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14일 (화요일) D4 정치 與비대위첫발 “전대룰변경” “신중해야” 벌써샅바싸움 낙선^낙천인사 돌려막는대통령실‘쇄신무색’ 총선이후인적쇄신에방점을 찍은 윤석열대통령의인사가 ‘회전문’‘돌려 막기’라는 비판에직면해있다. 비서실 장부터비서관급인사에잇따라 총선 낙선자들로 자리를 채우고있기때문 이다. 총선에서낙선한이원모전인사 비서관을 한 달도안 돼공직기강비서 관에기용하더니친윤석열계핵심으로 ‘호위무사’라는얘기까지들은이용의 원까지거론되고있다. 민생과의소통 강화로기조를변화시키겠다는취임2 주년기자회견의연장선상이라는게대 통령실설명이지만, 윤 대통령스스로 리더십의한계를드러내고있다는평가 도적지않다. 13일대통령실에따르면홍철호정무 수석산하정무1비서관에친윤계로경 기하남갑에서낙선한이용의원이유력 하게검토되고있다. 정무2비서관에는 이명박정부당시청와대선임행정관을 지낸김장수전여의도연구원부원장이 거론된다.김전부원장역시지난총선 에서고향인충남논산에나섰으나공 천에서탈락했다. 지방자치및민심청 취기능 보완을위해신설이유력한정 무3비서관에는재선을지냈지만, 역시 지난총선에서낙천한김명연전의원이 후보로 올랐다.이원모비서관을비롯 해앞서임명된전광삼시민사회수석도 대통령실 타이틀을 달고 총선에나섰 지만 공천에서탈락한뒤구제를 받은 케이스다. 검찰 출신김주현민정수석 과행정안전부정통 관료 출신이동옥 민정비서관을제외하면분위기를바꿀 만한인사는전혀찾아볼수없다. 문재인정부 때를 비롯해과거정부 에서도 총선낙선·낙천자를 기용하는 경우는적지않았다.하지만지금윤대 통령의상황은 다르다. 총선 참패이 후 꽉 막힌정국 돌파구를 쉽게찾을 수없을 만큼 난관에봉착해있다. 총 선참패직후기자회견이나취임2주년 기자회견은물론영수회담에서도국정 쇄신의의지를뚜렷하게찾아보기힘들 었다는게대체적여론이다. 최근인사 를 두고 위기감이큰여당 내부에서조 차“윤대통령이직접국민에게밝힌‘국 민의뜻을 겸허히받들어국정을 쇄신 하겠다’는취지에맞느냐”는지적이나 오는이유다. 여권 내부에서는 “쓰는 사람만 쓴 다”는 윤 대통령의인사 스타일을 원 인으로 꼽기도 한다. 검찰 시절부터 ‘윤석열사단’이라는말이나올정도로 윤대통령은측근그룹을중용했고이 런 흐름은 정치입문 이후에도 이어지 고있다.새로운인재를찾아기용하는 데익숙지않을수있다는얘기다.이를 두고대통령실내부에서는 “미흡한부 분을 고 쳐 나가기위해적재적소에윤 대통령에게직 언 을 할 사람들을 배 치 하려는의도”라고 반 박하지만지금윤 대통령이 처 한 상황을 고려 할 때설 득 력이 떨 어 진 다는 반 박이적지않다. 이 에대해여권관계자는 “친윤이니보은 인사니하는 비판이나올 수 있다”면 서도“하지만 결 국윤대통령이 초 점을 맞 추 고있는국민들시선에변화가느 껴 지는게더중 요 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김현빈기자 홍철호^전광삼^이원모등이어 정무1비서관에‘친윤’이용유력 “회전문인사, 변화의지안보여” ( ) ( ) ( ) 국민의힘의13일‘황우여비상대 책 위 원회’ 첫 회의에서전당대회 룰 변경여 부를 두고 구 성 원들 간 이견이감지 됐 다. 수도권과낙선자를대 표 하는인사 들은 일 반 국민여론조사를 반 영해 야 한다는뜻을대 놓 고밝 혔 지만,친윤석 열계는신중론을 펴 거나 말 자체를아 꼈 다.