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4월 27일 (토요일) D3 종합 너무도 실망스러운 경기다. 이번 대회에서 3 골을기록한이영준 ( 김천상무 ) 은 후반 전에교체투입됐으 나 상대센터백저스 Ӡ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칼리파 스타 디움에서열린2024아시아축 구연맹(AFC) U-23 아시안컵8 강전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에서퇴장당한 황선홍 감독 이 관중석에서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황선홍호가신태용감독의인도네시 아에충격패를 당하면서10회연속 올 림픽본선진출에실패했다. 고질적인 수비불안과낮은골결정력등이발목 을잡았다. 황선홍감독이이끄는 23세이하 ( U - 23 ) 한국 축구 대표팀은 26일 ( 한국시 간 ) 카타르 도하의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 ( AFC ) U - 23 아 시안컵8강전에서전·후반과연장 120 분까지 2 - 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 - 11로졌다. 2024 파리올림픽최종예선을 겸하 는 이번 대회는 최종 3위안에들어야 파리행직행티켓을거머쥘수있다. 한 국은 8강에서탈락함으로써파리행은 물론 1988년서울 올림픽부터이어온 10회연속 올림픽진출의꿈도 물거품 이됐다. 한국이올림픽최종예선에서 탈락한건 1984년로스앤젤레스 ( LA ) 대회이후40년만이다. 줂뻖힒쿦찒 , 삶혾옪풂뫃멷 황선홍호는이날객관적전력상한국 보다한참아래인인도네시아에경기초 반부터밀리며체면을 구겼다. 수비가 완벽하게무너지면서여러차례실점위 기를맞는가하면,텅빈뒷공간으 로향하는상대의역습에속수 무책으로당하는모습도잇 따라연출됐다. 공격또한 중앙으로침투하지못하 고 볼을 사이드나 뒤쪽 으로만 돌리면서답답 한경기를이어갔다.그 사이인도네시아는 21 개의 슈팅을 날렸고, 유효슈팅도 5개를기 록했다.한국은슈팅8 개,유효슈팅2개에그 쳤다. U - 23 대표팀역 대전적에서한국이5전 전승으로압도적인우위 에있었다는점을감안하면, 하이브와 민희진 ( 사진 ) 어도어대표 의분쟁으로 K팝계의치부가 낱낱이 드러났다.업계1위업체인하이브마저 제작환경이나경영방식이지속가능하 지않다는점,비슷한콘셉트를반복하 는 공장식제작이만연하다는점,업체 들이매출증대를위해가수의사진, 팬 사인회티켓등콘 텐츠 가아 닌 부가상 품 판 매에기 형 적으로 매진한다는 점 등이다시한번 확 인됐다. 하이브는 최 근 몇 년 사이 엔 터 테 인 먼 트 기업을 넘 어게 임 , 인공지능 ( A I ) , 제 조 업등다 양 한분야회사를 흡 수하 며 자산 5 조원규 모기업이됐다. 하이 브종속기업은 65개로, 음악 레이 블 ( 자 회사 ) 은 방 탄소 년 단 ( BTS ) 소 속사인 빅히 트 뮤 직, 세 븐틴소 속사 플 레디스, 뉴 진스 소 속사어도어, 르세라 핌소 속 사 쏘 스 뮤 직,아일 릿소 속사 빌 리 프랩 등 11개다. 단 기간에 몸집 을불린 것 이 소통 문 제를 낳 았고, 하이브와어도어 의 갈 등도 같 은 맥 락에서불거졌다는 해 석 이 많 다. K팝업계에선아일 릿 의올해 3 월데 뷔 가의아하다는반 응 이있었다. 2022 년 데뷔 해다 음달컴 백을 앞둔뉴 진스 와의유사 성 이적지않았기 때문 이다. 익명 을 요 구한 대 형 K팝 기 획 사 관계 자 는 “ 한회사에서불과 2년만에비슷 한 콘셉트의그 룹 을 데뷔 시 키 는 것 은 매우드 문 일 ” 이라고 말 했다. 하이브는 2022년 에도 르세라 핌 과 뉴 진스를 두 달 간격으 로 데뷔 시 키 는 실 험 을 했다. 두 팀 모 두 성 공적으로 안 착 했 으나회사안 팎 에서잡 음 이들렸다. 르 세라 핌 은 쏘 스 뮤 직이방 의장의지 휘 에따라제작했다. 소성 진 쏘 스 뮤 직대 표는 방시 혁 하이브의장과 막 역한 사 이다. 민대표는 25일기 자 회 견 에서하 이브가르세라 핌 을 편 파적으로지 원 했 다고 주 장했고, 하이브는 26일 허 위사 실이라고 반 박 했다. 진실이무 엇 이 든 , 레이 블 사이에상당한 알 력이있었다는 방증이다. 임 희 윤 대중 음악평 론가는 “ 해 외 대 형음 반사는여러레이 블 이다 양 한 장 르를 바탕 으로 운영 되 지만 하이브는 비슷한 소 비 층 을 공 략 하다 보 니 차 별 성 을 꾀 하기어 려 운한계가있다 ” 며 “현 재 의 멀 티레이 블 시스 템 은지속가능 성 이 떨 어진다 ” 고지적했다. 