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17일(금) ~ 5월 23일(목) A11 연예 지난8일서울강남구삼성동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르나스에서삼식이삼촌의제작발표회가열렸다. 이자리에는송강호,변요한,진기주,서현우,오승훈,주진 모,티파니영,유재명,신감독이참석해작품에대한다양 한이야기를나눴다. 송강호는이날간담회에서OTT시리 즈에과감히도전하게된이유에대해삼식이삼촌의독창 성을꼽았다.변요한,서현 우,오승훈,주진모등동료배우들은자신들의출연이유 에대해입을모아“송강호의첫OTT출연이라는역사적 순간에함께하고싶었다”고목소리를높였다. 디즈니+오리지널시리즈삼식이삼촌은전쟁중에도하 루세끼를반드시먹인다는신념을지닌삼식이삼촌(송강 호)과모두가잘먹고잘사는나라를만들고자했던엘리 트청년김산(변요한)이혼돈의시대속함께꿈을이루고 자하는뜨거운이야기를그린작품이다.앞서영화‘동주’, ‘거미집’의각본으로주목받은신감독이각본과연출을 맡았다.여기에송강호를비롯한변요한,진기주,서현우,오 승훈, 주진모, 티파니영, 유재명까지믿고보는배우들이 완성한입체적인캐릭터들은다채로운매력과강렬한연기 앙상블을선보일예정이다. 신감독은이날간담회에서“한국은‘밥먹었냐’는말이 인사말인전세계유일한나라인것같다. 극의대부분을 이끄는엘리트정치인, 군인캐릭터들이거대담론을이야 기할때송강호가맡은역인삼식이삼촌은먹는걸로세상 을이해하고소통하는캐릭터다.가장진솔하고,순수한마 음을갖고있는인물”이라고설명했다. 송강호는“삼식이삼촌은무척한국적인제목이다. 먹는 것에절박한시대를배경으로하다보니가장한국적인고 유한정서를담은것같다.가상의인물을통해우리의삶을 투영해보고많은생각을할수있을것같아기대가크다” 며삼식이삼촌만의킬링포인트를꼽았다. 송강호는이어“연기인생처음시리즈로인사드리게됐 는데낯설기도하고설레기도한다. 다채로운시대에살고 있는가운데,가장중요한것은팬들과의소통이아닐까싶 다. 다양한채널을통해여러시도도해보고그런것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시대”라면서“그런 점에서 아주 자연스럽게이번작품을선택하게됐다.다른OTT드라마 들과는결을달리한다.그래서호기심이동했다”고작품을 선택하게된계기를전했다. 모두가잘먹고잘사는나라를만들고자했던엘리트청 년김산역을맡은변요한은“작품을보고제가그시대에 살다온느낌이들었다.그런데또세련됐다.좋은배우들도 계시고해서저또한작품에살며시발을담았다”고말했 다. 김산의연인이자엘리트여성으로활동하는주여진역을 맡은진기주는“글이촘촘하고치열했다.너무재미있고대 사들도좋았다.제가맡은역할이매력적으로느껴져서참 여하게됐다”고밝혔다. 이어주여진역에대해서는“밝음은있지만발랄함은없 다.꿈은크지만야망은표출하지않는인물이다.유일하게 삼식이삼촌이손을내밀었을때넘어가지않는인물”이라 고소개했다. 정한민역의서현우는“다른것보다송강호선배님드라 마데뷔작이다.역사적인순간에함께하고싶었다.그간유 머러스하고위트있는역할을많이했는데이번에는한결 같은에너지의캐릭터를시도할수있을것같아참여하게 됐다.정한민은뜨거운용광로같은캐릭터”라고말했다. 안기철역의오승훈역시“대본을보고시대나상황에상 관없이감독님의시선이흥미롭고마음에와닿았다.이런 대본과글에제가함께하면좋을것같았다”며대본의완성 도를치켜세웠다. 안요섭역의주진모는“인물들이살아있는대본이었다. 무엇보다송강호가출연한다고해서무조건하기로했다” 고말했다. 티파니영은“대본,스토리에너무반했다.대본을보는데 악보를보는듯너무좋았다.캐릭터가많은데도한명한명 의DNA가강렬하더라”고밝혔다. 유재명은촬영과정을극찬하며“드라마를찍으며새로 운경험을했다”고말했다. 송강호는첫드라마도전인만큼현장에서의촬영에피소 드에대해“여러선배님들을모시면서많이배웠다.이규형 씨가촬영을하는데자꾸핸드폰을보더라.‘누가촬영하 는데핸드폰을보나’라고생각했는데뒤에서몰래보니대 본이었다. 선배는역시다르구나싶었다. 나는아날로그여 서종이로대본을본다.나는막뛰어가서대본을확인하는 데규형씨는가만히서서핸드폰을본다.역시선배님이시 구나싶었다”며유쾌한일화를밝히기도했다. 송강호는삼식이삼촌을정의해달라는질문에대해“위 장에서시작해머리로갔다가결국에는뜨거운심장에서 끝난다. 위장에서시작해서4~5화쯤에는뇌로가오래머 무른다.결국심장으로서서히내려와심장이터진다.뜨거 운작품”이라고평가했다. 신감독은“대한민국에서태어나40년넘게살고있지만 아직도적응이안되는느낌이다.늘한국이라는나라가궁 금하다.그것이반영된것이딱드라마속배경의시대인것 같다. 보는분들에따라시대물, 누아르물로볼수도있지 만저에게는로맨스다”라고말했다. 신영선스포츠한국기자 ‘삼식이삼촌’ 송강호 “첫OTT도전…신인의자세로임했다” 배우송강호가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시리즈에첫발을내디딘다. 송강호는오는15일첫방송예정인 디즈니+16부작시리즈‘삼식이 삼촌’(극본/연출신연식)으로생애 처음OTT시청자들과만날예정이다. 1990년연극‘최선생’으로데뷔해 올해로배우35년차를맞은 송강호는봉준호,박찬욱,고레에다 히로카즈등국내외최고감독들과 함께예술성과흥행을겸비한정상급 작품들을내놓으며오랜시간국내 최고배우로인정받고있다. 2022년 영화‘브로커’로한국배우최초로칸 국제영화제남우주연상을수상한 그가신연식감독이연출한삼식이 삼촌으로첫시리즈도전에나서게 됐다. 디즈니+오리지널시리즈‘삼식이삼촌’포스터. 디즈니+ 디즈니+오리지널시리즈‘삼식이삼촌’(감독신연식) 제작발표회에참석한 (왼쪽부터) 유재명, 티파니영, 서현우, 변요한, 신연식감독, 송강호, 진기주, 오승훈, 주진모. 이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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