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4월 23일 (화요일) 윤석열대통령이22일신임비서실장 에 5선의정진석의원을 기용한 건 ‘소 통’과 ‘정무’ 두 마리토끼를 잡기위한 카드로볼수있다.야당과협치에속도 를내고, 국정운영에직언을해줄참모 가절실했다는방증이기도하다. 경제·산업분야 전문가인 김대기·이 관섭전비서실장을통해윤대통령임 기초반자유경제정책기조를앞세웠 다면,이제는 총선에서확인된불통이 미지를 상쇄할 ‘정치인’ 비서실장이필 요하다는요구에부응할 때라는판단 에따른것으로보인다.반대로정비서 실장은 대통령실에서쓴소리를 마다 않는 ‘레드팀’의수장으로서민심의요 구를정확히전달하고야당과의원만 한 가교 역할을 해야 하는 과제를 떠 안았다. 정비서실장은이날 윤 대통령의인 사발표에이어“여소야대정국상황이 염려되고 난맥이예상된다”며“어려운 시점에서윤석열정부를 돕고 윤 대통 령을돕는것이저의책임이라느낀다” 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더소통 하고 통섭하고 통합의정치를이끄는 데미력이나마 보좌하도록 노력하겠 다”고덧붙였다. 정비서실장은 후보군으로 거론된 다른 정치인들에비하면계파 색이옅 고야당과상대적으로각을세우지않 은것으로평가받았다.여당의현역최 다선의원이라는 점도이번인선에고 려된것으로보인다.이명박전대통령 시절청와대정무수석을 지낼 당시계 파갈등이심했던여당의친이 ( 명박 ) 계, 친박 ( 근혜 ) 계사이에서도소통에큰무 리가없었다.충남공주가고향이고공 주·부여·청양을지역구로둔그는당내 충청권의원들의중심역할을 해왔다. 윤대통령은정비서실장이정계입문에 앞서15년간 한국일보기자로 근무한 이력을 직접언급하며언론 소통의창 구역할도부여했다. 정비서실장앞에놓인난제는 한둘 이아니다. 가장 시급한건대통령실에 서윤대통령에게고언을할참모가없 다는것이다. 총선전에악화하는여론 을감지하지못했고, 참패이후에도국 민 눈높이와 다른 발언이국무회의로 생중계됐지만참모들은속수무책이었 다.그결과윤대통령지지율은추락해 국정동력이떨어진상태다. 이에대해여권에선윤대통령이검찰 총장 사퇴이후정치권에진출할 당시 친구이자정치선배로서여러길잡이역 할을했던점을눈여겨보고있다.한관 계자는“윤대통령이대선주자로부상 할 때조언을해주는가까운 사이였지 만 ‘핵관 ( 핵심관계자 ) ’으로 분류되는 건경계했다”며“대통령에취임한이후 에는정비서실장의직언을윤대통령이 부 담스 러 워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고전했다. 정비서실장은 국민 눈높이를 앞세 우며이전참모들과는다른역할을 약 속했다. 그는 브 리 핑 에서 삼봉 정도전 의‘ 백성 을지모로 써 속일 순 없고 힘 으 로 억누 를수는더더 욱 없다’는 말 을인 용하면서“ 600 년전 왕 조시절에도국 민을 바 라보는 눈높이가 그 랬 는데지 금 은 공화국 아니 냐 ”라며“국민의눈 높이에서대통령 께객 관적으로 바 라보 도록 말씀 드 릴 것”이라고 강 조했다. 어수선한대통령실을 재 정비하는것 도미 룰 수없는 숙 제다.최근대통령실 은 비서실장 - 홍 보수석의공 식 라인이 밝 힌 입장과달리일부참모들이‘박영 선총리 - 양정 철 비서실장’이사실인양 언론에하마평을 흘 리면서 곤욕 을치 렀 다.이부분부 터 속히 바 로잡아야한다 는요구가비등한상태다. 김현빈기자 총선민심수습 나선尹, 쓴소리할 ‘정치인비서실장’ 발탁 尹“총리인선시간걸려”$김한길^오연천^이재오물망 與“정진석소통적임자”野“협치에부적절인사” 윤석열대통령이22일용산대통령실청사브리핑룸에서홍철호신임정무수석을직접소개한후취재진 의질문을받고있다. 윤대통령이공식석상에서기자들과질의응답을주고받은것은지난 2022년11월 도어스테핑중단이후1년5개월만이다. 서재훈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인선을 단 행 해참모진 교 체 를 마무리하면서 마지 막 퍼즐 인 총 리인선만 남았다. 윤 대통령은 주 변 의 폭넓 은 조언을 토대로여전히 복 수 의후보군을 리 스트 에 올 려놓았지만 이 재 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영수 회 담 , 정진석신임비서실장과의조율 을 통해원점에서다시검토할 가 능성 이있다. 윤대통령은이날 ‘국무총리인선시 기’를 묻 는 기자의 질 문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 다”고 말 했다.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임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다. 야당의동의가없어도인사청문회 를거치면대통령이기용할 수있는부 처 장관과달리총리는반드시국회임 명동의절 차 를거 쳐 야한다.