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8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테무등 IT 업체동원해외국인데이터수집” 중국 국영 선전매체 폭로 디디추싱·에어차이나 등 중국의국영선전 매체들이 자국 정 보기술(IT)업체와 협력해 외국인에 대한 데이터 수집 에 나서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보도했다. 신문은 호주 캔버라 소재 싱크탱크인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가 최근 발 표한보고서를인용,“중국정부가통제 하는 국영 선전기관들이 샤핑·게임 앱 을포함한중국IT기업으로부터데이터 를수집하는데광범위하게연계돼있다 ”고전했다. 보고서는국영기업을포함해1,000개 가넘는중국정부기관과중국기업간 의 관계를 지도 형태로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는1억명이상의미국사용자를보 유한인기전자상거래앱테무(Temu)와중 국공산당기관지인인민일보미디어그룹 간의계약관련내용도포함돼있다. 시진핑 국가주석 통치 하에서 중국은 긍정적인메시지를홍보하거나비판여 론을통제하고중국에우호적인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선전·선동 전략을 강화 정부보조금을받은미국통신회사중 약40%가화웨이, ZTE등중국회사장 비를국산등으로대체하는의무를이행 하는데추가적인재정지원을필요로하 고있다고연방통신위원회(FCC)가밝혔 다. 제시카 로즌워슬 FCC 위원장은 미 국내각통신사의중국산장비를제거하 고 타제품으로 대체하려면 49억8,000 만달러가소요될것으로추산되는데현 재 의회는 19억달러 규모의 지원 프로 그램만승인했다며이같이말했다. 30억 8,000만달러의 재정 지원이 더 필요하 다는것이다. 앞서 연방 의회는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9년 정부 보조금을 받은 미국 통신 사들은중국통신장비들을시스템에서 제거할것을요구하라고FCC에통보했 다. 그후 FCC는 법률에 따라 고객 200 만명이하의통신회사를대상으로신청 을받아장비교체를위한보조금을주 고있는데, 이들회사가필요한장비교 체 비용의 일부를 받는 데 그치고 있다 는 것이다. 통신사들은 장비 교체의 마 감시한을이달 29일에서내년 2월 4일 로늦춰줄것을요구하고있다고FCC는 소개했다. 특히 정부 보조금을 받은 통 신사들은주로농촌이나벽지에서서비 스제공업자로자리매김한경우가많아 이들이망하면해당지역은통신사업자 가사라지게된다고FCC는밝혔다. 미 통신사들, 중국산 장비 제거·대체 총 50억달러 소요 전망 해 왔다. 앞서 WP는“인민망이과거중 국경찰과정보기관을대신해서방소셜미 디어(SNS)등에대한광범위한해외감시를 수행한다”고보도한바있다. 보고서는 또 인민DB와 중국 최대 차 량공유업체인디디추싱, 중국국영항 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간 의 파트너십도 언급했다. 그러면서“중 국의국가선전당국이중국게임업체와 인공지능(AI)·메타버스 기업과의 연계 도확대하고있다”고도주장했다. 보고서는“중국 당국은 이런 회사를 이용해 선전·선동을 강화하기 위해 중 국내뿐만아니라전세계적으로전략적 으로 가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 용한다”고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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