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15일 (수요일) 오피니언 A12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조지아의영웅, HERO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 알고싶다 전문가칼럼 ‘영웅’이라고하면한국사람 은이순신장군을가장먼저머 리에 떠올린다. 국가, 국민, 혹 은 여러 사람을 위해 희생하며 보통 사람들이 하기 힘든 일을 해낸 사람들을 우리는 영웅이 라한다. 즉우리가사회적으로 본받아야 할 사람이라는 뜻이 다. 개인의욕심에눈이어두워조 직 폭력배 두목처럼 권력을 휘 두르던 사람을 가끔 영웅이라 고묘사하는때도있으나, 이런 무자비한 인간을 영웅이라고 대접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 다. 미국에서도남들을위해자 기 목숨을 돌보지 않고 위험한 일을 해낸 사람을 흔히 영웅이 라고 부른다. 영웅을 영어로는 ‘HERO’라고 한다. 그런데 애 틀랜타일대도로에는‘HERO ’라는 글자를 붙인 차량이 자 주눈에띈다. 설마이런차량이 ‘영웅’을 모시고(?) 다니는 것 은아닐테고. 조지아에만특수 하게 있는 HERO 차량에 대해 알아보자. ‘오해한’씨는최근에도로에 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본인이 잘못한 사고는 아니지만, 막상 사고가 발생하니 시간 낭비와 정신적 고통이 말이 아니다.‘ 오해한’씨에게 가장 당황스러 운것중의하나가사고로인해 다른차량의발이묶이게된다 는 점이었다. 경찰을 불렀으나 무슨 이유인지 경찰이 즉시 출 동하지 않았다. 그런데 경찰이 오기전에 노란색차량이나타 나더니 사고 차량을 정리하는 등 사고 수습을 하면서 교통이 제대로 흘러가도록 조치를 해 주었다. 보아하니 경찰은 아닌 것같았다. 자세히살펴보니, 그 차량의 뒤편에 HERO라고 쓰 여있고, 모보험회사의로고가 그려져있었다. 이 보험회사가 교통사고를 처 리해 주기 위해 온 것을 보니, 사고를 낸 상대방이 이 보험회 사의 자동차 보험을 갖고 있구 나 생각했다. 사무실에 돌아온 후 사고 이야기를 동료들에게 해주며, 모보험회사에는사고 처리 차량이 따로 있더라고 말 해주었다.그얘기를듣던한동 료가 그것은 그 보험회사가 파 견한차량이아니라, 주정부가 운영하는 사고처리 차량이며, 공식 명칭은‘HERO’라고 부 른단다. 모 보험회사의 사고처 리차량이라고오해한‘오해한 ’씨는본인의무지함을창피해 했다. 그렇다. 조지아 주 정부가 운 영하는 사고처리반 HERO의 차량을 모 보험회사의 사고처 리 차량인 줄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HERO 차량 측면과 뒷 면에 모 보험회사의 로고가 커 다랗게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HERO는 High Emergency ResponseOperation에서머리 글자를따와서만든말이다. 이 기관이 하는 일의 애틀랜타 일 대의 교통이 원활하게 하는 것 이다. 원래는1996년애틀랜타올림 픽을 앞둔 1994년에 만들어졌 으며, 지금까지도 그대로 본래 의역할을계속하고있다. 올림 픽이 끝난 이후에도 HERO가 하는 역할이 교통을 원활하게 하는데계속많은도움이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들의 주된 임무가 교통이 원활하게 하는 것이므로 특히 사고 현장에서 차량 정리 등을 조치하기도 한 다. 경찰이하는역할을대신하 거나하는일은없다고한다. 고 장으로 움직이지 않아 길가에 서있는차를견인해주거나하 지않는다.다만그런차량이교 통을 방해하지 않도록 길 한쪽 으로밀어치워주거나한다. 사 고가 발생하거나 차량이 길에 서멎었을때이차량의도움을 받기위해서는511을다이얼하 면되고경찰이미처오지않을 때이차량을불러도움을받으 면유용하다고한다. 그러면 왜 이 차량은 모 보험 회사의로고를달고다닐까?