이에영수 회 담 을 계기로이대표에게후임총리 인선방향에대한 조언을 듣 겠다는의 미로 풀 이된다. 현 재 여권에선김한길국민통합위원 장과 국민의 힘 권영세·주 호 영의원이 유력하게거론되고있다. 하지만이들 에대한 하마평에민주당은 연 일비판 목 소리를 내고있는 상황이라 영수회 담 을통해민주당등야당의이해를구 하는과정이반드시필요하다는게윤 대통령의구상이다. 윤 대통령과인 연 이있는 정치인에대한 야당의반감이 심하면서 오연천 전서 울 대총장과이 재오 민주화운동기 념 사업회이사장의 이 름 도 오르 내리고있다. 윤 대통령이최근 참모들에게 ‘신임 비서실장이임명된후 내각 구 성 과 관 련 한 윤 곽 을 잡겠다’고 말 한 것으로 알 려지면서, 정비서실장과 함께 국정 ‘ 투톱 ’으로서쇄신의시 너 지 효 과를낼 수있는총리를 물 색하고있는것으로 전해 졌 다. 한 여권 관계자는 “총리는 출신지역도 중요하게판단해야 하는 자리인데, 충청출신의정비서실장을 임명하면서윤대통령의선 택폭 이 넓 어 진 측 면도있다”고 설 명했다. 김현빈기자 야권은 22일 정진석국민의 힘 의원 의대통령비서실장 임명에대해그의 막말 논란 등을 거론하며“협치에부 적절” “구태인사” 등 맹 공을 퍼 부었 다. 직전국회부의장의대통령실참모 행 에대한비판도 쏟 아 냈 다. 반면여당 인국민의 힘 은“소통의적임자”라고 호 평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대 변 인은이날 윤석열대통령의정비서실장임명에대 해“아직도 ‘정치하는 대통령’을 할 생 각이없는 듯 하다”고비판했다.그러면 서“ 오 직여당에대한영향력을지 키 려 는인사라면국민들은 회초리로 부 족 했다고판단할것”이라고지적했다.한 대 변 인은 특 히정비서실장이 2 0 1 7 년 고 노무현전대통령에대한 허 위사실 유 포 혐 의 ( 사자명예 훼손 ) 로 기소 돼 1 심에서실 형 을선고받은점, 2 0 22년국 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시절이 재 명민 주당 대표를 노 골 적으로 비난해여야 갈등을고조시 킨 상황등을거론한 뒤 “국민기 준 에현저히떨어지는인사로 국정전 환 과 협치에나서겠다는 건어 불 성설 ”이라고 쏘 아붙였다. 김보협조국 혁 신당 대 변 인은 “마주 앉 아대화하기부적절한인사”라고지 적했고, 녹 색정의당은 “쇄신은 온 데간 데없는구태인사”라고일갈했다.이 준 석 개혁 신당대표는정비서실장이비대 위원장시절당대표선출 규 정을 ‘당원 투 표 1 00% ’로 바꾼 사실을들어“당심 과민심의 괴 리를판단못하는사 람 이 비서실장이되면 똑같 은 일이반 복될 것”이라고비난했다. 5선의원을지 낸 정비서실장이 스스 로 국회의권위를 무 너뜨렸 다는 비판 도 나 온 다.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정비서실장이 21대국회전반기에이 어후반기초반까지국회부의장을 지 낸 점을 거론하며 “ 행 정부를 견 제하 는 국회의‘ 넘버 2’가 대통령실로 자리 를 옮긴 건 자 존 심상하는 일”이라고 말 했다. 이에비해정 희 용국민의 힘 수석대 변 인은정비서실장임명을 “민심을가감 없이 듣 고여당은 물 론야당과도 함께 소통하려는 ( 윤 대통령의 ) 절박한 의 지”라고평가했다. 윤상현의원은 “‘정 책 형 ’ 비서실장들과는다른면모를보 여줄 것”이라며정치인출신비서실장 에대한기대를드러 냈 다. 다만비윤석 열 ( 비윤 ) 계인김 웅 의원은 “지난 2년 처 럼 일방통 행 을 고 집 하겠다는 대국민 선전 포 고”라고 깎 아내 렸 다. 강진구^손영하기자 영수회담서의견듣고지명할듯 정진석과‘투톱시너지’후보물색 여권선권영세^주호영유력거론 ⇞⎍ 대통령비서실장프로필 - 1960년충남공주출생 - 성동고·고려대정치외교학과졸 - 한국일보기자·논설위원 - 제16·17·18·20·21대국회의원(국민의힘) -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 새누리당원내대표 - 제21대국회부의장 〖♩、 대통령실정무수석프로필 - 1958년경기김포출생 - 부평고·예산농업전문학교축산과졸 - 굽네치킨창업,크레치코(주)회장 - 제19·20대국회의원 - 새누리당원내부대표 - 제21·22대국회의원선거출마 ● 자료 대통령실 정진석비서실장임명배경 尹에정치권유, 친구이자길잡이 野와소통이끌‘레드팀’수장맡아 尹“기자출신”언론소통역할도 대통령실기강확립등난제산적 鄭“백성을속이고억누를수없어 국민눈높이에서민심전달”각오 17개월만에기자질문받는 㽮 비서실장임명놓고엇갈린평가 민주“노무현관련막말실형”비판 이준석“與민심괴리책임자”혹평 “前부의장용산행, 국회권위실추” D3 대통령실 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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