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7일 (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브라질 남부 지역에 나흘간 최대 1,000mm의 폭우가 내 리며 80년만에최악의홍수사태가발생한가운데지난 4일히우그란지두술주카노아스의침수지 역에서소방관들이헬기를이용해인명을구조하고있다. 현지매체에따르면이번집중호우로100여 명이사망하거나실종됐고, 8만명의수재민이발생했다. 카노아스=로이터연합 목숨건지붕탈출…브라질80년만에최악홍수 영수회담막전막후 함성득ㆍ임혁백 ‘비공식특사’물밑조율 윤대통령“경쟁자아닌국정동반자로” 참모진반대에도총선참패에인식전환 이대표,이태원특별법국회통과후 “회담때합의했다면尹에도움됐을것” 尹“이대표도움절실”李“신뢰회복이우선” 윤석열대통령과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가영수회담에앞서비공식특사라 인을가동한것으로확인됐다. 함성득경기대정치전문대학원장과임 혁백고려대 명예교수가 물밑 협상을 맡 았다. 두사람은2일한국일보인터뷰에 서그간의과정을공개했다. 윤대통령은 여덟 차례에 걸친 이 대표 의회담제안을묵살했다.‘피의자인이 대표를왜만나느냐’,‘회동자체가굴복’ 이라는강성지지층과일부참모들의반 대가강경했다고한다.하지만총선참패 로생각을바꿨다. ★관련기사3면 함원장은“성공한대통령이되기위해 서는 이 대표의 도움이 절실했기 때문” 이라고전했다. 윤대통령은“야당과국회의도움없이 는할수있는게없다”,“위대한업적을 남기기 위해선 지지층도 때로는 배신해 야한다”며대통령의사명감을강조했다 고한다. 이대표에게국무총리후보추 천을요청하며영수회담에서총리인선 을마무리하자는얘기도오갔다. 그러나 영수회담은 성과 없이 끝났다.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의 근본적 태도 변 화에초점을맞췄기때문이다. 임명예교수는“이대표요구는한결같 았다”면서“윤대통령이총선민심을받 들어국정기조를바꾸겠다는가시적조 치를보이면서서로간신뢰를회복하는 게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 다. 이대표는이태원참사와채상병사 건에연루된내각과대통령실인사들에 대한책임있는조치가필요하다는입장 이었다.그러나윤대통령은답을내놓지 않았다. 이 대표는 영수회담 후 이태원참사 특 별법이통과되자“회담때합의해주셨으 면윤대통령에게도도움이되지않았겠 느냐”는취지의문자메시지를함원장에 게 보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더 전향 적으로바뀌어야한다는우회적당부였 다. 강윤주·이성택기자이민석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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