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3일(금) ~ 5월 9일(목) A7 부동산 “이자율올라도집반드시사겠다”…올해도콧대높은집값 ◇ ‘집값 더 오르기 전에 반 드시산다’ 오르는것은모기지이자율뿐만 이아니다. 주택거래는감소하는 데도주택가격은오르는비정상 적인상황이이어지고있다. 이로 인해바이어들의주택구입비부 담이갈수록커지고있다. 4월14 일기준전국주택매매중간가격 은 38만 250달러로 2022년 6월 최고치(37만 7,155달러)에 약간 못미쳤다. 부동산업체레드핀의 조사에의하면주택가격과모기 지 이자율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월주택비중간가격은2,775달러 로작년보다무려 11%나증가한 것으로나타났다. 주택구입비부담이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도내집마련열기는 식을줄모른다.주택구입모기지 대출신청건수는전주대비5%증 가했고 레드핀이 집계하는 주택 수요 지수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레드핀은 집을 보여달라는 이른 바쇼윙요청과기타부동산중개 서비스 요청 건수를 바탕으로 집 계한주택수요지수가7개월만에 최고치를기록했다고밝혔다. 천짜오레드핀연구원은“모기 지이자율이더오를수있다는우 려로지금주택구입에나서는바 이어가 많다”라며“높은 이자율 에익숙해진일부바이어는가격 대를 낮춰서라도 내 집을 마련하 기위해노력하고있다”라고설명 했다. 이자율 상승세에도 불구하 고‘지금아니면못산다’라는인 식에주택구입을서두르는바이 어도많다. 코니 더널 레드핀 소속 부동산 에이전트는“몇 년 전 주택 구입 을시작한한바이어는매년오르 는이자율을보며‘작년에샀더라 면’하는후회를되풀이한다”라며 “이같은후회를올해도되풀이하 지않겠다는각오로주택구입에 나서는바이어가많다”라고설명 했다. ◇ ‘평생집못살것같다’ 주택가격과이자율동반상승세 에내집마련에대한세입자의절 망감이커지고있다. 레드핀이세 입자1,000여명을대상으로실시 한설문조사에서응답자5명중2 명(28%)은평생내집을마련하지 못할것같다는절망감을드러냈 다. 불과 9개월전인작년 6월조 사에서내집마련이힘들것같다 는세입자비율은약27%에불과 했다. 내 집 마련에 대한 절망감의 이 유로 세입자들은 나날이 치솟 는 주택 가격을 들었다. 약 44% 의세입자가집값이너무올라주 택구입이불가능할것같다는우 려를 보였다. 이어 다운페이먼트 마련에 대한 부담감(35%), 모기 지페이먼트감당에대한부담감 (33%),높은모기지이자율(32%), 주택 관리비 부담(17%), 매물 부 족(15%) 등도 세입자들의 내 집 마련의지를꺾는요인으로지적 됐다. ◇ 주택 비용 마련 위해 끼니 도거른다 나날이 치솟는 주택 비용 때문 에끼니를거르는경우도적지않 다는조사결과가나왔다. 레드핀 의조사에따르면주택보유자또 는세입자중절반인 49.9%가주 택비용마련을위해상당한어려 움을겪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주택 비용에는 모기지 페이먼트 와렌트비외에도주택보험료,냉 난방비,유틸리티비용,관리비등 이포함된다.이같은주택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적지 않은 희생을 치르는경우도많았다. ‘주택 비용 마련을 위해 최근 1 년간 했던 일은?’이란 질문에 응 답자중약34.5%가여행을덜가 거나아예가지않았다고답했다. 이어끼니를거른적이있다는응 답자도 22%로주택비용부담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투잡’ 을 뛰거나(21%), 소지품을 팔아 (21%)주택비용마련에나섰다는 답변도많았다.천짜오레드핀연 구원은“주택비용부담이나날이 가중되면서 식료품, 의료비와 같 은필수생활비마련에어려움을 겪는경우가늘고있다”라고지적 했다. ◇ 바이든 지지자 절반 대마 초합법주거주희망 정치성향에따라살고싶은지 역이크게나뉜다는조사결과도 있다. 레드핀이지난 2월주택보 유자와세입자 2,995명을대상으 로기호용마리화나합법주에거 주의견을묻는설문조사를실시 했다. 설문조사 참여자 중 1,162 명은 오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 프에게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밝 혔고조바이든대통령지지자는 1,171명이었다. 나머지는두후보 에대한투표의향이없는응답자 였다. 조사결과바이든대통령지지자 중절반에가까운 46.8%는기호 용대마초사용이합법화된주에 거주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반면트럼프후보지지자중대마 초사용합법주거주를희망하는 비율은12.4%로낮았다. 소득 수준에 따라서도 대마초 합법주거주의사에차이를보였 다. 연소득 10만달러이상고소 득자중약35.2%는대마초사용 합법주에거주하고싶다는바람 을보였다. 반면연소득5만달러 ~10만 달러, 5만 달러 미만인 응 답자의경우같은답변비율이각 각 25.9%와 23.2%로 낮게 나타 났다. 준최객원기자 모기지 이자율 7% 넘었지만 더 오를 전망 매물 부족에도 수요 커져 집값 계속 상승 집값과이자율이동시오르고있지만집값이더오르기전에사겠다는수요는오히려늘고있다. <사진=Shutterstock> 주택구입비부담이가중돼세입자사이에서평생집을못살수있다는절망감이퍼지고있다. <사진=Shutterstock> 모기지 이자율이 결국 7%를 넘었다. 국영 모기지 보증 기관 프레디맥 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이자율의 전국 평균치는 7.1% 로 전주 대비 0.22%포인트 상승했다. 재융자에 많이 활용되는 15년 만기 이자율도 3주 연속 상승, 6.39%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의 기 준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이란 예상과 더불어 금리가 오히려 인 상될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오면서 모기지 이자율은 앞으로 상승세 이 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모기지 이자율 상승으로 이미 큰 폭으로 감소 한 주택 거래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주택 시장 동향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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