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4월 24일 (수요일) D3 종합 방탄소년단 ( BTS ) 을보유한국내최대 K팝 기획사 하이브 와걸그룹뉴진스가 소속된하이브자회 사 ( 레이블 ) 어도어 의분쟁으로가요계 가술렁이고있다.연간매출 2조원규 모의하이브와예상기업가치가 2조원 ( 하나증권 ) 인어도어의내분은K팝산 업에악재가될수있다. Q. 졶칺핂쯚 - 핞칺펂솒펂퐪 ? 하이브는 “민희진대표와 최측근인 임원A씨가어도어의경영권을탈취하 려했다는정황을포착하고감사에착 수했다”고 22일전격공개했다. 하이 브는어도어의전산자산을확보,경영 권 탈취정황이담긴최소 3건의문건 을확보한것으로알려진다. A씨가지 난달 23일작성한문건에는“계약서변 경합의”“외부투자자유치1안·2안정 리” 등의내용이담겼고, 지난달 29일 작성문건에는 “궁극적으로 빠져나간 다”“우리를아무도못건드리게한다” 등의내용이적힌것으로전해진다. 하이브는문건들이민대표가하이브 의어도어지분매각을압박해경영권을 손에넣거나,뉴진스를데리고어도어를 나가별도회사를차리는방안을준비 한증거라고본다.민대표는 22일경영 권탈취문제에대해선구체적으로언급 하지않은채하이브의또다른레이블 빌리프랩이최근내놓은걸그룹아일릿 이뉴진스콘셉트를도용한것이갈등의 시발이라고주장했다. 하이브는 “하이 브에어도어와의계약해지책임을물으 려는의도”라고본다.박지원하이브최 고경영자 ( CEO ) 는23일“ ( 어도어의경영 권탈취시도는 ) 아일릿데뷔사전에기 획됐다”고부인했다. Q. 짷킪뫊짊힒 , 퐪맖않컾빦 ? 이번 갈등은 하이브가 멀티레이블 체제를 내세우며급속 성장한 배경과 관련이있다. 방시혁의장이2005년설 립한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모태인하 이브는BTS의세계적인성공으로급부 상했다. BTS 멤버들의군입대를앞두 고매출다각화를위해CJ ENM과합 작해빌리프랩을 설립하고 쏘스뮤직, 플레디스 등을 차례로인수하며몸집 을 키웠다. 2020년매출 규모가 7,900 억원대였던빅히트는이듬해하이브로 사명을 바꾸고 멀티레이블체제를 도 입한 뒤비약적성장을 거듭하며지난 해국내연예기획사최초로매출2조원 을돌파했다. 방 의장이민희진전SM엔터테인먼 트이사를브랜드총괄 ( CBO ) 로하이브 에영입한건쏘스뮤직인수준비가마 무리되던 2019년 7월초다. 민대표는 SM에서소녀시대, f ( x ) ,레드 벨벳 , 샤 이 니 , 엑 소등의브랜 딩 을성공시 켰 다. 하 이브 출 신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영입 당 시민대표는 쏘스뮤직의 신 인걸그 룹제작을 주도하며 신 규 레이블의대 표를 맡 을예정이 었 으나 방 의장과이 견 이 생 겼다”며“ 결 국 방 의장이쏘스 뮤직과 함께르 세라 핌 을데뷔시키고민 대표는 하이브가 출자해설립한 어도 어의대표를 맡 아뉴진스를선보였다” 고 말 했다. 르 세라 핌 과 뉴진스는 2022년두 달 차이로 데뷔하며경쟁했다. 뉴진스는 데뷔1년 만 에 미 국빌보드 앨범 차트 1 위에 오르 는등K팝의 판 도를바 꿨 다. 뉴진스 데뷔이 후여러신 인그룹들이 뉴진스와비 슷 한이지리스 닝 계 열 의 음 악과 1990년대 후반~ 2000년대초 반 을 연상시키는콘셉트를내놓 았 다.업계에 선아일릿의문제외에도어도어에대한 하이브의간 섭 ,민대표가 충 분한보상 을 받 지못한다고 여 기는 점 등이갈등 을키 운 것으로본다. Q. 핂쯚퐎짊힒 , 뿒많퓮읺많 ? 