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4월 26일 (금)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의대증원규모는논의안해”선그어 의사자리는비운채의료개혁특위출범 尹정부들어中의존탈피바람불었지만 車·유화·반도체등中대체시장난망 현대차,베이징모터쇼서고성능차별화 세계최대車시장인중국공략승부 “中시장포기못해”다시대륙두드리는기업들 “포기할수있는시장같은건없다. 하 물며중국시장은더욱더그렇다.” (현대 차그룹고위관계자) 25일중국베이징국제전람센터순이 관. 4년만에열린‘2024 오토차이나’ (베이징 모터쇼)는 연간 판매량 2,500 만대를넘는세계최대자동차시장중 국을 잡기 위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들의총성없는전쟁터로변했다. 특히 중국에서 팔리는 새 차 중 약 30%는 전기차(EV),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친환경차)가 차지한다 는 점이 자동차 업계의 관심을 끄는대 목이다. ★관련기사4면 현장에서 만난 현대자동차그룹의 한 고위관계자는“최근한국자동차가중 국 내수 시장에서 주춤했지만 세계 최 대 시장을 포기할 순 없다”며“더구나 세계 각국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생산 거점이라 계속 파고들어야 한다”고 말 했다. 지난20년동안국내기업들은대 중국수출에기대큰성장을이뤘다. 하지만윤석열정부들어무역에서중 국의존도를낮추는대신북미, 유럽, 아 세안 등의 비중을 키우며 다양화해야 한다는목소리가커지면서양상은달라 졌다. 그러나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국내주요대기업은물론자동차, 정 유화학,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기술(IT) 등 국내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주요 업 종의 중견 중소기업들은 당장 수출 비 중 25%를 차지하는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더구나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 염증(코로나19) 전후로 정체상태였던 중국경제가조금씩되살아나면서기업 들은 중국의 끈을 놓는 대신 가뜩이나 치열해진글로벌기업들의경쟁속에서 작은 기회라도 더 만들려고 안간힘을 쓰고있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다 음 달 4일까지 열리는 베이징모터쇼는 중국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자 동차 회사들의 경쟁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현대차, 기아, 메르세데스-벤 츠,아우디,폭스바겐,도요타등전통의 강자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신흥 강 자로 떠오른 비야디(BYD), 샤오미, 지 리등중국업체까지1,500개넘는완성 차·부품제조사가참가했다. 축구장면적 32개규모(23만㎡)의전 시관은각국에서몰려온취재진으로아 침부터인산인해를이뤘다.특히비야디 와샤오미부스에는취재진의발길이끊 기지 않았다. 3월 자체 개발한 첫 전기 차‘SU(쑤)7’을 선보인 샤오미는 불과 두달만에 7만대를팔아치웠다. 레이 쥔 샤오미 회장이 들른 샤오미 부스엔 취재진 수백 명이 몰렸고 차량 내부 촬 영을위해줄까지서야했다. 베이징=조영빈특파원·강희경기자 ☞4면에계속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실행하겠 다고예고한 25일정부는‘대통령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의료개혁세부논의에착수했다. 민·관전문가들이위원으로참여했지 만,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의사단체 몫 세자리는채워지지않았다. 특위에선필 수의료강화등과함께의료인력장기수 급문제도주요하게다룰예정이다. 단, 의대정원규모는논의하지않겠다 고선을그으면서의정갈등해소역할을 기대하기는어렵다는관측이나온다. 김표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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