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10일 (금요일) D3 정치 의료 공백사태장기화로입원·외래 환자가급감하면서대학병원들이경영 난을 호소하는가운데,직원들에게급 여를 주기힘들다고 호소하는 대형대 학병원까지등장했다. 5일의료계에따르면오주형경희의 료원장 겸경희대병원장은 지난달 30 일경희의료원교직원에게이메일을보 내, 의료원이존폐의위기에처해있다 고 밝혔다. 오 원장은 “매일억단위의 적자 발생으로 누적손실폭이커지고 있다”며“개원53년이래최악의경영난 을겪고있다”고토로했다. 3월부터비상경영체제로전환한 경 희의료원은 무급휴가 시행, 교원성과 급 반납, 관리운영비일괄 삭감, 자본 투자축소등자금대책들을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오 원장은 “현재상황이 이어질경우 개인급여를 비롯한 각종 비용지급등에필요한 자금이부족할 것으로예측된다”며비용절감노력을 하고는있어도 자금난을 해소하긴어 렵다는입장을전했다. 이어오 원장은 “당장 다음 달부터 급여지급 중단과 희망퇴직시행을 고 려해야 할 정도로 절체절명의상황에 처했다”며“돌이킬수없는 상황에봉 착하기전에의료원의생존을 위한 각 고의노력을함께해달라”고말했다. 의대정원 문제를 두고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을하고일부의대교수들까 지휴진을 하는 상황에서경희의료원 은지속적인경영난을겪어왔다. 의료 원산하경희대병원과강동경희대병원 은전공의비율이30~40%에달하는데, 전공의이탈 후병상가동률이50%이 하로 떨어지며의료 수익이절반가량 감소한것으로전해진다. 경희의료원만이런건아니다. 주요 상급종합병원 중 서울대병원은 의사 를 제외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휴 가 신청을 받고 1,000억원규모로 마 이너스통장한도를늘리는등비상경 영체제에돌입했다. 한편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신청 사건을 맡은 법원이정부의정책결정 과정을 들여다보겠다고 나서자 의사 들이증원근거자료 흔들기에화력을 집중하고있다. 의대교수들은다시집 단 휴진과일주일휴진을추진하며전 방위압박에가세했다. 정부는 법원이 요청한 자료들을 준비하며숨 고르기 에들어갔다. 5일의료계에따르면전국의과대학교 수협의회 ( 전의교협 ) 는전날서울대의대 에서기자회견을열어“보건복지부와교 육부는공정하고과학적이며수없이많 은의료전문가가검토하고 만들었다 는자료와회의록을사법부에제출하고 명명백백히국민에게공개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서울고법이의대2,000명증 원근거자료제출과증원승인보류를 정부에권고한것에대해서는“2,000명 증원시부실교육위험이크다는전의 교협의경고를사법부가인정한것”이라 고도주장했다.전의교협은국내외전문 가들을모아정부자료를직접검증하 겠다는계획도내놨다. 정부는 2035년의사 1만 명부족을 예측한 ‘의사인력추계연구보고서 ’ 세 건 ( 홍윤철 서울대의대교수,한국보건 사회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 과 함께 보건의료정책 심 의위원회 ( 보정 심 ) 회의 록 등을법원에제출할예정이다. 정부 는지난해대학을대상으로실시한 의 대증원수요 조 사자료와현장실사자 료등도제출할것으로 알 려 졌 다. 서울고법은 정부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해이달 중 순 결 론 을 내 릴 예정이 다.이에의사단체들은법원결정전까 지의대증원근거자료를집중적으로 공 격 하며여 론 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 다. 전유진^김표향기자 Ԃ 1 졂 ‘ 핂뫃몒핆핺슿썮짆쁢 …’ 펞컪몒콛 ( ) ( ) ( ) ( ) ( ) ( ) ( ) 임현택대한의사협회회장이4일서울종로구서울대의과대학대강당에서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주최한 ‘한국의학 교육의현재와미래’ 토론회에참석해축사하고있다. 뉴스1 경희의료원 “내달 급여못 줄 수도” 병원들 재정난 벼랑 끝 전공의이탈후병상가동률 50% 의정갈등장기화환자^수익급감 법원, 의대증원정책자료검증에 의대교수들“휴진”등전방위압박 남미순방중인기시다후미오일본총리가 4일 브라질상파울루의일본인이민기념비를찾아 헌화하고있다. 