하이브는 어도어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를 소집하고 민대표의사임 을요구하는서한을발 송 했다. 경영진 을 교 체하 겠 다는의도다.민대표와측 근들이장악한이사회가 주총 소집을 거부하 면 법 원에주총 소집을 청 구하 는방안도고려한다.이경우주총소집 까 지는약 2개월이걸 린 다.민대표의어 도어경영권확보가 쉽 지않다는게업계 와 법 조계의 중론 이다.하이브의지분매 각가 능 성이희박하다.어도어가우군으 로 끌 어 온 사모 펀 드 ( P E P ) 에 신 주를발 행 해주는방 식 의제3자배정유상증자 로과 반 지분을확보하는방 식 이거 론 되지 만 ,하이브의자산규모를감안하 면 쉽 지않아보인다.하이브가뉴진스에게 부 당 한 대우를했다는것을 증명하거 나하이브에위약 금 을지 불 하는방 식 으 로민대표가뉴진스를데리고나가별 도회사를차 릴 수도있다.민대표는최 근뉴진스부모들을 만 나 많 은이 야 기 를나 눈 것으로알려 졌 다. Q. 쁂힒큲픦짆앦쁢 ? 그 러 나 하이브는 블 랙핑크 이 후 최 고의걸그룹 우 량 주인뉴진스를 결코 내놓지않 겠 다는입장이다. 다 음 달예 정된 컴백 을 차 질없 이진 행 한다고 못 박 았 다.박지원CEO는 23일하이브직 원들에게“뉴진스의 ( 다 음 달 ) 컴백 과 성장을위해업무에최선을다해달라” 고 주문했다. ‘ 민희진 없 는 뉴진스 ’ 가 불 가 능 하지않을거 란 시각도있다.하 이브내분으로주가는이 틀만 에 8 ,500 억원가 량 증발했다. 그 러 나증권가는 이번갈등이뉴진스 활동 에 미칠 영 향 이 미미 하다고본다. 고경석기자 “재 판 관 님 , 이작은 발은 ‘ 아기기 후 소 송’ 의 청 구인인태아 ‘딱따 구리 ’ 가 세상에태어난 직 후 찍 은 사진입 니 다.이아이가기 후 위기로부터안전 하고 행복 한 삶 을 살 아갈수있도 록 헌법 재 판 소가 결 정을내려주시 길 바 랍니 다.” 23일 오후 서 울 종 로구 헌법 재 판 소 대 심판 정. 기 후 위기 헌법 소원 ( 일 명기 후 소 송 ) 의 청 구인측 대리인인 이 병 주 법 무 법 인디라이트변 호 사는 모두변 론 도 중 사진을가리 켰 다. 엄 마의손바 닥 에놓인 갓 난아이의발 을 찍 은것이 었 다. 2022년 10월 생 인 청 구인최희우 ( 딱따 구리 ) 는 태어나 기 네 달전부터다른영유아 6 1명과 함께 자 신 의 미래 를지키기위한 헌법 소원에 참여 했다. 정부의탄소감 축 목 표와달성계획이기 후 위기로부터 미래 세대를 보 호 하는 데 충 분하지 않아변경해 야 한다는 호 소다. 이 날 헌 재는 희우와 같 은 질 문을 던지는 청 소년과어른들의 헌법 소원 에대해 첫 공개변 론 을 열었 다. 2020 년 3월 청 소년 19명이국내는 물 론 아시아 최초로 기 후 소 송 을 제기한 지 4 년 1개월 만 이다. 시민기 후 소 송 ( 2021년10월 ) ,탄소 중 립기본계획 헌 법 소원 ( 2023년 7월 ) 등비 슷 한사건 도 병 합됐다. 헌법 소원의주요 심 리대상은 탄 소 중 립기본 법 과 기본계획상 명시된 온실 가스감 축목 표다. 2030년탄소 배출 량 을 배출 정 점 인 201 8 년보다 4 0 % 감 축 한다는 내용이다. 청 구인 측 이치선 법 무 법 인 해우 변 호 사는 “이 목 표가기 후 위기를 막 기에 미흡 해 미래 세대는 물 론 현 재세대의 생 명권, 행복추 구권등 기본권을 침 해 한다”고주장했다. 