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14일 (화요일) D2 종합 살인마다 않는 ‘유튜브 괴물’ 비극 막을 브레이크가 없다 파타야잔혹극, 열손가락도잘렸다 “마지막인사드립니다.바다를못본 게조금아쉽네요.고맙습니다.” 9일 50대유튜버A씨는부산지법앞 에서또다른 유튜버50대B씨를살해 했다.둘은평소비슷한주제로영상을 올리는 ‘경쟁자’였다. 3년여전부터상 대를 비난하는 등 감정의골이깊어졌 고, 고소장 수십건도 주고받았다. 급 기야올해2월A씨는 B씨를폭행해전 치 3주상당의상해를입혔다. 범행당 일은해당 사건의첫재판이열리는날 이었다. 이번사건은 조회수가 돈과직결되 는 온라인방송의폐해를 극단적으로 드러냈다. 경쟁자로인해수익이줄자 살인도마다하지않는 ‘유튜브괴물’이 속속생겨나고있다.더자극적콘텐츠 를원하는수요를공급이따라가는세 태앞에온라인공간에서윤리나 도덕 관념은설자리를잃은지오래다.사전 자정기능의제도화를요구해도공허한 외침에그치는탓에강력범죄가생중계 돼도사후처벌에급급할 수밖에없는 현실이다. 핓틶읒픎폩잞 … 쩢횒 헒쇪퓮쯚 온라인 다툼이 이른바 ‘현피 ( 현실 +P·Player Kill ) ’로이어지는 사례는 심심찮게발생한다.2020년C ( 당시38 ) 씨는온라인게임에서D ( 28 ) 씨가자신 을무시하고부모를욕하는것에격분 해집주소를알려주며오프라인싸움 을제안했다. 화가난D씨도경기양평 에서2시간 30분을달려왔고,C씨는그 에게숨겨둔 흉기를 휘둘러결국 사망 하게했다. 2013년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30대 남성이인터넷커뮤니티에서알게된30 대여성을 흉기로찔러살해한 사건도 있었다.이번엔정치적견해차가원인이 었다.김대근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온라인은 현실과 단절된 공간이아닌현실의확장”이라며“파급 력이큰 만큼 오프라인과 분리된세상 으로여겨 선 안된다”고 말 했다. 유튜브가 범죄의터전이된건 ‘ 누 가 더화 끈 한 콘텐츠를생산하 느냐 ’의경 쟁이된방송 환 경과무관치않다.콘텐 츠수위가 높 을수 록 조회수가 늘 고그 만큼수익도 늘 어나는구조가자리 잡 았기 때문 이다. 각각 수 천명 의구 독 자 를 보 유한 A씨 와 B씨는 그간 상대의 갈 등 상 황 을 수시로 중계해왔다. B씨 는 “생 명걸 고방송한다”는자극적 문 구로 시 청 자를 끌 어 들 였고, A씨는 범 행후 도주하는 와 중에도 “바다를 못 본 게아쉽다” 면 서 클릭 수에 목 을 맸 다. 구 독 자 확 보 경쟁이 낳 은 비극인 셈 이다. 유튜브에서인기가 많 은 ‘ 참교육 ’ 채 널 도실상은 폭행과 범죄를정당화하 는것에 불 과하다. 배 상 훈우석 대경 찰 행정 학 과 교 수는 “일 종 의부 추 김이 문 제”라며“시 청 자 들 이부 추 기 면 행 동 으 로실시간 반응 하는등계속수위가 높 아지고있다”고 우 려했다. 칺헒폖짷쭖많쁳헪솒펆헪밚힎 더큰 문 제는이 런 부적절한영상을 제어할 수단이마 땅 치않다는 점 이다. 경 찰 은이번사건직후방송 통 신심의위 원회 ( 방심위 ) 에해당영상에대한 조치 를요 청 했고, 방심위도구 글 에재차 삭 제를 요구했지만, 영상과 채널 이없어 지기 까 지10시간이나 걸렸 다. 범행당 시B씨의비 명 소리가그대로 담긴 영상 의조회수가이 미4 0만회를 넘긴뒤 였 다. 