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2일 (목요일) D6 글로벌 이슈 애타는 휴전협상, 불타는반전 시위$ 속타는 바이든 일본나고야 시장이제2차 세계대전 당시태평양전쟁전사자를 언급하며 “조국을위해목숨을바치는것은도덕 적행위”라고발언했다고1일일본아사 히신문이보도했다.이시장은일제강점 기일본군위안부와중국난징대학살을 부정하는망언을했던우익성향의정치 인이다.최근일본에서침략전쟁과과거 사를미화하는발언과움직임이잇따라 포착되면서일본의우경화가심각한수 준에이르렀다는우려가커지고있다. 아사히에따르면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은 지난달 22일기자회견 에서고등학생을 대상으로제정한 ‘나 고야평화의날’관련질문이나오자우 크라이나 전쟁과이스라엘·하마스 전 쟁사례를들어설명했다. 그러면서태평양전쟁전사자를언급 했고 “조국을 위해목숨을 버리는 것 은상당한높은수준의도덕적행위”라 고말했다.심지어“학교교육현장에서 어느정도생각하지않으면안된다”며 교육이필요하다는듯한발언도했다. 가와무라시장은시민단체와시의회 의거듭되는 비판에도 발언을 철회할 뜻이없다고강조했다.그는지난달 30 일기자회견에서“안타깝지만 ( 일본은 ) 2차세계대전을일으켜매우많은사람 을 죽였다”며“조국이잘못한 경우도 있지만이해되지않는 역사 속에서목 숨을잃은사람들의죽음은완전히무 의미한것인가”라고반문했다.아사히 는“’ ( 전쟁으로죽은사람들 ) 덕분에지 금의평화가있다’고말하기도했다”고 전했다. 쓰지타 마사노리근현대사연 구가는아사히에“전쟁에서죽는것을 ‘도덕적’이라고한다면권장해야할좋 은행위가되고만다”고지적했다. 가와무라 시장은 2019년나고야시 에서열린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위 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 녀상’이전시되자 “ ( 위안부 문제는 ) 사 실이아니었을 가능성이있다”며전시 를반대했다. 2020년에는독일베를린 미테구에소녀상 철거서한을 보내기 도했다. 과거침략의역사를미화하는것은가 와무라 시장만이아니다. 최근에는일 본자위대가광폭행보를보이고있다. 일각에서는전쟁이가능한일본의‘보통 국가화’를염두에둔행보라는비판이 나온다.일본 육상자위대제32보통과 연대는지난달 5일엑스 ( X ) 공식계정에 2차세계대전이나태평양전쟁대신 ‘대 동아전쟁’이라는표현을썼다가논란이 되자삭제한바있다. 대동아전쟁은식 민지배와침략전쟁을정당화하는의미 로,일본정부도공식문서에사용하지 않는금기어다. 도쿄=류호특파원 코 로 나 1 9 바이러스 의 게놈 ( genome·유전체 ) 서열을전세계에최 초로 공개했던중국 과학자의연구실 이또당국으로부터폐쇄조치됐다.이 에반발해며칠간철야농성을벌인끝 에연구실로복귀할수있었지만, 중국 당국의코로나19 기원조사관련불편 한심기가반 영 됐다는지적도나온다. 1일 AP 통신에따르면 저 명한 바이 러스학자 장 융 전 ( 59 ) 푸 단대교수 겸 상하이공공위생임상 센 터교수는이날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웨 이보 에 올 린 글 을통해당국이자신과자신 의연구 팀 이연구실로 복귀해당분간 연구를 계속하는 것을 잠 정적으로 허 용했다고 밝혔 다. 앞 서장교수는자신 을 포 함 한 연구 팀 이연구실에서 떠 나 야한다는 갑작 스러 운 통보를 받았 다 고 밝혔 다.