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6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이자율·집값·매물부족’…삼중고풀어야내집마련 ◇지역바꾼뒤구입에성공 얼마전생애첫주택구입의기쁨을만 끽한라트레사크로스는하마터면내집 마련의 꿈을 접을 뻔했다. 지난해 경쟁 바이어에게여러번구입기회를뺏긴경 험이 있는 크로스는 그사이 집값이 뛰 면서거의포기직전에이르렀다.그러던 중그녀의부동산에이전트가집값이조 금싼지역을보는것이어떠냐고제안했 다. 라트레사가 보던 지역은 거의 대부분 매물이나온가격보다3만~4만달러높 은 가격에 팔릴 정도로 경쟁이 심했다. 라트레사는결국가까운통근거리를포 기하고집값이저렴한지역에나온매물 을 약 4개월간 보러 다닌 끝에 생애 첫 주택구입에성공했다. 라트레사는“10분이면 직장에 갈 수 있는지역을포기했지만이제우리딸이 학교에걸어서갈수있게됐다”라며“주 택구입가격도당초예산보다낮아큰 부담을 덜었다”라고 기뻐했다. 이미 수 년째고주택가,고이자율,매물부족등 삼중고를겪는바이어가많은데특히라 트레사와같은생애첫주택구입자가겪 는고통은이루말할수없다. 지금과같 은혹독한내집마련의현실이이어지는 한삼중고를해결할방법을찾지않고는 생애첫주택을마련할길이없다. ◇실패각오해야 생애첫주택구입을계획하고있다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이 바로 강인 한마음가짐이다. 구입경쟁이치열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 과정이 생각보다 길 어질 수 있음에 대비해야 한다. 무엇보 다도치열한경쟁으로인해마음에드는 집을다른바이어에게뺏기는경우가많 기때문에현재주택시장상황은‘새가 슴’바이어가 뛰어들기에 적합하지 않 다는것이일선부동산에이전트의충고 다. 집을보러다닐때우선순위를정하는 것은내집마련의기본원칙이다. 우선 순위 항목에 포함된 모든 조건을 만족 하는 집을 찾는 일은 주택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불가능하다.특히지금처럼매 물이부족한경우에는더더욱그렇기때 문에일부조건을포기하지않고서는내 집마련이쉽지않다. 원하는조건을희 생할각오가되어있어야한다. ◇부동산중개업체콜드웰뱅커 리얼에스테이트가올해실시한설문조 사에서 56%에 달하는 바이어가 주택 가격을 가장 중요한 구입 조건으로 꼽 았다.주택가격이좀처럼떨어지지않고 오히려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주택 가격에부담을느끼는바이어가많다는 이야기다. 이어 약 50%의 바이어는 주 택위치가구입결정에중요한영향을미 치는조건이라고말했다. 이 밖에도 매물 상태(27%), 사이즈 (23%) 등도구입조건우선순위에포함 됐는데주택가격과위치에비해중요도 는다소떨어졌다. ◇향후2-5년인생계획고려 생애첫주택구입자가주택구입에앞 서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앞으로의 인 생계획이다.부동산전문가들에따르면 첫주택구입자의경우적어도향후2~5 년을내다보고주택구입에나서야하고 평생살집을구입하겠다는생각은버려 야한다. 평생살집구입에대한부담이크면완 벽한 조건을 갖춘 매물에 대한 집착이 생기기때문에지금같은상황에서는내 집마련에도움이되지않는다. 향후2~5년간의계획과라이프스타일 을고려하면구입해야할주택사이즈와 지역을결정하는데도움이된다. <준최객원기자> 모기지 이자율 오름세로 돌아서자 바이어들의 발등에 다시 불이 떨어졌다. 앞으로 이자율이 더 오를 수 있 다는 전망에 주택 구입을 서두르는 바이어도 늘고 있다. 특히 첫 주택 구입자의 경우 높은 이자율뿐만 아 니라 고 주택가, 매물 부족 등 삼중고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내 집 마련이 힘든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가 생애 첫 주택 구입자를 위한 조언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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