하이브 경영진은 방 의장 이 외엔 넥 슨코 리아 출신의 박 지 원 C EO 를 비 롯 해 음악 제작과 무관한 게 임 ·정보기 술 ( IT ) 업계인사들이 주 축이다. 중 견 가 요 기 획 사대표는 “ 하이브가 ‘ 기 획 사 쇼 핑’ 으로 몸집 을 키 우는 과정에서이들 을대거영입한 것 은 생활 과 음악 콘 텐 츠 를연결시 켜 K팝 팬 들이계속 돈 을 쓰 게만들기위한 것 으로보인다 ” 면서 “ 기업 규 모를 키 우면서 주주 들을만 족 시 키려 면 공장식으로 계속 아이돌 그 룹 을 찍 어 내 고 앨범 제작, 콘서트, 팬 사 인회등의수 익활동 을시 킬 수 밖 에 없 다 ” 고지적했다. 그는 “ 최 근미 국 페 스 티 벌 에서 빚 어진 가수의가 창 력 논란 에서보 듯 , 단 기간에 많 은그 룹 을 데뷔 시 키 다보면실력이 떨 어지는 멤버 들이 포 함 될 수 밖 에 없 다 ” 면서 “ 이 같 은 방 식이 단 기적으론K팝 산 업이 성 장 할순 있지만장기적으로는부정적인영향을 미칠 수도있다 ” 고했다. 민대표는 소 비 자 가 복 권뽑 기하 듯 음 반을계속사게만드는 랜덤포토 카 드 삽 입과이 른바 밀어 내 기 ( 유 통 · 판 매 사가신작 앨범 초 동 물 량 을대 규 모로 구매해 주 고 기 획 사가 팬 사인회등으 로보상해 주 는관행 ) 등을공개적으로 지목해 “팬 들에게부 담 을 전가시 키 며 시장을 교 란 시 키 는 행위 ” 라고 꼬집 었 다. “뉴 진스는그 런것 을하지않았다 ” 고도했다.이를 두 고 “ 시 원 하다 ” 는반 응 이 쏟 아졌다. 실제 앨범 의 외 관이나 포토 카드등부가상품구 성 을 달 리하 거나 소규 모 팬 사인회참 석 기회를 미 끼 로 앨범 을대 량 구매하게하는 것 은 일반적마 케 팅방식으로 자 리잡았다. 고경석기자 하이브-민희진분쟁‘공장식제작’ K팝치부들췄다 40년만에올림픽출전좌절 아시안컵8강전, 신태용의인니에져 졸전·퇴장끝에승부차기에서패배 유럽파불참“백업플랜있다”더니 경기내내단조로운공격으로일관 황선홍호수비불안·전술부재민낯 그룹 뉴진스(NewJeans)가 민희진어도어대 표와하이브의분쟁속에예정대로컴백콘텐츠 를공개했다. 어도어제공 하이브 11개의레이블체제부작용 콘셉트도닮고활동시기도겹쳐 랜덤포카·음반밀어내기마케팅 기획사쇼핑몸집불리며한계노출 투잡 사령탑에, 유럽파만 바라보다$ 한국 축구 ‘도하 참사’ 틴허 브너의발목을 밟 아다이 렉 트 퇴 장 을당했다.후반 추 가시간에는황감독 이 항 의하다레드카드를 받 고 퇴 장당하 는 악재 도발 생 했다. “ 짿펓앪핖펂줆헪펔삲 ” 섢삖 … 한국은 앞 서 이번 대회 모의고사 라 할 수 있는 서아시아축구연맹 ( W AFF ) U - 23 챔피언십 에서우승을 거 두 며파리행에대한 기대감을 한 껏 높였 다. 하지만 대회직전에최전방과 중 원 , 수비에서 핵심 적인역 할 을 하는 배 준호 ( 스 토크 시티 ) , 양현 준 ( 셀틱 ) , 김 지수 ( 브 렌 트 포 드 ) 가 소 속팀 사정으 로 합류 하지못하게 되 면서불안감을 키웠 다. 황감독은대회전기 자 회 견 에 서 “ 답답하고안타 깝 다 ” 면서도 “ 백업 플랜 이있어 큰문 제는 없 다.K리그선 수들이저력과기 량 을 보여 줄것” 이라 고 자 신했다. 그러나 막 상 대회에서황선홍호가 선보인 경기력은 실망스러 웠 다. 무 엇 보다수비불안 문 제가 컸 다.매번불안 한 수비로 상대팀에결정적 찬 스를 내 준뒤가까스로 막 아 내 는아 슬 아 슬 한 경기를이어갔다. 특히 중국전에서는 엉 성 해진수비와 잦 은패스 미 스로중국 에유효슈팅5개를 허 용했는 데 ,골 키퍼 김정 훈 ( 전 북현 대 ) 의선방이아 니 었다 면모 두 실점으로이어질수있는치 명 적위기 였 다. 한일전에서도 일본이후 반전에 순 간적으로 몰 아 친 2 ~ 3차례슈 팅을 막 지못하며실점 할 위기에 놓 이기 도했다. 단조 로운 공격과 낮은 골 결정력도 문 제다. 한국은 조별 리그 1, 2차전에서 볼점유 율 60 ~7 0 % 대에슈팅수10개이 상을기록하고도 득 점은 각각 1개, 2개 에그쳤다. 한 축구계관계 자 는 “뚜렷 한 전 술 이보이지않아 당 혹 스러울정 도 였 다 ” 며 “ 이 런 상황이라면유 럽 파가 함 께뛰 었어도 상황은 크 게 달 라지지 않았을 것 이다 ” 라고 말 했다. 김진주기자 ▲신태용(오른쪽두번째)인도네시아 23세이하(U-23) 축구대표팀감독이26일한국과 경기에서승리한후한국선수들과인사를나누고있다. 도하=뉴시스 <U-23감독+대표팀임시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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