전대 룰 은 잠 재적당권주자들의 유 불 리는물론 4 ·1 0 총선참패이후당 의 혁 신방향이나 당정관계재정 립 과 도연관돼있다. 이 날 비대위회의는당상임전국위가 비대위원임명안을원안의 결 한직후여 의도 중 앙 당사에서열 렸 다. 김용 태 ( 경 기 포 천가평당선자 ) 비대위원은 공 개 발언 에서“차기당대 표 를선출하는전 당대회에서당이국민을 향해열려있 는 것 을보여주는 것 은중 요 한의미가 있다”고 포 문을열었다. 현재1 00% 인 당원 투표 비중을 줄 이고일 반 국민여 론조사를 반 영하자는 요 구다. 전주 혜 ( 21대국회비 례 대 표 의원 ) 비 대위원도 가 세 했다. 그는 “경선 룰 ( 전 대 룰 ) 과 관 련 해서원외당 협 위원장들 은이미황우여비상대 책 위원장 께 의견 을전달한바있다” 며 “조 속 히경선 룰 을국민들 눈높 이에맞게 개 정하고, 또 거기에맞 춰 서조 속 하게당대 표 를 선 출하자”고주장했다.총선에서낙선한 국민의힘원외 당 협 위원장들은 이달 초 황비대위원장과만나전대 룰 을‘당 원 투표 50% ,일 반 국민여론조사 50% ’ 로고치자고 건 의했다. 반 면 엄태 영 ( 충 북 제천단 양 ) 비대위 원은신중론에가까 웠 다.전대 룰 에대 해“가장 중 요 한 것 은 황 위원장 말대 로여러의견을 잘 청취하는 것 이라고 생 각 한다”고 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우리당을조 속 히정상화해전당대회 를 성 공적으로 개 최하고 당원과 국민 의기대에부 응 하는 새당대 표 를선출 해국민 께 보여 야 한다”고만 언 급했다. 이 날 대부분 비대위원들은 말을 아 꼈 지만, 1 6 일회의부터는전대 룰 을두 고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전 망 이다. 특 히친윤계는“당대 표 를 뽑 는선거는당 원만 투표 권을 행사하는 것 이 맞다” 는기 존 입장을고수 할 공산이 크 다.원 래 ‘당원 투표 70% ·일 반 국민여론조사 3 0% ’ 였던 전대 룰 을지난해 초 당원 투 표 1 00% 로 바 꾼 것 부터친윤계 였 다. 여기에전대 룰 에일 반 국민여론조사 반 영이 많 을수 록 비윤계에, 적을수 록 친윤계에유리하다는평가가 많 다. 친 윤계일 각 에서는일 반 국민여론조사를 반 영하되그 비 율 을 낮 게 묶 어두자는 김용태^전주혜“국민눈높이맞게” ‘당원 100%투표’방식변경요구 엄태영“여러의견청취가우선” 황우여“전대성공개최”말아껴 친윤계“당원만투표권”고수에 전대앞두고치열한공방펼칠듯 현실론도제시되지만,전 반 적인흐름은 ‘현상유지’에가 깝 다. 전대 룰 을 변경 할 경우 전당대회시 점이 예 정된 7월초 보다 한 달이상 밀 릴 수있는점도친윤계는경계한다.전 당대회가 늦 어 질 경우 전당대회출 마 를 저울질 중인한동 훈 전비대위원장 의패 배책 임론이 옅 어 질 수있는 것 을 견제하려는 것 이라는시 각 도있다. 대 야 ( 對野 ) 관계 엔온건 론과강경론이 엇갈렸 다.황비대위원장은“ 야 당을지 지하는국민의 목 소리를 존 중하 며 경청 하겠다” 며 ‘ 협 치’를앞 세웠 다. 병 원입원 중인이재명더 불 어민주당대 표 에게“ 쾌 유를바 란 다”고도했다. 