이에그는지난 주 말부터연 구실 주변 에서 항 의시위를벌 여왔 다. 센 터 측 은장 교수의연구실을보수 하느라 안전상이유로 폐쇄했으며대 체공간을제공했다고해명했다. 그러 나장교수는 퇴 거통보를 받 을 때까 지 관련안내를 받 지못했으며연구 수행 을위한안전기준을 충족 하지못한공 간이었다고반 박 했다. 이를두고 AP 는장교수가2020년 처 음코로나19 게놈서열을공개발표한 이 후겪 은 좌절 , 강등, 축출 등 탄압 조 치가 운데 가장최근의일이라고 짚 었다. 중국정부가코로나19 바이러스의기원 과관련한조사를피하기위해과학자 들에게지속적으로 압력 을가하고통제 하고있다는것이다. 권영은기자 이스라엘의 휴 전 협 상안을 받 아 든 팔 레스타인무장 정 파 하마스의침 묵 이 길 어지고있다. 이스라엘이‘ 잠 정적 답변 시한’으로 잡 은 1일 ( 현지시간 ) 까 지도 별 다 른입 장을내지않 았 다. 협 상타 결 을 촉 구하고있는미국조 바이 든 행정부의속내는 특 히초조하다. 역내안정 뿐 아니라,바이 든 정부중동정 책 의성 패까 지조기 휴 전 여 부에달려있 기 때 문이다.무 엇 보다전쟁이 길 어지면 서 격 해 진 미국대학가반전시위가오는 11 월 대 선 에서 재선 을노리는바이 든 대 통 령 에게 큰 부 담 이 될 것으로보인다. 미국 월 스트리트 저널 ( WSJ ) 은지난 달 30일 협 상에정통한이 집 트 관리를 인용,“ 협 상안을 받 은직 후긍 정적으로 반 응 했던하마스지도부가점차 불평 을 하고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는 지난달 2 6 일 중 재 국인이 집 트를 통해 이스라엘이 작 성한 협 상안을 건네받 은 것으로 알 려 졌 다. 하마스는 휴 전계 획 자체에는 만 족 했다고한다.이스라엘은자국민인질 최소 20명을 석방 하기위해3 주 간임시 휴 전을 한 뒤 , 추 가 인질 석방 과 함께 휴 전기간을 10 주 에서최대1년 까 지 늘 리는 ‘2단계 휴 전계 획 ’을 제안했다고 매체는전했다.‘1년 휴 전’은지난해10 월 7 일개전이 래 이스라엘이제안한기 간중가장 길 어서 협 상중 재 국사이에 기대 감 이커 졌 다. 그러나 시간이 갈 수 록 ‘이스라엘이 약 속을이행할지의심스 럽 다’는의심이 하마스 지도부 사이에커지고있다고 WSJ 는 전했다. 합 의안에“지속 가능 한평온을회복한다” 같 은표현이 담겨 있기는하지만,‘ 종 전을하 겠 다’는명시 적문구가없다는것이다.게다가베 냐 민 네 타 냐후 이스라엘 총 리가전날 하 마스에 억류 된인질가 족 들을만나라 파 공 격 강행의사를 밝 히며이 같 은의 심을 더욱키웠 다. 양 측 의 줄 다리기를 바라보는 미국 은 애 가 탄 다. 최근 협 상이 ‘라 파 진격 전마지 막 대화’로 여겨 지는만 큼결렬 때 는그 파 장역시 막 대할수 밖 에없기 때 문이다. 특 히가자지구 내라 파 피란민 150 만 명에대한인도 주 의 참 사가현실화 할 경우 중동 내반미정서는 폭발할 공 산 이크다.이미요르단이 집 트등 친 ( 親 ) 미국성향 국가에서는 ‘제2의아 랍 의 봄 ( 2011년아 랍 권민 주 화시위 ) ’ 가 능성 까 지제기되고있고, 숙 적관계인 이스라엘과사우 디 아라비아의 외 교관 계를 정상화하 겠 다는 바이 든 정부의 구상역시수포로 돌 아 갈 수 밖 에없다. 미국상 황 도다르지않다.이날 NYT 에따르면지난달 1 8 일이 후 미국대학 가에 퍼진 반전시위로체포된학생수 는 1,100명을 넘 어 섰 다. 