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13일 (월요일) A4 종합 ‘사망원인 1위’ 심뇌혈관 질환 주의… 예방하려면 이렇게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은암에이어한국인사망원인 2위다(통계청, 2021년 사망 원인 통 계)’. 전세계적으로는 1위다. 고령화 와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이런 추 세가이어질전망이다. 심·뇌혈관 질환은 유전·환경적 요 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혈중콜레스테롤이높은이상지질혈 증도큰요인이다. 따라서간단한혈 액검사로 쉽게 알아낼 수 있는 이상 지질혈증만조절해도예방에도움을 줄수있다. 핏속에서총콜레스테롤,‘나쁜’저 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이 높 은 상태를‘고콜레스테롤혈증’이라 고 한다. 여기에 중성지방까지 높으 면(고중성 지방혈증) 고지혈증이다. 고지혈증에다‘좋은’고밀도지단백 (HDL) 콜레스테롤까지 낮으면‘이 상지질혈증’이라고 한다. 의학적으 로는 고지혈증보다 이상지질혈증이 란병명이정확하다.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벌써 15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 공단).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2021 년 146만7,539명이발생해 5년전인 2016년(62만4,345명)보다 2.4배가 량늘었다. 핏속에지방이늘어난이 상지질혈증이 발생하면 죽상동맥경 화로 이어지고, 심하면 심근경색·협 심증(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뇌혈 관질환)으로악화할수있다. 콜레스테롤은 핏속에 홀로 돌아다 닐수없고,‘지단백’이라는입자상 태로 이동한다. 콜레스테롤을 담고 다니는 지단백 입자는 분해되면서 작아지고콜레스테롤분획이큰‘나 쁜’LDL 콜레스테롤 입자가 된다. LDL 콜레스테롤 특징은 크기가 작 고혈관벽에잘침투한다는것이다. 이상지질혈증처럼많아진LDL콜레 스테롤입자를혈관세포들이잡아먹 으면서 동맥경화가 시작된 다. 이상학 세브란스병원 심 장내과 교수는“콜레스테 롤에 의해 혈관 벽이 좁아 지는 동맥경화가 발생하면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 질가능성이높다”며“콜레 스테롤을 치료하는 게 곧 심혈관 질환 치료”라고 했 다. LDL 콜레스테롤이 많은 이상지질 혈증과동맥경화성심혈관질환의예 방적치료는크게두가지다. 생활습 관교정과약물치료다. 생활습관교 정은크게식사요법과운동을들수 있다. 식사 요법의 핵심은‘피할 음식을 피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포 화지방·트랜스지방을 줄이는 게 제 일중요하다.튀긴음식,지방많은육 류, 과자, 디저트가대표적이다. 운동 요법은이상지질혈증수치를낮추는 데는 효과가 크지 않지만 심혈관 질 환예방에효과가있기에하는게좋 다. 이밖에고혈압·당뇨병이있거나 담배를 피운다면 심혈관 질환에 걸 릴위험이높기에콜레스테롤수치가 낮더라도이상지질혈증치료제(약효 를 중심으로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 면 동맥경화 혹은 심혈관 질환 예방 약)를먹어야한다. 반면다른위험요인이없고콜레스 테롤만 높으면 약물 치료를 하지 않 기도 한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외 에다른위험요인(고혈압,당뇨병,흡 연)을동시조절했을때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훨씬 좋다는 건 두말할 나위가없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이상지질혈증 환자 급증 심근경색·뇌졸중 등 요인 포화·트랜스지방 피하고 꾸준한 유산소운동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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