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3일(금) ~ 5월 9일(목) A10 한종목정점찍고 완전다른종목프로도전 윤석민은 KIA타이거즈의에이스출신이 자 야구 국가대표, 메이저리그도전, KBO 리그MVP등야구에서정점을찍었던선수 다. 그런그가어깨부상을이유로다소이 른 33세의나이에은퇴한후행보가놀랍 다.프로골퍼가되겠다고공언했고2020년 부터 4년여간 6전 7기의도전끝에정말 프로골퍼가된것이다. 윤석민은“사실이번프로선발전이‘마지 막도전’이었다.그런데이렇게꿈같은결과 를얻어행복하다”며“프로야구에데뷔한 후투수로서첫승을거뒀을때보다더기 쁘다”는소감을밝히기도했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출전하고아시아선 수권에서은메달을따냈으며리듬체조국 가대표였던신수지도 20세에리듬체조선 수로은퇴한후2014년프로볼링선수가되 겠다고공언했다.신수지역시그해11월프 로볼러선발전에합격했다. 21년간 100m 한국 신기록 보유자(10초 34)였던 서말구가 은퇴 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선수로입단했던사례도유명하 다.당시롯데자이언츠는서말구의빠른발 을이용해대주자전문선수로활용할계획 이었지만, 서말구가실제경기에나오지는 못했다.대신서말구는워낙빠르게뛰는노 하우를잘아는선수였기에롯데에트레이 닝코치로1984년사상첫롯데우승에기 여했다. 해외에도비슷한사례가간간이있다. 이 탈리아 최고 클럽 AC밀란의 전설이자 이 탈리아수비축구의상징이었던파올로말 디니가49세의나이였던2017년테니스공 식대회인남자프로테니스(ATP)에출전한 것. 물론1회전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프로 테니스 선수로 도전했다는 것만으로 의미 가있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봅슬레이 은 메달을따냈던미국의로린윌리엄스와롤 로존스는육상계의스타였다. 윌리엄스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여자 400m계주에 서금메달을따냈으며존스역시미국허들 국가대표로활약했다.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유명했던‘전향’의 역사는 단연 마이클 조던이다. 전설적인 NBA스리핏(3연속우승)이후아버지가사 망했고, 그는아버지가자신이야구선수가 되길원했던것을떠올려31세나이에돌연 농구선수를은퇴하고야구에도전했다. 물론메이저리그까지올라가지는못했지 만농구최고스타가야구마이너리거로활 약한것은지금까지도충격적인전향으로 회자된다. 물론조던의야구외도는1년만 에종료됐고이후조던은다시두번째스리 핏(3연패)을달성하고농구를넘어스포츠 역사상가장위대한선수로기억되고있다. 공직, 정치인이된스포츠스타들 핸드볼‘우생순’신화의주역임오경은선 수은퇴후체육인출신처음으로재선과지 역구 2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입지역시갈수록커지고있는정치인이다. 사격올림픽 3연패와 6관왕(금 4개, 은 2 개)의‘사격전설’진종오는2022대통령선 거당시윤석열대통령을지지하는체육인 의대표주자로나섰다.그리고올해국회의 원선거에서국민의미래비례대표4번으로 당선돼22대국회에서활동하게됐다. 예전에도이런사례는있었다.역도선수황 호동이1973년9대총선에서전남장흥·강 진·영암·완도군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 었고,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였던태권도선수문대성이 36세의나이로 2012년19대총선때부산사하갑에서당선 돼비례대표인왕년의탁구스타이에리사와 함께새누리당국회의원이된바있었다. 또한바둑황제인조훈현이 2016년 20대 총선때새누리당비례대표로,스켈레톤윤 성빈의금메달을만든이용감독은2020년 21대총선때미래한국당비례대표로당선 되기도했다. 국회의원뿐만아니라주요공직에서도스 포츠스타들이등용돼눈길을끈바있다. 지난해 7월한국역도의영웅인장미란이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임명돼 화제와 논란이됐고,지금까지도공직을지키며활 동중이다. 2 019년에는‘아시아의 인어’로 1980년 대김연아급인기를누렸던최윤희전수영 선수가문체부 2차관에임명돼논란이된 바있다. 최전차관은1982년뉴델리아시 안게임(금메달3개)과1986년서울아시안 게임(금메달 2개) 등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만금메달5개를따내며‘아시아의인어’로 엄청난인기를누렸다. 가수백두산과결혼해큰화제를모으기 도했던최윤희는이후20여년간소식이뜸 하다2019년깜짝문체부2차관에발탁돼 놀라움을선사했는데당시문재인대통령 의후보시절에지지선언을했던이력때문 에보은인사가아닌가라는논란을받은바 있다.최윤희차관은1년만에문체부2차관 을마쳤다.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 야구MVP→프로골퍼’윤석민, 은퇴후선수들의이색행보는 2011년한국프로야구투수4관왕(평균자책점,다승,탈삼진,승률1위)으로KBO리그MVP에선정된 윤석민. 2019년야구선수은퇴후프로골퍼가되겠다는공언을하고잠잠했던그가지난24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프로선발전을통과하면서6전7기의도전끝에정말프로골퍼가됐다.그의 나이37세에이룬놀라운성과다. 사실선수들은은퇴후자신이종사했던종목의지도자가되거나행정가가되는것이일반적이다.요식업, 개인사업등을하는사례역시예상가능한범위의선수은퇴후생활이다.최근에는강호동을시작으로 서장훈,안정환,이천수,현주엽,이대호등방송가에서활약하는은퇴선수들도심심찮게볼수있다. 하지만야구MVP가프로골퍼가된윤석민의사례를통해한종목에서정점을찍고은퇴한선수들이 완전히다른스포츠종목에도전해눈에띄는업적을이룬사례도많다. 프로골퍼가된투수윤석민.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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