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6일 (월요일) A6 종교 일반적으로목회자자격에대해 설교 능력이나 기도 능력, 또는 ( 교인을) 가르치고 훈련시키는 능 력을 생각하기 쉽지만 이들 자격 요건을중요하게본교인은목회 자의성품을중요하게여기는교 인보다적었다. 현재 출석 중인 교회의 목회자 가자격요건에충족하는가에대 한질문에서는교인이원하는자 격요건과괴리가나타났다. 교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은 인품과인격에대한출석교회목 회자의 충족도는 4.02(5점 만점) 점으로 5가지 자격 요건 중 가장 낮았다. 출석 교회 목회자의 성도에 대 한관심과사랑에대한교인충족 도역시 4.02점으로낮게나타났 다. 반면 목회 자격 요건으로 성도 들이낮은점수를준가르치고훈 련하는능력에대한교인충족도 가4.12점으로가장높았다. 한국 교회만의 문화로 자리 잡 은 심방에 대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교인은많지만받고싶 다는교인은적었다.심 방은 신자의 가정을 방문해 대 화하며가정형편을살펴보고신 앙적상담과위로를주는목양활 동이다. 심방 활동이 필요하다고 본 교 인은 61%였고 어느 정도 필요하 다고생각하는교인도 27%로교 인 10명중 9명이심방의필요성 을느끼고있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이 심방을 받 고싶다는교인은39%로받고싶 은마음이없다는답변(61%)보다 적었다. 이는 목회자의 가정 방문에 대 한교인의부담감이적지않기때 문으로볼수있다. 그래서 최근 한국 교계에서는 새로운심방트렌드가나타나목 회자가 교인과의 거리 좁히기에 노력하고있다. 집으로 찾아온 목회자에게 음 식이나다과를대접하는심방문 화 대신 목회자가 교인의 학교나 직장으로 찾아가거나 교인을 교 회로 불러 밥을 사는 경우도 많 다. 또 대면 방식의 심방에 대한 부담감을줄이기위한전화심방 도느는추세다. 한편한국교인중개인문제상 담은출석교회목사에게받고싶 다는 교인이 가장 많았다.‘개인 문제또는가정문제로상담을받 고 싶은 적이 있었나’라는 질문 에 약 46%가 평소 상담에 대한 필요성을느낀다고답했다. 상담을 받고 싶은 인물로는 출 석 교회 목회자를 꼽은 교인이 67%(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 다. 이어 상담 전문가나 상담 센터 를 통한 상담을 원하는 교인이 40%로 두 번째로 많았고 다른 교회 목회자에게 상담을 요청하 고싶다는교인도약15%였다. 상담에대한필요성을느끼면서 도까다로운절차나정보부족으 로시작이쉽지않다.그 러나목회자로부터상담을받은 교인은어느정도도움을받고있 었다. 전체 교회 출석자 중 약 16%가 출석 교회 목회자로부터 상담을 받은경험이있는데이중약51% 는‘문제 해결에 도움이 됐다’라 고답했고약44%는문제해결은 안 됐지만‘상담만으로 위로와 힘이되었다’라며상담의긍정적 효과를경험했다. <준최객원기자> ‘인품·성도 사랑·설교 능력·기도 능력’ 출석교회목사자격과 교인바람간에는괴리 심방필요하다고느끼지만 받고싶다는마음은적어 한국교인들이중요하게여기는목회자의자격은무엇일까?한국교회조사기 관지앤컴리서치가최근한국성인개신교인1,000명을대상으로목회자에게바 라는것에대한설문조사를실시했다. 조사결과한국교인들은인품또는인격 (31.2%)을목회자가갖춰야할첫번째자격요건으로꼽았다.이어두번째로많은 약24.5%의교인이목회자는성도를향한관심과사랑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한국 교인들이 꼽은 목회자의 자격’ -한국교인은설교나기도능력보다인품과성도에대한사랑을목회자의중요한자격으로생각하는것으로조사됐다. <로이터> 미국최대교단‘연합감리교회’(UMC)가 지역화를통해동성애수용의길을열것으 로보인다. 노스캐롤라이나샬럿에서연례총회를개 최한 UMC는 지난 25일‘지역화(Region- alization)’허용을 위한 UMC‘조례’(The Book of Discipline) 수정안을 대의원 찬성 586대반대164로통과시켰다. 수정안은비준을위해연회로제출될예정 으로 UMC 조례에추가되기위해서는연회 목회자와평신도유권자 3분의 2 이상의지 지를받아야한다. 지역화가비준되면미국내연합감리교회 는자체조례를통해동성애자결혼축복과 비독신동성애성직자를안수할수있는길 이열리게된다. 현 UMC 조례는 동성애자 결혼 축복과 비독신동성애성직자안수를금지하고있 다. 이번연례총회에참석한기독교매체굿뉴 스매거진의롭렌프로발행인은“수정안은 각국연회가지역문화적환경을조례에적 용해해석하도록허용한다”라며“수정안의 실제목적은미국교회가결혼과목회자안 수에 대한 정의를 자체적으로 바꾸도록 하 기 위함”이라고 크리스천 포스트와 인터뷰 를통해지적했다. 만약 지역화가 비준돼 UMC 조례에 추가 될경우기존UMC교단을탈퇴하는교회는 더욱늘어날것으로보인다. UMC 소식지 UM 뉴스에 따르면 2019년 임시교단탈퇴규정이마련된뒤 2019년과 2023년 사이 7,500개가 넘는 교회가 교단 을탈퇴했다. 교단탈퇴교회는2022년5월출범한보수 신학 성향 교단인‘글로벌 연합 감리교회’ (GMC)에대부분가입했다. 한인연합감리교회의UMC탈퇴와GMC 가입도이어지고있다. GMC한미연회에따르면지난해12월1일 기준동부지역 34개, 중부지역 21개, 서부 지역13개등총68개한인교회가GMC가 입을완료했거나가입신청또는교회개척 을준비중이다. UMC, 지역화통해동성애수용길열전망…조례수정안통과 지역연회, 유권자 75% 지지받으면 결혼ㆍ목사안수정의자체변경가능 UMC감독직목회자들이2019년세인트루이스에서열린연례총회에서서로손잡고기도하는모습. <U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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