미국전역에서 대학생들이학교에 ‘이스라엘 무기지 원과 관련된기 업 들과의거 래 를 중단 하라’고요구하며연대농성을벌인 결 과다.학교 및 경 찰 당국이시위를강경 진압 하면서 여론 의화살은 바이 든 정 부로향하고있다. 특 히이날 컬럼 비아대에서는하 루 만 에학생100 여 명이체포되는사태가 재 현됐다.이날 낮 대학당국이 캠퍼 스농 성 참여 자들에게정학 처 분을 통보하 자 학생들은 캠퍼 스 시위의상징적 건 물 인해 밀턴홀 을 기 습 점거했다. 이에 뉴욕 경 찰 은 건물창 문을 깨 고 진입 해 학생들을연행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 리 티 코는 “라 파 진격 이현실화하면 민 주 당 내부에 서도 바이 든 정부의중동 정 책 에대한 항 의가폭발할것”이라면서“바이 든 정 부관리들은‘ 모든 것이 엉 망이 될 것’이 라고 털 어 놨 다”고전했다. 김현종^권영은기자 지난달 30일 남 중국해 스카버러 ( 중국명 황옌 다오 ) 암 초인근에서필 리 핀 과 중국 함 정이 충돌 했다. 필리 핀 해경은 중국 선박 10 척 이나타나 순찰 임무 중이던 자국 해안경비대 선박 두 척 에 물 대포 공 격 을가했다 고 주 장했다. 이 같 은 중국과 필리 핀 의해상 갈 등은일상이다. 영 유권을 둘 러 싼 신 경전은 매달 수차례 씩 벌어지고, 물 리적 충돌 도 월 례행사가됐다.지난 해2 월 중국해경이필리 핀물 자보급 선 을 향해레이 저 를 쏘 면서시 작 된 양국 마 찰 은 날이 갈 수 록 빈번 해지 고있다. 미국 싱 크 탱 크전략국제문제연구 소 ( CSIS ) 그레고리 폴링 ( 사진 ) 동 남 아시아 프 로그 램 국장은 지난달 22 일 한국일보와의 화상 인터 뷰 에서 “중국은자신들의 힘 을과시하고 남 중국해통제권을 쥐 기위해 ( 필리 핀 과의 ) 해상 갈 등을 ‘ 새 로 운 일상 ( 뉴 노 멀 ) ’으로만들려한다”며“분쟁해 결 이 쉽 지않을것”이라고말했다. 지난해중국해경 선 은필리 핀선박 을향해다 섯 차례 물 대포를발사했 다. 올 해는 4 개 월 사이벌 써 세차례나 같 은공 격 을가했다.필리 핀 해안경비 대가 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등을 통해공개한내용을 집 계한 결 과다. 베니그노 아 키 노 3 세 정부 ( 2010 ~ 201 6 년 ) , 로 드 리고 두테르테 ( 201 6~ 2022년 ) 정부에서 남 중국해관 련분쟁이크게 알 려지지않 았 던것과 대조적이다. 페 르 디 난 드 마르코스 주 니어대통 령취 임 ( 2022년 6월 ) 이 후 잇 따르는중국공 격 을두고 폴링 국장 은‘현정부의상 황 공개’와‘실제도발 증 가’가 맞물 린 결 과라고해 석 했다. 그는“마르코스정부는해상 충돌 이있을 때 마다 SNS 에사 진 과 동 영 상을 공개하고 있다”며“중국에대 한 ( 국제사회의 ) 평판 비용 부과가 침략을 억 제하고 중국을 협 상 테이 블 로 끌 어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 라고 봤 기 때 문”이라고설명했다. 친 중 성향이강했던전임두테르테정 부가중국과의관계등을고려해 남 중국해해상 도발에침 묵 했다면, 현 정부는 의도적으로 중국의행동을 알 리면서 갈 등이부각되고 있다는 의미다. 