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4월 30일 (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왼 쪽) 더불어민주당대표가 29 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 서 영수회담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하고있다. 윤대통령 취임 이후 2년 만에 열린 이 번 영수회담은 차담 형식으 로 1시간가량열릴예정이었 으나약 2시간 10분만인오 후4시14분종료됐다. 대통령실제공 720일만의만남 135분간영수회담 정부출범후처음한자리앉아대화 李,채상병특검촉구하며작심발언 25만원민생지원금등입장엇갈려 회담후李, “답답하고아쉬웠다”평가 尹·李,소통첫발뗐지만합의는없었다 윤석열대통령이취임후처음으로이 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와29일영수회 담을 가졌다. 민생 이슈를 고리로 소통 과협치의첫발을뗐다. 의대정원증원 등의료개혁필요성에공감하고향후만 남을이어가기로했다.다만합의는없었 고주요현안을둘러싼입장차만드러 났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여야 대립이 격화할것으로우려되는대목이다. 회담 후 이 대표는“답답하고 아쉬웠 다”고평가했다. ★관련기사3·4면 윤대통령과이대표는이날용산대통 령실에서 당초 예상한 60분을 훌쩍 넘 긴135분간만났다.양측은사전의제를 조율하지않았지만이대표가△총선민 심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한 유감 표명 △채 상병 특검법과 이태원 참사특별법 수용 등을 A4용지에 미리 적어와읽는방식으로포문을열면서그 에맞춰대화가오갔다. 의료개혁의 방향성은 양측이 공감했 다. 이 대표는“대통령께서 결단하셔서 시작한의료개혁은정말중요한국가적 과제”라며“우리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말했다. 이도운 대통령실홍보수석은 브리핑에 서“양측이총론적, 대승적으로인식을 같이한 부분이 있다”며성과로 꼽았다. 아울러소통을지속해나가기로했다.이 수석은“윤대통령과이대표는앞으로 종종 만나기로 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여야정협의체구성을거론했지만,이대 표는“여야가 국회라는 공간을 활용하 자”고해뉘앙스가달랐다. 각론에서는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렸 다. 이대표는‘전국민 25만원민생회복 지원금’필요성을언급하며“꼭수용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지만, 윤 대통령 은“지금상황에선어려운분들효과적 으로지원하는방향이바람직하다”고응 수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이 대표가 “거부권행사에대한유감표명과함께 향후국회결정을존중하겠다는약속을 해주면좋겠다”고강조하자윤대통령은 “국회에 제출된 법안이 법리적으로 민 간조사위에서 영장청구권을갖는 등의 문제가있기에다시논의하면좋겠다”고 맞받아쳤다. 이대표는작심발언도쏟아냈다. 그는 “행정권력으로국회와야당을혹여라도 굴복시키려하시면성공적인국정은쉽 지않을것”이라며채상병특검법수용 을촉구했다. 김현빈기자☞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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