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6일 (월요일) 종합 A2 ‘셀프스토리지’ 불황심각 공급넘치고수요는감소 임대료 2년만에 22%↓ 대규모파산등구조조정 “수년간성장가도를달렸던셀프스토 리지업계는심각한역풍에직면하면서 고전하고있다.” 투자 분석기관인 CFRA의 마이클 엘 리엇애널리스트가코로나19팬데믹시 기에호황을누렸던이른바‘셀프스토 리지’라 불리는 개인 창고 임대업계에 불황의그림자가드리우고있음을경고 한분석이다. 셀프스토리지업계의가장큰도전은 개인 창고 수요 감소다. 고금리에 주택 가격마저급등하면서타지로이동이급 감한 탓이다. 여기에 고물가에 각종 운 영비부담이커진상황에서고객확보를 위해 신규 할인 가격 정책을 펴면서 기 존창고임대료를올린것이기존고객의 이탈요소로작용했다. 퍼블릭 스토리지나 엑스트라 스페이 스스토리지와같은대형셀프스토리지 업체들은창고부지에대한재산세가크 게 오르자 연관된 운영비 부담에 경영 에어려움이커지면서업계의총체적인 불황가능성에우려를나타내고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내 셀프 스 토리지업계가수요감소와운영비부담 상승이라는이중고에직면하면서불황 에대한우려가깊어지고있다고보도했 다. 셀프스토리지불황조짐은신규창 고건설의부진에서찾아볼수있다. 부 동산시장조사업체야디매트릭스에따 르면 지난해 신규 창고 건설 프로젝트 중 245건이 첫 삽도 뜨기 전에 무산됐 다.이는전년에비해2배가넘는건설취 소건수에해당한다. 셀프 스토리지 업계는 2010년에서 2019년까지매년439개의신규대형창 고를 건설하면서 성장 가도를 달렸다. 특히팬데믹때인2020년부터재택근무 로인한대도시인근주택지역으로이 주러시로급성장하면서지난해까지매 년 735개의신규창고가건설될정도였 다. 신규 창고들의 대다수가 단독 건물 이고규모도수만스퀘어피트에달할만 큼큰규모로지어졌다. 하지만호황세는거기까지였다.팬데믹 이후고금리가지속되면서집값이크게 상승하자이주수요가급감하자셀프스 토리지를찾는발길도크게줄었기때문 이다. 이에비해창고공급은늘었다.셀 프스토리지협회에따르면미국가구의 11%가개인창고를소유하고있지만공 급에비해수요가턱없이부족한상황이 다. 수요에비해공급이많다보니창고 임대료는감소하고있다.셀프스토리지 정보제공업체스페어풋에따르면올해 3월평균개인창고임대료는85.14달러 로 2년전 108.58달러에비해 21.6%나 줄었다. 수요감소와함께운영비상승도셀프 스토리지 업계 부진의 또 다른 요소로 꼽히고있다. 부동산가격상승에따라 창고부지에대한가치상승에따른재 산세가크게늘어났다. 여기에각종보험료등경영상필요경 비 역시 함께 오르면서 운영비 부담이 커졌다. 대출을 통한 신규 자금 조달도 쉽지않은상황이다. 2년동안고금리가 지속되면서금리부담증가에따른신규 대출을꺼리고있다. 업계는셀프스토 리지업계의대규모구조조정이불가피 할것으로예상하고있다. 남상욱기자 팬데믹끝나고집값급등…‘곡소리’나는이업종 셀프 스토리 지 수요가 급 감하고고물가 에 운영비 부 담까지커지자 셀프 스토리 지 업계는 올 해 16년 만에 적자를 기록 할 것으로 전 망되고있다. <로이터> 고물가서민들구매력감소 ◀1면서계속 같은기간북미음료사업부의판매량 이 5%감소한펩시코의라몬라구아르 타최고경영자(CEO)도“저소득소비자 들이월말까지예산을맞추기위해긴축 전략을세우고있다”고짚었다. 고물가 부담이 커지자 소비자들은 조 금이라도저렴한상품을구매하기위해 더 많은 저가 매장들을 찾아다니는 등 발품을팔고있다. 데이터 분석 업체 뉴머레이터에 따르 면미국소비자들은최근1년간(2023년 3월~2024년 2월) 평균 20.7개의 소매 업체에서 식료품을 구매했다. 이는 4년 전과 비교하면 23% 증가한 수치다. 할 인혜택이나행사를활용하는소비자들 의수도늘어났다. 월스트릿저널(WSJ)은“식료품이 가 계예산에서 30년만에가장높은비중 을차지하면서많은이들이만족스러운 소비를위해이동을늘리고있다”고분 석했다. 장기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제적 부담 이저소득층에집중되면서소비격차역 시심화하는모습이다. 씨티그룹은1분기소매업체신용카드 사용액은 줄어들었지만 전체 신용카드 지출액은외려늘어나는추세라고밝혔 다. 제인프레이저씨티CEO는이같은양 극화를“K자형경제”라고부르며“우리 는저소득고객들의연체율이높아지고 있고소비에신중하다는점을주시하고 있다”고덧붙였다. 실제로 소비자들의 심리는 얼어붙은 상태다. 4월미국소비자신뢰지수는 21 개월만에최저수준을나타냈다. 콘퍼런스보드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 가 97.0으로, 직전월 수정치인 103.1보 다하락했다고이날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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