과거보다 실제중국 도발 횟 수와 규모 가 늘 어나기도 했다는 게 폴링 국장의분 석 이다.그는“중국이10년 전경비 함 한 척 으로 필리 핀 의 재 보 급임무를 막 아 왔 다면현 재 는 10 척 넘 는경비 함 에20 ~ 30 척 의민 병 대 선 박까 지동원하고있다”며“중국 군 사 력 이향상한 결 과”라고 덧붙 였다. 중국위 협 에필리 핀 이 맞 불을 놓 으 면서 남 중국해는 동 남 아시아의화 약 고가됐다. 폴링 국장은시 진핑 중 국 국가 주석 이공세적인 영토 팽창 정 책 을 펼 치고있는 만 큼 해상 갈 등 은 쉽 게 잦 아들지않을 것이라고 내 다 봤 다. 그는 “중국이 남 중국해에서원하 는것은‘통제’”라며“원유,가스조 업 과 항 해등 모든 바다 위 활 동을 중 국 입맛 대로하 겠 다는의미”라고말 했다.이를위해중국공 산 당이‘중국 소유인 남 중국해가동 남 아시아에의 해침략당했다’는신화를 만들고이 를도발근거로사용하고있다는게 폴링 국장의 주 장이다. 또“시 주석 의2012년 취 임이 후첫 일성은 ‘중국 몽 ’으로, 여 기에는 남 중 국해에서잃어버린바다를되 찾 아오 라는 촉 구도 담겼 다”며“ 남 중국해 와 인근 섬 들은 중국에경제적으로 중요한 것만이아니라 시 진핑 정권 이정치적정당성을구 축 하고군사 력 을 증 강하는수단이되고있다”고지 적했다. 중국이 ‘회 색 지대 ( 본 격 적전쟁수 준에못미치는 저 강도도발 ) ’전 술 로 모호 성을 보이고, 물 대포 공 격 을일 상적으로 자행하는 것역시 갈 등을 장기전으로 끌 고 가 정치적으로 활 용하려는시나리오라고해 석 했다. 중국의 ‘ 때 리기’에필리 핀 은 동 맹 규합 으로 반 격 하고있다. 지난달에 는 마르코스 대통 령 이조 바이 든 미 국대통 령 , 기시다 후 미오일본 총 리 와 미국 워싱턴 에서만나 대중 견제 에 힘 을 합 치기로했다. 폴링 국장은“필리 핀 에가장이상적 인 방 향은국 방력 강화,동 맹 과의안 보 협력 심화로 억 지 력 을높이고다 른 한편으로는 외 교문을열어근본적해 결책 을 찾 는것”이라면서도“불행하 게도중국은대화를할의향이없고 필리 핀 도시 주석 이정권을 잡 고있는 한 외 교가 결 코 통하지않을것이라 는 결론 을내린것으로보인다”고말 했다. 하노이=허경주특파원 연구실서쫓겨난‘코로나게놈서열공개’中과학자 “중,코로나기원조사관련압력” 며칠철야농성끝에다시복귀 가자휴전안받아든하마스침묵 미대학시위확산, 1100여명체포 “협상결렬땐모든것이엉망으로” 라파진격참사^대선악영향위기 “시진핑, 정치적정당성구축위해 남중국해분쟁뉴노멀로만들어” 미CSIS 폴링동남아국장 경비함 30척에민간선박동원 공세적영토팽창정책장기화 남중국해갈등해결쉽지않아 “조국위한죽음은도덕적”일본시장의망언 ‘소녀상전시반대’나고야시장 태평양전쟁전사자미화논란 이스라엘고위급과의회담을 위해텔아비브를방문 중인토니블링컨미국 국무부장관이1일숙소를나서다입구에서기다리고있던이스라엘인질가 족들과이야기를나누고있다. 텔아비브=AP연합뉴스 “블링컨, SOS” 중국의세번째항공모함인푸젠함이1일상하이장난 조선소에서항모의추진력과 전기시스템의신뢰성 및안정성을테스트하기위해시험운전에나서고있다. 푸젠함은지난 2022년 6월진수이후동력테스트 를포함한계류상태테스트를진행해왔다. 상하이=신화연합뉴스 중국세번째항모시험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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