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7일 (화요일) A5 종합  경찰 총격에 의해 사망한 양용씨의 건강했던  시절의모습.                                   <유족제공> 지난2일LA한인타운에위치한아파 트에서경찰의총격을받고사망한한인 남성양용(40)씨사건파문이경찰의과 잉진압 의혹이 제기되면서 일파만파로 번지고있다. 더욱이 숨진 양용씨의 아버지 양민씨 는한인사회에서오랫동안대입컨설팅 전문가로활동한인물이어서한인커뮤 니티에큰충격을던져주고있다. 4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양민씨는“ 정신질환을앓고있는사람을얼마든지 다른 방식으로 도와줄 수 있었을텐데 총을쏘다니경찰측의대처방식을용 납할수없다”고분개했다. 이번사건과관련, LA한인회는3일성 명을내고“(가족들이)정신적으로어려 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의 치료를 위해 도움을요청했는데현장으로출동한경 찰이이러한상황을인지했음에도총격 으로 피해자를 사망케 한 일을 납득할 수없다”고경찰대응을비난했다. 한국국적자인양용씨사망소식에LA 총영사관도 LA경찰국(LAPD)에 철저 한진상조사를당부했다. 4일LAPD가발표한성명에따르면지 난 2일오전 11시께LA시내의한아파 트에서 LA 카운티 정신건강국(DMH) 의지원요청을받고출동한경찰이양 용씨와맞닥뜨린직후총격을가했다. 총을맞은양씨는쓰러졌고, 현장에서 사망판정을받았다.당 시 DMH 관계자는 양용씨 부모의 요 청으로 양씨를 위해 72시간 치료시설 이송을시도하고있었으며,그를데려가 기위한앰뷸런스가대기하고있었다고 전했다. 숨진양씨는양극성조울증장애를앓 고있었던것으로알려졌다. 경찰은“양 씨의 집 현관문 앞에서 경찰이 왔음을 알린뒤문을열었을때집안거실에서 양씨가11인치부엌칼을들고있었으며, 경찰관들 쪽으로 다가오자 한 경찰이 총을 쐈으며 그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고밝혔다. 출동한 경찰은 양씨에게 아파트 밖으 로나오라고수차례권고했지만양씨는 이를거절했다는것이다. 현재 LAPD는이번총격사건의경위 와 총기 사용이 정당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하지만 유족측은 이같은 경찰 의발표에의문을제시했다. 양용씨의 아버지 양민씨는“LA 카운 티에서운영하는정신건강지원시스템 의도움을받기위해당국에연락을한 것”이라며“건강보건국 직원들이 경찰 에지원을요청했을때는경찰이안전하 게병원으로가는데도움을줄것으로 기대했다”고말했다. 이어“경찰관7명이왔는데집안에들 어간지불과몇분뒤에총성이연이어 들렸고, 무슨일인지놀라물어도경찰 관들은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고 계속 제지를했다”고당시상황을설명했다. 양민씨는 경찰의 발표 내용에 대해서 도“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다”고 주장 했다. LA총영사관도한국국적자가사 망한이번사건에촉각을곤두세우고있 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김영완 LA총영사 는지난3일도미닉최LAPD임시국장 에 직접 전화를 걸어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요청했다. 강경한 경찰 영사는 4일 본보와의 통 화에서“사건발생인지직후부터유가 족지원과경찰당국에철저하고공정한 수사요청등필요한영사조력을제공중 ”이라고밝혔다. LA 한인회(회장제임스안)도이번사 건과관련,긴급성명서를발표했다. 한인회는“이런사건이발생하여참담 함을감출수없다. LAPD측에당시상 황을파악할수있도록해당경찰관들의 바디캠공개를적극적으로요구할것이 며, 사건관련모든과정의철저한수사 를요구하겠다”고덧붙였다. 황의경기자 경관대처과잉진압의혹 LA한인회진상규명기자회견 한인사회,양용씨총격사망분노·철저수사촉구 김진표국회의장이LA를방문해동포 초청간담회를개최하고복수국적허용 법안 추진 등 한인사회 요구를 적극적 으로검토하겠다고약속했다. 김의장은지난4일LA다운타운인터 콘티넨털호텔에서남가주한인단체관 계자, 정치인등150여명을초청해간담 회를열었다. 이날 LA 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김 의장에게▲선천적복수국적법안의현 실적개정▲재외선거관상시파견제도 마련▲정당별비례대표후보에재외동 포포함등을요청했다. 이에김의장은“복수국적문제는이 제 한국 의회와 정부에서도 상당한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며“한국의 가 장 큰 위기인 출생률 문제를 해결하려 면 복수국적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 했다. 이어“일단병역법상병역의무제한이 있는 40세가 넘으면 원칙적으로 모든 재외동포에게 복수국적을 허용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좀 더 전향적인 법안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 다. 또“재외동포, 청년, 여성, 문화예술 체육계, 과학기술 이런 분야의 전문 인 력을 각 당이 반드시 일정 비율로 공천 하도록제도화하는방안을논의하겠다 ”고밝혔다. 한형석기자 “40세이상 시민권자, 복수국적 허용 추진” 김진표국회의장초청간담회 비례대표후보에재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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