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4년 5 월 17일(금) E 40세가 넘은 당뇨병 환자가 탄수 화물을전체섭취열량의 70%이상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 이지원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 과 교수와 권유진 용인세브란스병 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한국 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자료 를 활용해 40~69세 중·장년과 고 령인에서 당뇨병 유무에 따른 탄수 화물 섭취와 사망률 관계를 조사한 결과다. 연구에 포함된 14만3,050명 가운 데당뇨병환자는1만4,324명(10.1%) 이었다. 10년의 연구 추적 기간에 사망자는5,436명이었다. 연구팀이 당뇨병 동반 여부를 구 분해 사망률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섭취율을 분석한 결과, 당뇨병 환자 는 탄수화물 섭취와 사망률 사이에 유의미한상관관계를나타냈다. 당뇨병 환자는 총에너지 중 탄수 화물 섭취가 69%를 넘으면 사망률 이 증가했다. 탄수화물 비율이 10% 증가하면 사망률이 10%, 당류 섭취 를 1g 늘리면 사망률이 2% 증가하 는경향을보였다. 특히 감미료 등 첨가 당 섭취가 1g 증가하면 사망률이 18%나 올 랐다. 반면 당뇨병이 없으면 탄수화 물·당류·첨가당섭취정도와사망 률간관계가없었다. 다만 40~69세를 대상으로 한 연 구인 만큼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 대상의 연구에 비해 총사망률이 증 가하는 적정 탄수화물 섭취분율 기 준점이다소높게나타난것으로보 인다는게연구팀의견해다. 이지원 교수는“당뇨병이 있으 면과도한탄수화물섭취를조심하 는 식습관이 필요하다”며“당뇨병 이없더라도과도한탄수화물섭취 는 비만·당뇨병 등 성인병의 원인 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임상 영양(Clinical Nutrition)’ 최근 호에 실렸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고음을계속내려고힘주면성 대결절위험 성대결절은 목에 생긴‘굳은살’이 다. 지속적으로고음을내기위해목 에과다한힘을주면성대에굳은살 이 생긴다. 성대의 굳은살을 없애기 위해서는며칠간음성을쉬어야한 다. 그렇지 않으면 성대결절이 진행 돼쉰목소리가점점심해지게된다. 성대결절은 여성 환자가 남성보 다 많은 게 특징이다. 건강보험심사 평가원에 따르면, 성대결절(질병코 드 J382, 성대의 소결절) 성별별 환 자는 최근 5년간(2018~2022년) 동 안 평균적으로 남성보다 여성 환자 가80%이상더많았다. 성대폴립은 잘못된 발성으로 생 긴‘용종(혹)’이다. 과격한 발성으로 성대의 작은 혈관이나 조직이 손상 돼 물혹이 생기고 성대결절과 같이 쉰목소리가나오게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따르면, 성 대폴립(질병코드 J381, 성대 및 후 두 폴립)은 남녀 환자별 차이가 별 로없고, 전체환자도성대결절환자 보다적다. 김수일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 과 교수는“성대폴립은 목을 자주 사용하지 않더라도 소리를 크게 지 르거나 지속적인 기침 후에 성대가 자극을받아발생할수있는질환”이 라며“반면 성대결절은 지속적으로 목을 사용하면 발생하기 쉬운 질환 이고여러직업이목소리사용빈도 가높기에환자가더많다”고했다. ■쉰 목소리 2주 이상 지속하면 음성질환의심 쉰 목소리는 갑자기 목소리를 많 이 쓰거나, 감기에 걸려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1주일 정도면 호전된다. 하지만 2주가 지나도 쉰 목소리가 호전되지 않으면 음성 질 환을 의심해야 한다. 성대결절은 쉰 목소리 외에도 지연 발성, 고음에서 분열되거나 부드럽지 못한 소리가 나오거나 중복음 등의 증상이 발생 할 수 있다. 성대폴립은 쉰 목소리 와 후두 이물감으로 인한 잦은 기 침, 용종이 커지면 호흡이 어려운 증상이있을수있다. ■입이나코를통해내시경진단 성대는 눈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부위다. 음성 질환을 자세히 진단 할때는입또는코를통해후두내 시경을 이용한다. 성대결절을 더 정 확히 진단하기 위해서 성대의 연속 적인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스트로 보스코프(Stroboscope) 같은 장치를 사용해 성대 점막 운동을 자세히 관찰한다. 보통성대결절은양쪽성 대에발생하고, 성대폴립은한쪽성 대에발생할때가많다. 성대결절이나 성대폴립은 잘못된 발성법 때문일 때가 많아 치료에서 발성 교정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먼저 언어치료사와 상담해 발성 습 관을 교정하는 등 음성 치료를 시 행한다. 김수일 교수는“어린이는 성대가 계속 성장하고 있으므로 성 대점막에수술을시행하여손상을 가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하며, 음 성 치료와 음성 휴식을 통해 대부 분 호전된다”며“음성 치료로 호전 될 수 없는 병변에 한해서만 후두 미세수술을시행하고있다”고했다. 후두 미세 수술은 전신마취 후 입 속으로 후두경을 넣어 성대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한 후 현미경으 로병변을확대해보면서병변을제 거하는수술이다. 수술시간은원인 질환에따라다르지만대부분 30분 도걸리지않는다. 수술이짧은시간안에가능하기 에 아침에 입원해 수술을 받고 다 음날 오후에 퇴원을 할 수 있다. 수 술 후에는 가능하면 1주 정도 음성 사용을 자제하고 술·담배·커피를 삼가고 수술 부위가 깨끗이 치유될 수있도록해야하며, 이후에도 1~2 주간은발성에주의해야한다. ■자주목쉰다면헛기침등잘못 된발성습관점검 음성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은 성 대 점막이 지속적으로 큰 자극을 받는지에 있다. 가장 흔한 이유는 음성 오남용이다. 따라서 성대에 무 리가 갈 수 있는 습관은 되도록 삼 가는 게 좋다. 오랜 시간 이야기를 하다가 목소리가 쉬는 느낌이 들면 바로휴식을취해야한다. 김수일 교수는“자주 목이 쉰다 면 발성 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며“헛기침 하는 습관, 큰소리 나비명을지르는것, 극단적인고음 이나 저음을 내는 등의 습관 등이 대표적”이라고설명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Tue sday, May 14, 2024 A16 억지로목소리내다간목에도‘굳은살' 생긴다 <이미지투데이> <한국일보자료사진> 40세이상당뇨환자,탄수화물섭취10%늘면사망률10%높아져 목이 쉰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면 성대에 무엇이 생겼는지 의심해야 한다. 성대에 결절이나 용종(폴립)이 생기는 음성 질환일 수 있기 때 문이다. 주로 가수·교사 등 목을 많이 쓰는 직업군에서 흔히 나타나 는 음성 질환은 대부분 음성의 오남용으로 발생한다. 성대결절·성대 폴립등질환마다치료법이다르기에정확한진단이중요하다.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목굳은살' 성대결절, 며칠간 목쉬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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