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20일 (월요일) A6 종교 퓨 리서치 센터는 지난 4월 미국 성인 8,709명(이 중 7,166명은 등 록 유권자)을 대상으로 주요 대선 후보인조바이든대통령과도널드 트럼프공화당후보에대해물어봤 다. 조사 기간 기준‘만약 오늘 대선 투표가치러진다면어느후보를지 지하겠나’란질문에백인기독교인 대다수라고 할 수 있는 약 81%가 트럼프후보를찍겠다며강한지지 의사를밝혔다. 백인기독교인중절반이상은트 럼프후보가지난번임기때‘매우 훌륭한’또는‘훌륭한’대통령이었 고 2020년대통령선거결과를뒤 집기위한불법적행위가없었던것 으로 생각하는 것으로도 조사됐 다. 이에 비해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 한다는답변은주로비종교인과흑 인개신교인으로부터나왔다. 비종 교인중바이든대통령에게투표하 겠다는답변은약69%였고무신론 자의바이든대통령지지율이87% 로가장높았다. 흑인 개신교인 사이에서도 바이 든대통령을찍겠다는응답비율이 77%로 트럼프 후보 지지율(18%) 보다월등히높았다. 또 백인 기독교인과는 반대로 이 두그룹유권자중트럼프후보가‘ 끔찍한’대통령으로 2020년 대선 결과를뒤집으려는의도로불법적 인시도가있었던것으로생각하는 유권자가많았다. 기독교인 중에서도 교회 출석률 에따라각후보지지율간에큰차 이가나타났다. 전체기독교인중한달에한번이 상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 중 트럼 프후보를지지하는비율은62%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35%)보다 높았다. 반면 교회에 나가지 않거나 드물 게출석하는교인의지지율격차는 (트럼프후보 55% vs. 바이든대통 령42%)작았다. 대통령으로서 능력을 평가하는 질문에서도 지지율과 비슷한 추세 가나타났다. 백인 복음주의 교인의 경우 트럼 프대통령이‘매우훌륭’(37%)또 는‘훌륭’(37%)했다는답변이월 등히 많았고 백인 가톨릭 신자와 백인비복음주교인중에서도이같 은답변이절반을넘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비종교인과 흑 인개신교인들로부터높은업무능 력평가를받았다. 2020년 대선 결과와 관련, 당시 트럼프전대통령의불법행위시도 여부를묻는질문과관련,기독교인 들의반응이엇갈렸다. 백인복음주의교인중약16%만 불법행위가있었다고답한가운데 백인 복음주의 교인 중 약 15%는 트럼프전대통령에의한잘못된행 위가있었지만불법행위는아니라 는반응을보였다. <준최객원기자> 백인 교인은 트럼프, 흑인·비종교인은 바이든 지지 백인교인 81%트럼프, 무신론자 87%바이든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불법 여부도 시각차 대통령후보를둘러싼종교인간첨예한시각차이가올해도나타날것으로보인다.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가 대통령 선거를 약 6개월 앞두고 종교인들이 지지 하는 대통령 후보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에서도 종교인과 비종교인 간, 종교인중에서도인종에따라서지지하는후보가갈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일 이탈리 아 로마에서 열린 저출산 문제 해 결을위한콘퍼런스에참석해정부 에 일과 육아가 양립하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촉구했다. ‘안사’(ANSA),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교황은이날“출생아수는 사람들의 희망을 나타내는 첫 번 째 지표”라며“유럽은 점점 더 늙 고지치고체념한대륙으로변해가 고있다”라고지적했다. 그는“아이들로 채워져야 할 집 이물건으로가득차매우슬픈장 소가돼가고있다”라며“강아지와 고양이는 부족하지 않다. 다만 아 이들이 부족할 뿐”이라고 한탄했 다. 프란치스코교황은정부가이문 제를해결하려면효과적인정책과 과감하고구체적이며장기적인비 전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그는“어머니가 일과 육아 중 하나를 선택할 필요가 없게 해 야한다”라며“젊은부부에게안 정적인 일자리와 주택 구입의 기 회를제공해야한다”라고설명했 다. 저출산 해결 위한 콘퍼런스서 교황 “일ㆍ육아양립환경필요” 트럼프 전 대통 령과 바이든 대 통령이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내슈빌 벨몬트 대학에서 두 번 째 대선 토론을 벌이는모습. <로이터> 미국 최대 교단‘남침례 교회’ (SBC)의급격한교세감소추세가 주춤해졌다. 기독교매체라이프웨이리서치가 정리한 남침례 교회 연례 교회 보 고서에따르면지난해교회와교인 수감소세는여전히진행중이나감 소 폭이 줄었고 예배 출석률, 침례 횟수등의약3년만에증가세로돌 아선것으로조사됐다. 남침례교회의교인수는17년연 속감소세를이어가며1970년대이 후처음으로1,300만명밑으로떨 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교인 감소 비율은 2%미만으로줄었고주일예배평 균출석률, 침례횟수, 소그룹출석 률등은개선된것으로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남침례 교회의 주일 대면 예배 출석 교인 수는 3년만에처음으로평균 400 만명대를넘었다. 또지난해실시된침례횟수는22 만 6,000건을 넘어섰고 소그룹 모 임참석교인수도약250만명대를 회복했다. 반면남침례교회가입교회수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문을 닫았거나 교단을 떠난 남침례 교 회 소속 교회는 약 292개로 교단 소속전체교회수는 4만 6,906개 로줄었다. 그러나지교회형태의교회수는 증가해 지난해 약 95개의 지교회 가개척된것으로조사됐다. 교회운영에없어서는안될헌금 규모는증가했다.지난해남침례교 회를 통해 징수된 헌금 액수는 약 100억 달러로 전년보다 약 1% 늘 었다. 헌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남침례 교회가선교활동에지출한금액도 지난해약 8억달러로전년대비약 9%의증가율을보였다. 스캇 맥커넬 라이프웨이 리서치 디렉터는“남침례 교회의 예배 출 석률 증가는 반길만한 소식이지만 코로나팬데믹이전수치에미치지 못하고있다”라며“이는팬데믹기 간교회를떠난일부교인이여전히 돌아오지않기때문으로볼수있다 ”라고설명했다. 남침례 교회 교인 수는 2006년 1,631만 명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꾸준히줄어지난해1,300만명미 만으로떨어졌다. 주별로는 텍사스주의 남침례 교 인수가약246만명으로가장많았 고 조지아주(약 114만 명), 노스캐 롤라이나주(약 100만 명), 테네시 주(약 85만 명), 플로리다주(약 77 만명)순이었다. 미국 최대 개신교단 ‘남침례 교회’ 출석률 증가 지난해 예배 출석률 3년 만에 400만 명대 회복 교인 수는 70년대 이후 1,300만 명 미만으로 ↓ 대선이오늘열리면누구를투표하겠나? 종교 바이든 트럼프 전체 48% 49% 개신교 38% 60% 백인복음주의 17% 81% 백인비복음주의 41% 57% 흑인개신교 77% 18% 가톨릭 43% 55% 백인가톨릭 33% 61% 히스패닉가톨릭 49% 47% 비종교 69% 28% 무신론 87% 11% 불가지론 82% 17% 특정종교없음 57% 38% <자료:퓨리서치센터> 미국최대개신교단남침례교회의작년대면예배출석교인수가3년만에400만명대 를회복했다. <로이터>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