정부측대리인인 김 재 학 정부 법 무 공단변 호 사는“정부의 목 표는기 후 변화에관한 정부 간 협 의체 ( IP CC ) 의권고 범 위에있으며, 제조업 중심 의 산업구조를 고려해 우리나라에 적합한 목 표를 세 운 것”이라고 반 박했다. 현행법 이기 후 위기대 응 부담을 미 래 세대에 떠넘 긴다는 주장도 쟁 점 이 었 다. 청 구인측이 병 주 변 호 사는 “ 현 재계획대로라 면 2030년이전에 우리나라에 허 용된 탄소예산을 모 두 써 버 릴 것”이라고했다. 탄소예산 은 IP CC가제시한개 념 으로,지구 평 균 온 도 상 승폭 이산업화이전대비 1.5도를 넘 지않기위한 온실 가스배 출상한선이다.정부측정한 결 정부 법 무공단변 호 사는 “탄소예산은국 제적기준일 뿐 각국에적용되지않 는다”며“ 미래 에예측되는기본권 침 해는 법 적 판 단의대상이아 니 다”라 고 반 박했다. 청 구인측은또 “정부의 온실 가스 감 축 이 행 을 평 가하고 강 제 할 수단 이 없 다”고 변 론 했다. 정부가 2010 년구 저 탄소 녹색 성장기본 법 에설정 한 2020년감 축목 표를지키지않고 도책임을지지않 았 다는것. 김형 두 재 판 관등이정부측에“ 실 제로 목 표 를지키지못했나”라고 묻 자, 김 재 학 변 호 사는“2020년 목 표를이 후 파리 협 정에 따 라 2030년으로 옮 긴것일 뿐 ”이라고 답 변했다. 이 날 재 판 정은방 청객 으로가 득찼 다. 국내언 론 은물 론 외 신 의취재 열 기도 뜨 거웠다. 헌 재가 내 릴결 정이 아시아 등 다른 국가의 법 원과정부 결 정에도영 향 을 미칠 것으로예상되 기 때 문이다. 헌 재는다 음 달 21일한 차례 더 공개변 론 을 열 기로했다.이 종석헌법 재 판 소장이“ 네덜란 드,아 일랜드, 독 일등 여러 나라의기 후 소 송판결 관련 양 측의입장과자 료 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한 만큼 , 최 종 결 정에해외사례도 중 요한 영 향 을 미칠 것으로보인다. 헌 재가 위 헌결 정을 내 릴 경우 탄 소 중 립기본 법 개정과 기본계획 수 정이 불 가 피 하다. 독 일의경우 2021 년 우리나라의 헌 재에해 당 하는 연 방 헌법 재 판 소가기 후 보 호법 에 ‘헌법 불 합치 ’ 결 정을 내리 면 서정부의 온 실 가스감 축목 표가대 폭 조정됐다. 2030년 까 지1990년대비55 % 를감 축 하려던 당 초 목 표가 6 5 % 감 축 으 로 강 화됐고, 2050년이던탄소 중 립 시 점 은 20 4 5년으로 5년앞 당겨졌 다. 신혜정기자 소송 4년만에헌재서공개변론 “현재계획대로라면 2030년이전 한국에허용된탄소예산모두써” “국제기준일뿐”청구인^정부팽팽 정부의기후위기대응부실들어 청소년19명등2020년소송제기 방시혁^민희진승자는? 뉴진스앞날은? 민희진의난, K팝 산업악재 하이브산하레이블어도어소속걸그룹뉴진스. 하이브“어도어임원전산자료확보” ‘궁극적으로빠져나간다’내용적혀 “민희진이경영권탈취시도”주장 민대표측“뉴진스베끼기가문제” ‘뉴진스성공’보상놓고갈등커져 내분이틀만에시총8500억증발 민희진어도어대표 국내1위가요기획사 하이브와 설립자방시혁 의장. 연합뉴스 국내첫기후소송이열린23일이종석(가운데)헌법재판소장을비롯한재판관들이서울종로구헌법재판소대심판정에입장하고있다. 최주연기자 “정부가미래세대기본권침해”첫기후소송변론 하이브-어도어내분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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