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6일 (월요일) D4 애니로그 거제씨월드동물학대논란재점화$시민단체“해양동물보호시설로전환을” 돌고래쇼 업체 거제씨월드의 동물 학대논란이재점화하면서남은 돌고 래를위한 보다 근본적대책을 마련해 야한다는목소리가높다. 시민단체는 강력한 처벌을 주장하고있지만 정부 와행정권한이있는경남도청이현행법 적용에난색을 표하면서뾰족한 해법 을 내놓지못하고있는 가운데일회성 처벌이나 권고는 공염불에그칠수있 어서다. 거제씨월드는 최근 치료 중인 돌고 래2마리에게무리하게쇼를시켜죽음 에이르게한의혹을받고있다.이와함 께△호반 퍼시픽리솜 ( 옛퍼시픽랜드 ) 으로부터양수받을 당시쇼에동원하 지않기로한조건이유지된것으로알 려진서울대공원마지막 돌고래‘태지’ 를쇼에동원한점 ( 본보 4월18일보도 ) △지난해6월과지난달초종별특성을 고려한적정수온제공·유지를 권고받 았지만이를지키지않은점△이달 초 새끼돌고래출산의현행법위반여부 등도도마위에올랐다.이와별도로거 제씨월드는호반퍼시픽리솜으로부터 큰돌고래태지와 ‘아랑이’를 무단으로 이송·보관한 혐의 ( 해양생태계법위반 ) 로 제주녹색당과 핫핑크돌핀스에고 발돼재판을받고있다. 거제씨월드는 2014년 4월일본으로 부터큰돌고래 16마리, 러시아로부터 흰고래 ( 벨루가 ) 4마리를 수입해운영 하기시작했다. 거제씨월드가 사업을 시작하게된데는 거제시의역할도 컸 다. 당시지역경제활성화를 노린거제 시는 거제씨월드에 8,200㎡ ( 약 2,500 평 ) 의시유지를 18년간 무상 대여하고 거제씨월드는 30년간 영업후 시설을 시에기부채납하기로했다. 하지만개장초기부터거제씨월드의 동물학대논란에대한비판은거셌다. 잇단고래류의사망으로 ‘죽음의수족 관’, ‘고래무덤’이라는 오명까지얻었 다.실제지난 10년간이곳에서죽은고 래류는 14마리에달한다.이에대해시 민단체들은“올라타기,만지기등과도 한 체험으로인한 스트레스뿐아니라 적절한 사육 환경을제대로갖추지못 했기때문”이라고비판해왔다. 실제거제씨월드의사육환경이열악 한 것은 지난해 6월해양수산부와 환 경부, 경남도청등이실시한 합동점검 보고서에서도드러났다.지난 3월점검 에서도△수온 관리△식단·위생△부 상 개체관리에서개선필요성을 지적 받은바있다. 윤미향 무소속 의원실이경남도청 으로부터받은 거제씨월드의개선 방 안 계 획 을 보면 거제씨월드는 △수온 조절을위한 히 트 펌프 추가설치나 교 체검 토 중△유수해동 ( 냉 동식 품 을 흐 르는 물에해동 ) 한 생선 등 적절한 먹 이제공 △부상이나 치료 중인개체의 생태 프 로그 램 도입최소화 ( 돌고래 투 입은 전담 사육사와 수의사가 적절 히 판단 ) 를 제시했다. 하지만 모두 검 토 일 뿐 확 정된 내용이 없 어 사육 환경 개선을 위한 충분 한 조치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시민단체와 전 문가는 보고있다. 거제씨월드의사육 환경 및 운영방 식개선을 위한 움직임 도있다. 거제경 찰 서는 아 픈 돌고래 2마리를 공 연 에 투 입했다가 죽게한 혐의로 거제씨월 드와 거제씨월드 대표이사를 동물원 수족관법위반 혐의로입건해조사하 고있다. 해수부와경남도청도동물원 수족관법적용에대한 법 률 을검 토 중 이나 현행법적용을 두 고 논란의여지 가있는 부 분 이있어실제처벌로이어 질 지는 아 직 미지수다. 경남도청해양 항 만과 관계 자 는 “거제씨월드의개선 방 안 에대한 답변 을 토 대로수의사,다 른 기관과의 협 의를 통 해추가 조치를 할 예 정”이라고 말 했다. 시민단체사이에서는 거제씨월드를 폐쇄 하고 ‘해양동물 구 조치료시설’이 나 보호시설 ( 생크추어리 ) 로 전 환해야 한다는의 견 도나온다. 조 희 경동물 자 유 연 대대표는 “거제씨월드는이제라 도 동물에대한 최소한의도리와 기업 의사회적책 임 을다해야한다”고지적 했다.이어“정부와지방 자 치단체는가 능 하다면이곳을 해양동물 보호시설 로활용하는방 안 도검 토 해야한다”고 덧붙였 다. 해양동물 수의사인이영란 플 랜오 션 대표는 “수족관에 남은 고 래류뿐아니라 구 조 되 는 고래류를 위 한 기관의필요성에공 감 한다” 며 “다 만상업적으로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전 했다. 