반 면유상 범 ( 강 원홍천 횡성 영 월 평 창 ) 비대위원은“민주 당이 승 리의오만 함 으로 탄 핵을외치 며 일방적으로정 쟁 으로정국을 몰 아가는 상황”이라 며 일치단 결 을외 쳤 다. 추 경호 원내대 표 는 이 날 재선 장동 혁 의원을수석원내대변인으로임명했 다. 장의원은한동 훈 비대위에서사무 총장을지내,한때한전위원장측근으 로꼽 혔 다. 이성택^나광현기자 황우여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이13일서울여의도중앙당사에서열린첫비대위회의에서발언하고있다. 고영권기자 30 오세훈도한동훈겨냥“이^조심판론탓 총선패배” 여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오 세훈 ( 사진 ) 서 울 시장이 4 ·1 0 총선참패에대 해“ 프레 임전 쟁 에서 졌 다” 며 “외연을 확 장하는방향으로당을운영해 야 한 다”고 말했다. 공 교롭 게최근 한동 훈 전비상대 책 위원장과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유 승 민전의원 등 당권도전가 능 성 이점 쳐 지는 잠룡 들의행보에도 속 도가 붙 고있다. 오시장은 9 일 ( 현지시 간 ) 아 랍 에미리 트 아부다비출장 중열 린 기자 간 담회 에서총선의전 략 적패인을지적했다.그 는 “여당은유권자들의시선을과거가 아 닌 미 래 로돌리는전 략 이 필요 했는데 오히려이·조 ( 이재명더 불 어민주당·조국 조국 혁 신당 대 표 ) 심 판론, 운동권심판론 을 해서심판론 안으 로 스스로 걸 어들어 갔 다”고지적했다. 또 “ 요즘 국민들은 선거 전에있었 던발표 나제스 처 로쉽게 넘 어 가지않는다” 며 “평소에설 득 력있는행 보나내실있는정 책 으로 꾸준 히 메 시지 를국민들 께 전달해 야 한다”고했다.오 시장은선거참패이후 수도권지역여 당출 마 자들은물론 야 당당선자들과 도만나면서보 폭 을 넓혔 다. 이런흐름은 오 시장과 처 지가 같 은 홍 준표 대구시장에게서도감지된다.이 미총선참패이후홍시장은한전위원 장의 저격 수역 할 을하고있다.홍시장 은지난1 0 일 페 이스 북 에“한전위원장 이문재인전대통령지시로 우리를 궤 멸 시 킨 국정 농 단 사 건 의참상을 나는 지금도 잊 지않고있다” 며 “용서하기어 렵 다”고밝 혔 다. 대선경 쟁 구도 관점에서오 시장과 홍시장의공동타 깃 은일단한전위원 장이다.한전위원장이당권을 잡 을경 우,대선을 1년 6개월 앞 둔 시점까지당 을장 악할 수있다는점에서대권가도 에서절대적으로유리한고지를선점하 게 될것 이라는 관측이제기된다.이는 안의원이나유전의원도 마찬 가지다. 상대적으로 같 은 기 간 당 외 곽 에서임 기를채 워야 하는오시장이나홍시장 은 불 리 할 수 밖 에없다는 것 이다. 당권 도전설이이어지는 한 전 위원 장도 다 른 대선주자들의견제를 모를 리없다.이때문에당내부에서는전 날 원 희룡 전국토 교 통부장관과만 찬 회 동을 가 진 한 전위원장이“우 군 을 넓 히기위한 전 략 적행보에시동을 걸 었 다”는얘기도 흘 러나 온 다. 손영하기자 홍준표이어韓당권도전견제구 韓은원희룡과만찬회동가져 與차기대권주자들활발한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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