조 지아 주 정부의 HERO에 대한 예산이 부족하므로 모 보험회 사가 그 경비를 부담하기 때문 에 그 보험회사의 로고를 달고 다닌다. 그냥 광고의 일환이라 고 보면 된다. 애틀랜타 일대의 ‘영웅’(HERO)에 대해 잘 알 아두고 있다가 필요할 때 이용 하도록하자. (보험 전문인 최선호 770- 234-4800) 달력오월을보면휴머니즘달이 란생각이든다. 어린이날, 어버이 날,스승의날,한국에는노동절이 있고 그리고 부처님오신 날이 있 다. 생일은 모두에게 있고, 해마다 한번 오지만 부처님 생일을 맞이 하는마음은늘새롭다. 선지식은‘매일매일이새날’( 日日新)이어야한다는 것도 모자 라‘새 날을 또 새 날로’(又日新 )라고했듯이하루가아닌 365번 지난날이 새롭지 않을 수 있겠느 냐고 하지만 해마다 달라지는 연 등 퍼레이드만 보아도 작년과 올 해는다르지않은가. 그래서불교 에서는항상변하는‘무상을보라 ’고강조하는가보다. 무상과무아. 그둘은끝없이여 러가지를 떠오르게 하는데 아무 리 양보해도 행복이나 즐거움과 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해피버스데이투유”하고즐겁게 노래하듯 태어남은 축복이요, 축 하하는날이다. 그러나냉정한부 처님께서는 늙고 병들고 죽는 것 만괴로운게아니라태어남이괴 로움이라 하셨다. 태어남이 없었 다면늙고병들고죽는일도없기 에. 석가 부처님은 출가 전 당신의 아들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라훌라, 라훌라”하셨다. 라훌라 는구속, 장애라는뜻으로아이가 태어나니‘아빠’라는 굴레가 생 긴것을말한것인데그혼잣말이 그만아들의이름이되었으니, 라 훌라라불린아들이나그아버지 는그이름이들리면속이편했을 까. 그렇듯불교에서태어남이란즐 거운 것만이 아닐 터인데 부처님 태어나신 날이라 하여 웃고 떠들 며 즐기기만 한다면 과연 그것이 불교의 의미를 제대로 새기며 보 내는것인지…. ‘아모르파티’의본뜻은영원회 귀라하여불교의윤회와는형제 같은뜻이라할수있는데,노래가 사는오늘을즐기는파티로새기 듯 다가오는 초파일을 어떻게 보 내야하는지답을보는것같다. 조계종에서준비한연등퍼레이 드를보면그화려함에입이절로 벌어져웃음속에합장한다. 만일 조금 더 여유가 있으면 불꽃놀이 하듯 밤하늘에 부처님께서 법을 설하시는 모습을 드론으로 연출 하여사람들을더욱즐겁게해줄 수도있으리라. 그런데그런즐거움은얼마나지 속되나. 십 분, 한 시간도 가지 못 하고끊어지는기쁨일뿐이다. 항 상 하지 못한다. 석가모니께서는 보리수 아래에서 부처를 이루었 는데부처의뜻은여래라하여오 고감이없다는것이다. 성철 큰 스님은“중생을 제도하 기 위해 방편으로 열반을 나타내 지만내가실제죽는것아니고항 상여기서법을설하네”라고하셨 다. 오고 감이 없다는 것은 태어남 이 없고 죽음이 없다는 것. 물론 지금우리에게그렇게보이는게 아니라 불교에서 말하는 깨침을 성취하면그리보인다는것이니, 깨치지 못하고 아모르파티를 즐 기는 우리에게는 석가모니 부처 님이라 해도 태어남이 있고 80 세에 돌아가셨다는 죽음이 있 다. 2,600년 전이라는 아득하게 먼 옛날에살다가신분을지금도존 경하는이유는그분이이룬고요 한평화를지금여기서우리도이 루고 싶다는 바람과 희망 때문이 요, 2,600년전에돌아가셨지만‘ 오고감이없다’는깨침은여전히 싱싱하게 살아 전해지고 있기 때 문이다. 그러니어찌부처님오신날을정 성과 기쁨으로 맞이하지 않을 수 있으랴. 봉축과 여래 삶과 생각 홍효진 뉴저지보리사 시사만평 이상한 선거 속보!!! 데이브와몬드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이런, 최소한 이번 선거 시즌이 이보다 더 이상해질수는 없을거야 그런 말 하지마!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뇌 속 기생충이 여론 조사에서 1위를 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펜스 머리의 파리를 부통령 후보로 선택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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