한 편 지난 4·10 총 선당시거제시에출 마한 3명 모두통 영거제환경운동 연 합 의정책 질 의에거제씨월드운영을재검 토 하 겠 다는 뜻 을나타 낸 것으로알려 졌 다.서일 준국 민의 힘 당선 자 는“동물 학대등 다양한 문제점이발생하고있 는 거제씨월드에대해 운영재검 토 가 필요하다”는 견 해를 밝힌 바있다. 글^사진고은경동물복지전문기자 2014년거제시지원으로시작 10년간 14마리폐사‘고래무덤’ 최근‘아픈돌고래동원사망’까지 열악한사육환경^운영방식지적에 업체제시한개선안실효성의문 경남도청등법적용에난색표명 경남거제시일운면돌고래체험시설거제씨월드에서벨루가가수중공연을하고있다. 국 내에서처음으로 딱따구 리를 위한시민단체가생 겼 다. 딱 다 구 리보 전 회는 지난달 2 7 일 창립포럼 을열고본 격 활동을시작 한다고 밝혔 다. 보 전 회는 숲 의생 물다양성을지키고기후 변 화를 막 는데 딱따구 리의역할에주목하고 이를알리고보 전 하는목적으로 창 립됐 다. 보 전 회에 따 르면 딱따구 리는 딱 따구 리목의 딱따구 리과 새를 통칭 하 며 , 전세 계에서240여종이산다. 우 리나라에서 번 식하 며살 아가는 딱따구 리는 쇠딱따구 리, 아물 쇠딱 따구 리, 오색 딱따구 리, 큰오색 딱따 구 리,청 딱따구 리,까막 딱따구 리등 6종이다. 딱따구 리과의새는 나무 를 두 드리는 소리로 잘 알려 져 있 다. 애 벌레를 잡 아 먹 고 둥 지를 짓 기 위해, 자신 의영역을알리기위해나 무를 쪼 거나 두 드린다. 보 전 회는“ 딱따구 리는도 심 의공 원과근 교숲 에서도어 렵 지않게 볼 수있는새지만산 림 개발과지나 친 간벌등으로인해서식지는 갈 수 록 줄 고있다” 며 “이미크 낙 새는 1 99 3 년 광릉 수목원에서목 격 된후보이 지않고있고,까막 딱따구 리는 천연 기 념 물제242호 및멸 종위기야생생 물2 급 으로지정 됐 다”고설명했다. 보 전 회는 매 년 4월 2 7 일을 ‘ 딱 다 구 리의 날 ’로 지정하는 한 편 △ 우 리동 네및 학 교숲딱따구 리 탐 험대 활성화△ 딱따구 리이야기마당 펼 치기△ 딱따구 리 탐 조 등 우 리 숲 과 딱따구 리보 전 활동을 벌일 예 정이다. 보 전 회는 또 “ 딱따구 리가 표 준 어이지만 학계와 탐 조가 사이에서 는 ‘ 딱 다 구 리’라는 표현을 선호하 며 단체명역시 딱 다 구 리보 전 회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정대수 보 전 회 운영위원 ( 우포 생태 교 육원장 ) 은“ 딱 다 구 리는 딱따구 리의방 언 인 ‘ 더구 리’에서유래해 쓰 게 됐 다” 며 “ 국 어학계와표 준 어개정을논의해 볼 만하다”고 전 했다. 보 전 회의공동대표는 김 성호 생 태작가 ( 전 서남대 생명과학과 교 수 ) 와 홍석 환 부산대조경학과 교 수가 맡 았다. 운영위원장은양경 모 에 코샵홀 씨공동대표가, 사무 국 장 은최원 형 작가가선 임됐 다. 운영위 원은정대수 우포 생태 교 육원장, 최 진 우 서울환경 연 합 생태도시 전 문 위원,남종영환경논픽 션 작가다. 한 편 지난달 2 7 일서울시청바스 락홀 에서‘ 우 리 숲 에 딱 다 구 리가 살 아요’라는 주제로 열린 창립포럼 에는 숲 해설가, 환경단체활동가 와 교 사, 시민등 30여명이 참 여했 다. 김 성호 공동대표는 “ 딱 다 구 리 가 만 든 나무속 둥 지하나가다 람 쥐 , 하 늘 다 람쥐 , 청 솔모 , 큰소 쩍 새, 소 쩍 새, 솔 부 엉 이, 찌 르레기,호반새, 벌을키 워낸 다” 며딱따구 리가 숲 의 생물다양성을 북돋 는다는점을강 조했다. 고은경동물복지전문기자 지난해4월거제씨월드에서돌고래쇼에동원된 큰돌고래 ‘마크’의모습. 마크는당시임신한 상 태였다. 핫핑크돌핀스제공 딱따구리가새끼에게먹이를주고있는모습. 딱다구리보전회제공 시민단체딱다구리보전회출범 4월 27일‘딱다구리의날’지정 학교숲탐험대등다양한활동 “서식지잃어가는딱따구리지켜요” <돌고래쇼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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