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4월 23일 (화요일) 경제 B3 G2마찰‘확대일로'$서로반덤핑예비판정‘맞불’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다 음 주 중국 방문을 앞두고 미중 갈등이 경제·안보·외교 등 전 분 야로 확장하면서 점차 거칠어지는 형국이다. 이달 초 양국 정상이 통 화하며 직접 대화에 나섰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 는 등 고위급 교류는 활발해졌지 만 세계 패권을 놓고 벌이는 양국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 다는분석이나온다. 중국 상무부는 19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미국산 프로피온산(PA) 에 대한 반덤핑 조사 예비판정 고 시문을 게재했다. PA는 식품 보존 용첨가물이다. 상무부는미국산 PA 의 덤핑 문제가 있었고 이로 인해 중국 국내 업계에 피해가 발생했다 고 판단했다. 상무부는“반덤핑 규 정 제28조 및 제29조 규정에 따라 보증금 형태로 임시 반덤핑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 입업자는 20일부터미국산 PA를들 여오는 경우 예비판정에서 결정된 예치금 비율에 따라 중국 세관에 예치금을 내야 하므로 수입 비용이 늘어나게된다. 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미국의 중국산 철강 관세 인상 조치에 따 른맞대응이라는해석이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5%인 중국 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의 관세를 25%로 3배 이상 올리도록 17일 미 국 무역대표부(USTR)에 권고했다. 중국은 지난해 7월부터 미국산 PA 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실시했는데 미국의 관세 인상 방침이 나오자마 자 기다렸다는 듯이 덤핑 예비판정 으로맞불을놨다. 미중 양국 국방부 장관은 16일 17개월 만에 화상 회담을 하며 한 동안 단절됐던 군사 채널이 완전히 복원되는가 싶었지만 여전히 이견 은 좁혀지지 않는 모습이다. 남중국 해를 사이에 둔 중국과 주변 국가 의 분쟁 및 대만해협을 사이에 둔 중국과 대만 간의 위기감 고조 등 에미국이사실상개입한것이대표 적이다. 세계 물동량의 30%가량을 차지 하는남중국해는중국에는에너지· 원자재·상품 수출입 등의 주요 통 로다. 미국역시태평양지배권을유 지하기위해남중국해장악이필수 적이다. 태평양과 남중국해의 교차 점에 자리한 필리핀과의 동맹을 강 화하는 배경이다. 대만해협 문제와 얽힌 일본까지 포함해 미국이 미· 일·필리핀 3자 정상회담을 개최한 것도중국을압박하기위한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은역내긴장감을높 이는 도발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하 고있다. 미중은 중동에서의 지배력을 키 우기 위해서도 날을 세웠다. 중국은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에 대해 미국 의 책임론을 우회적으로 제기했고 미국은 이스라엘의 재보복 공습을 사실상묵인했다. 이런도중에팔레 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 시도 가 있었으나 미국은 상임이사국 중 유일하게 거부권을 행사하며 막아 섰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 인 자치정부가 직접 협상해야 한다 는입장을고수하며유엔가입시도 를반대하고있다. 중국은이란·이스라엘등과접촉 하며‘중동 해결사’를 자처하면서 중동 내 미국의 영향력을 축소시키 려 애쓰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도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의 무 기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지적하고 중국은 이에 반발 하고 있다. 미국 주도로 서방 국가 가 러시아를 제재한 후 중국은 때 론 노골적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보 이지않게러시아를지원하며끈끈 함을과시하는중이다. 이런가운데블링컨장관은 23일 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 문해 중국의 러시아에 대한 지원 문제를 비롯해 이란의 이스라엘 침 공에 따른 공조 등 역내외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의 중 국방문은지난해 6월이후 10개월 만이다. <서울경제=베이징김광수특파원> 지난해 독일에 역전당한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내년에는 인도에도 밀릴 것으로 전망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1일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인도의 GDP는 4조3,398억 달러로 일본(4조3,103억달러)을 제 치고세계 4위를차지할것으로예 상됐다. 원래 지난해 10월 IMF의 전망치 로는 2026년에인도가일본의 GDP 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달 IMF가 제시한 수정 전망치에서는 역전시기가1년더앞당겨졌다. 엔화 가치 약세에 따라 일본의 달러화기준 GDP가상대적으로많 이감소한영향이컸다. 여기에인도가인구증가에힘입 어고속성장중이기도하다. 인도의 GDP 규모는 2014년세계 10위였다. 하지만 IMF 예상치를 보 면인도는 2027년에는독일도제치 고미국과중국에이어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될전망이다. 지난해 일본은 GDP 규모에서 55년 만에 독일에 뒤지면서 세계 GDP 순위가4위로떨어졌다. Monday, April 22, 2024 B4 철강관세인상에중반덤핑 남중국해군사훈련중국반발 팔레스타인유엔가입두고대립 블링컨방중,양국해법모색 내년세계5위로추락예상 엔화가치약세, 인도성장 일본GDP, 독일이어인도에도밀린다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 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1분 기에도성장세를이어갔다. 18일넷플릭스가발표한실적보 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가입자 수는전세계에서 933만명늘어총 2억6,960만명을기록했다. 1분기 순증한 가입자 수는 지난 해 4분기의 1,312만명보다 줄었지 만, 총가입자 수는 작년 1분기보다 16.0%증가했으며시장예상치였던 2억6,420만명을웃돌았다. 1분기 매출은 93억7,000만달러 로작년동기보다 14.8%늘었고, 순 이익은 23억3,200만달러로작년동 기대비78.7%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5.28달러를 기록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금융 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매출 92억8,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4.52달러)를 상 회했다. 영업이익률은 28.1%로, 1년 전 (21.0%)보다7.1%포인트상승했다. 회사 측은“2024년은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며“유료 회원 수 (멤버십) 성장과 가격 정책에 힘입 어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이 모두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광고 기반 회원(구독자)을 늘리고 광고 주를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두 가 지측면에서모두진전을이뤘다"며 “광고회원수는전분기대비 65% 증가했다"고덧붙였다. 다만 넷플릭스는 올해 2분기 가 입자 순증이“전형적인 계절성 요 인"으로 인해 1분기보다 감소할 것 으로전망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 부터 계속된 호실적으로 올해 들 어 25% 상승했다. 현재 주가 수준 은 1년 전에 비하면 약 85% 오른 수준이다. 넷플릭스,매출·가입자급증등‘거침없는성장’ 주가, 1년만에 85% 상승 세계가입자 3억명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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