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20일 (월요일) A4 종합 ‘담배 피우면 살 빠진다?’ 흡연자 문제있는 식습관 때문 흡연자가비흡연자보다덜먹고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어 상대적 으로살이덜찔수있다는연구결과 가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 팀은이탈리아베네치아에서열린유 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 에서영국성인8만여명을대상으로 흡연과섭식행동의관계를분석, 흡 연자가비흡연자보다식사량이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 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후체중이증가하는이유를설 명하는 데 도움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지원을하는게중요하다는것 을보여준다고설명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 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 져 있으며,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 하는연구결과도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 고섭식에영향을미칠수있다는연 구 결과가 있지만 흡연과 섭식 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 경을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ath)가 2004~2022년 건강 평가 프로그 램을 통해 수집한 18세 이상 8만 3,781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흡연과 식습관및식이행동연관성을조사 했다. 참가자 중 흡연자는 6,454명, 비흡 연자는7만7,327명이었다. 참가자들 은나이, 성별, 사회경제적지위, 흡연 여부, 평소식습관등에관한설문지 를 작성했고, 체질량지수(BMI·체중 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도 측정했다. 분석 결과, 흡연자는 식사를 거를 가능성이 연령·성별·사회경제적 지 위 등 요소를 배제해도 비흡연자보 다 2.16 배나 높았고, 3시간 이상 아 무것도 먹지 않는 행동 비율도 비흡 연자보다50%높았다. 또한흡연자는식사사이에간식을 먹는확률이비흡연자보다 35%, 보 상 또는 기분전환으로 음식을 먹는 확률은19%, 지루함을달래려고음 식을먹는확률은14%낮았다. 식사사이에또는디저트로단음식 을먹을확률도8~13%낮았다. 반면흡연자는튀긴음식을먹을확 률은 8% 더 높았고, 음식에 소금을 첨가할확률은 70%, 설탕을첨가할 확률은36%더높았다.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할 가능성 니코틴의 식욕 억제 관계는 명확치 않아 금연 시도시 영양·체중관리도 신경 써야” 뉴스ㆍ속보서비스 www.HiGood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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