방심위관계자는 “적절치않은 콘 텐츠는 민 원 접 수나 자 체 모니터 링 을 통 해 걸 러 내 는 데 ,이번건은경 찰 통보 를 받고 즉 시구 글 에요 청 했다”고 설 명 했다. 업체측 에전적으로대 응 을 맡 기기도 어 렵 다. 구 글측 은현재가이드라인 및 모니터 링 을 활용 해 스팸및 기만행위, 폭력적콘텐츠 등은 삭 제하 거 나 광 고 가 붙 는것을차단하는 노란딱 지 ( 수익 제한 ) 조치를 내 리지만 매 일 셀 수없이 올라오는영상 수를 감안하 면빈틈 이 훨씬크 다. 무 엇보 다 강제조 항 이없어관계당 국마 저플랫폼 에조치를 요 청 하고 기 다려야 하는 제도적 맹점 이 최 대한계 로지적된다.김연구위원은“ 잔혹 성등 갈 수 록 유튜브의부 작용 이커지는 현 실을 감안해부적절한영상을 신속하 고 능 동 적으로 조치할 수있는대책이 나 와 야할것”이라고강조했다. 김재현기자 태국 파 타 야에서한국인이한국 관 광객 을 납 치·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 용 의자 들 의 잔혹 한 범행수법이 속속드러나고있다. 13일태국 공영PB S와 더네이 션 등 현지 매체 등에따 르면노 파신 푼 사 왓 수도경 찰 국부국장은전날방 콕 막 카 산경 찰 서에서열 린합동 수사 팀 회의에 서숨 진 한국인남성A ( 3 4 ) 씨시신 검 사결과열 손 가 락 이모 두 절단된상태 였다고 밝 혔다.경 찰 은 손 가 락 을자른 이유가 지 문 채취 를 힘들 게만 들 어신 원파 악 을어 렵 게하는 식 으로수사를 지연시 키 려는의도로 보 고있다. 또 A씨가 생 존 했을 당시신 체 를 훼 손 했을 가능성도열어 놓 고있다. PB S 는 “사망 전 잘렸 다 면 고 문 의일 환 으 로간주할 수있다”고전했다. 태국경 찰 은전날현지를 찾 은피해자유가 족 으로부터유전자 ( D N A ) 검 사에 필 요 한시 료 도 채취 했다. 앞서경 찰 은지난 11일 밤 파 타 야의 한 저 수지에서숨 진 A씨를 발견했다. 그는 시 멘트 로 채워진검 은 색 대형 플 라 스틱통 에 담 겨있었다.경 찰 조사결 과 A씨는지난달 30일태국에입국했 고, 지난 3일 새벽 한국인 남성 2 명 과 함께 파 타 야의한 숙 소로이 동 했다.이 튿 날오후 검 은 색천 이 덮 인 픽업트럭 이 숙 소를 빠져 나가 저 수지방 향 으로 향 하는모습이폐 쇄 회로 ( CC ) TV 에 포착 됐 다.경 찰 은차 량 에 동승 했 던두명 을 포함 해한국인남성3 명 을 용 의자로지 목 하고수사를 진 행했다. 범행 동 기는 아직 밝혀 지지않았다. 태국일간 꼼찻륵 은 “경 찰 이주 변 인을 조사한결과마 약 과관 련 돼있다는정 황 은발견하지못했다”며“A씨의태국 인여자 친 구 등은 피해자가 용 의자 들 과 친 분이없었고, 방 콕 의한 클럽 에서 만난지 얼 마되지않았다고 진술 했다” 고전했다. 용 의자 들 이시신 유기사 흘 뒤 인지 난 7 일 A씨의어 머 니에게 몸값 300만 바 트 ( 약 1 억 1,000만 원 ) 를 요구하는 과정에서“돈을 내놓 지않으 면 살해후 장기 매매 를하 겠 다”고위 협 했다는주 장 ( 현지 매체 더 타 이 거 ) 도 나왔다. 이 들 은범행후자신 들 이 머 물 렀던 파 타 야 숙 소의CC TV 를 모 두 없 애 는치 밀 함 도 보 였다. 방 콕포스트 는 “세 용 의 자모 두 한국에서전과가있었다는게 노 파신부국장의설 명 ”이라고전했다. 