된 뒤 에도부분적으 로‘의무’였던 방역 조치는다음 달 부 터 모 두 ‘ 권 고’로조정된다. 병 원 급 의 료 기 관과 요양기관 등 입 소형 감염취약 시 설 에서도 마 스 크 를 벗 는게가능하다. 확 진자대상 5일간의격리 권 고는 증 상 호전 뒤 2 4 시간으로단 축 된다. 김창훈기자 위기경보가장낮은‘관심’하향 확진자격리권고기간도 1일로 중수본해체^양성자감시는종료 “운전체험버킷리스트이뤘어요” D3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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