상파울루=AFP연합뉴스 의대교수협토론회 쁢 펞컪 콛 과학기 술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과 학기 술 원스 타 이 펜드 와생계급여지급 액 등을고려한수 치 ”라고 설 명했다. 그런데 카 이스 트 의‘2023 연구환경실 태 조 사 ’ 에따르면스 타 이 펜드 를 받는 데도대학원생4명중1명 25.0 8 %이여 전히“경제적어려 움 을겪는다”고 답 했 다.이공계학생들사이에 선 최 저임 금도 201 9 년 8 ,350원에서 올 해 9 , 86 0원으로 약 1 8 %오 른 만 큼 스 타 이 펜드 를현실에 맞 게상 향 조 정해야 한다는의견이많 다.하 루평균 7 ~10시 간 을연구에 쏟 는 데,여기에최 저 시급을적용해월급을환 산하면스 타 이 펜드 지급 액 을 훨씬넘 는 다는것이다.서울대자연대에서 석 ·박사 통합과정을 밟 고있는이모 씨 는“스 타 이 펜드 지원 액 을 올 려야실질적인도 움 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또 과학기 술 원 스 타 이 펜드 지급 기 간 은 석 사 2년, 박사 4년으로 제한된 다.이를 넘 기면하한 액 도보장받지 못 한다. 카 이스 트 교무처관계자는지급 기 간 을 설 정한이 유 로 “스 타 이 펜드 외 에장학금·연구비로인건비를 충 당할 수있고, 기준이다르면형 평 성문제가 발생할 염 려가있다”는 점 을들었다. 그러나 학생들 사이에 선 전공을 비 롯한개 별 상황에따라지급기한과금 액 이 유 연해 져 야할필요성이제기된다. 이학교에서생명과학 석 ·박사 통합과 정을 밟 고있는이기 헌씨 는“실험을반 복하고 수정하다 보면박사학위 취득 까지 4년을 넘 기는 경우가 부지기수” 라고했다. 스 타 이 펜드 를준비중인서 울대과연세대측은 지급 기 간 ·금 액 에 관해“정부 안 이나오면추후 논 의를거 쳐 대학자체기준을마 련 할계획”이라 며 조 정가 능 성을내비 쳤 다. 대학원 선배 들의경제적어려 움 은학 부생들의진로 선택 에 큰 영 향 을 미친 다.아무리연구가 좋 아도생 활 이어려 워 지면수입이많은의 약 학계열로관 심 이 갈 수 밖 에없다.게다가 올 해는학부 생이국가 R&D 에 참 여해과학자로성 장할수있는발 판 을제공해 온프 로그 램 현장연계 미 래 선 도인재 양 성지원 사 업 마 저 대폭 축소 됐 다. 지난해부터 여기 참 여해 온 한 양 대공대의한 4학년 생은 “실제연구에 참 여하며대학원생 활 을체험하려 던 계획에 차 질이생 길 까 걱 정”이라며 불안 해했다. 2021년시 작 된이 프 로그 램 에 선 수 도권과 영·호 남 권, 울산권, 충 청권 등 지 역별 대학 연합체 실전문제연구단 가학부생중 심 으로수 십 개 팀 을 꾸 려 다 양 한연구경험을제공해왔다. 한국 연구재단에따르면이 프 로그 램 의 올 해예산은 1 6 억5,200만원으로,지난해 8 5억 6 ,000만 원 와 비교해 8 1%나 감 소했다. 결국울산권과 충 청권 팀 들은 활 동이중단 됐 고, 다 른 지 역 도규모가 쪼 그라들었다. 영·호 남 권실전문제연구단관계자는 “연구 참 여후 특허 출원까지경험하며 대학원진학을결 심 한학생들도있다” 며“학부생이국가 R&D 에 참 여할 수 있는 거의 유 일한 기회라 많은 학생이 지원했는데대거탈 락 시킬 수 밖 에없 었다”고 안타 까 워 했다.전 북군 산대는 작 년보다 6 0%나 삭감된예산을 받 았 다. 군 산대관계자는 “연구 경험을 쌓 고 싶 은학생다수가탈 락 해 불 만이커 진상황”이라고 답답 해했다. 경제적어려 움 못 지 않 게 과학자를 꿈꾸 는 청년들을 괴롭 히는 주 범 이 또 있다.이공계학생들을 바 라보는 시 선 에“의대에가지 못 해이공계로 밀 려난 게아니 냐 ”는인 식 이 깔 려있다는것이 다. 남궁 민상 씨 는 “ 낮 은인건비만 큼 이 나 부정적인인 식 이학생들 사기를 꺾 는다”며 “제도의 뒷 받 침 도 필요하지 만, 근본적으로 과학자의사회적지위 와 성장 가 능 성을 높 일 수 있도록 국 가 차 원에서 더 세 심 하게신경 써 주 길 바란 다”고호소했다. 카 이스 트 공대의 한교수는“이공계기 피 현상은단 순 히 돈 문제가아니기에스 타 이 펜드 몇푼 으로해결 되 지 않 는다”며“과학자로서 보 람 과 사명감을 느낄 수 있고, 그에 따 른 적절한보상이주어지는시스 템 이 구축 돼 야한다”고강 조 했다. “국가R&D 참여유일한기회잃은이공계학부생들불만 확산” 현장연계미래선도인재양성사업 85억원주던예산 16억으로줄여 울산^충청권연합팀은활동중단 스타이펜드, 박사도 110만원수준 “금액상향^지급기간유연화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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