이 와 관 련 ,경남경 찰청 형사기 동 대는 20대B씨를살인 및 사 체 유기 혐 의로12 일오후 7 시 46 분 쯤 주 거 지인전 북 정 읍 에서 긴 급 체포 했다. 경 찰 은 태국 경 찰 과공조해B씨가지난 9일국 내 로입국 한사실을확인하고소재를파 악 했다. 경 찰 은 B씨를경남경 찰청 으로 압 송해 조사하고있는 데 그는“공범과 함께 있 었지만 범행에가 담 하지않았다”며 혐 의를 부인하는것으로알려졌다. 경 찰 은공범여부 및 숨 진 피해자 와 의관계, 마 약 관 련 성,살해 동 기등을집중수사 하고있다.또나 머 지공범2 명 중1 명 은 캄보디 아로 출 국한 사실을확인,이 들 의행방도국제공조를 통 해계속 쫓 고 있다. 하노이=허경주특파원 창원=이동렬기자 부산법원앞유튜버죽인유튜버 도주중에도“바다못봐아쉽다” 조회수경쟁에자극적내용난무 경찰^방심위거듭삭제요청에도 비명담긴영상 10시간넘게노출 구글사전차단‘노란딱지’조치뿐 매일영상넘쳐나사실상속수무책 저수지대형통에서발견된 30대 살해후훼손또는고문가능성 경찰, 살인혐의20대정읍서체포 도주한공범2명국제공조로추적 한국일 보 가주 최 하고국립 목포 대 가 후원하는 ‘ 미 지 답 전남서부 권포 럼 ’이‘국립 목포 대의과대 학 유치,전 남발전의 토 대가되다’를주제로 21 일오후 2시,국립 목포 대남 악캠퍼스 글 로 컬스타트업센 터대강당에서열 립니다. 우 리나라는 세계 10대 경제대국 중 하나입니다. 1인당 국 민 소 득 도 3 만 달러를 넘 었습니다. 자 랑스 러운 성과입니다.하지만지 역 을 들 여다 보 면엄혹 한 현실이 보 입니다. 한 반 도 미 래연구원이 최 근 내놓 은 ‘202 4 인 구 보 고서’에따 르면 , 20 47 년이되 면 전국 228 개 기 초 자치단 체 가모 두 소 멸 위 험 상태에 놓 일것으로 예 상 됩 니 다. 대한 민 국이살려 면 지 역 이살아 야 합 니다.이에한국일 보 사는 가속 화하는 지방소 멸 을 멈추 고 지 역 을 살 릴 해법을 찾 고자, 전국 각 지에서 ‘ 미 지 답포럼 ’을 개최 하고있습니다. 국립 목포 대 와 함께 하는 이번 포 럼 에서는 섬 과 농 어 촌 이산재해의 료 혜택 을 받기어려운 전남도의열 악 한 의 료 환 경을 살 펴봅 니다. 공공의 료 가지 역균 형발전과전남의 료환 경 개선 에 미 치는영 향 에대해 각 계전 문 가 들 이 토론 하는 한 편 , 의과대 학 이 없는유일한 광역 자치단 체 인전남도 민 의 숙 원, 의과대 학 유치의당위성 을조 명합 니다. 포럼 은 한국일 보 유튜브 채널 을 통 해생중계 합 니다. 많 은 관심과 시 청 바 랍 니다. ⋅⇥ ܶᎆᑲⶵ೉℡ ۅ ೉⼢⃩⠡㍘⇍ੱᗥ⇍℡ ⭩೉׉෡ಭ ⅅᲥ ㋉㋇㋉㋋଍㋌₝㋉㋈ⅅ㏖〝㏗㋈㋋㎓㋇㋇㚰㋈㋍㎓㋊㋌ Ⅾ᭕ ܶᎆᑲⶵ೉ੱἎ⡩ⵅᱭ ߉ ሥ⢵ᱭ⪉ⲁᾎᬅ⫹೉ מ ೂ ᔁ℡ ᗁ⎉ಾⶵᇅ᩵ᓽܶ㏖㋇㋉㏇㋌㋉㋉㏇㋋㋎㋊㋎㏗㍘ ⼥ܶⅅᚽ⎉Ღ⤡⬙⟩Ჭ㏖㋇㋉㏇㋎㋉㋋㏇㋉㋌㋈㋍㏗ Ქ♶ᗲᙞ ⃩ⱥ៕⼥ܶⅅᚽ☍૙ ㏖̬̬̬㍗̹ʄ˧˒˧ǂǧ㍗Njʄɮ㍸ ˒ȪǧȪƞɵɓʄʄɓȹɜǂʄ㏗㍘⃩ⱥ៕ᐝ⅁〝ᐽᾙ᫥ 㐰⼥ܶⅅᚽ㐱 ى ᪒ ⋅✥ ⼥ܶⅅᚽ᩵ ろₙ ܶᎆᑲⶵ೉ 의료소외전남, 의과대학유치모색합니다 알립니다 21일국립목포대서포럼개최 태국파타야에서한국인관광객을살해한혐의 로 전날 긴급체포된피의자가 13일경남 창원 시경남경찰청형사기동대로이동하고있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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