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21일 (화요일) D7 글로벌 이슈 미“라파공격말라” 재압박에$ “피란가서괜찮다”는이스라엘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 통령이2020년대선당시‘몰표’로신 승을 안겨줬던 흑인 유권자의마음 을 다시얻으려격전지로 향했다. 유 서깊은 흑인대학을 승부처로 골랐 지만,여전히가자지구전쟁반전 ( 反 戰 ) 시위영향권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 현지시간 ) 조지아주 ( 州 ) 애틀랜타에있는 모어 하우스대를 찾아 졸업식축사를 했 다. 모어하우스대는 민권운동가 마 틴루서킹목사가졸업한 명문흑인 남자대학이다.올들어가자전쟁반 대시위가 한바탕 흔들어놓은 대학 캠퍼스에바이든대통령이연설을하 러간 것은 처음이었다. 이스라엘이 가자에서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 마스를 소탕하겠다며전쟁을 이어 가자 미국 내에서는 반전 시위가이 어졌다. 이날연설에서바이든대통령은반 전표심을돌리려애썼다.“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해 무고한 생명을 죽이거나 사람들을 인질로 삼았고, 그 와중에 무고한 팔레스타인인들 이죽거나고통받고있다.이는인도 적위기”라며즉각 휴전을 확보하기 위해자신의행정부가노력하고있다 고강조했다. 그가 겨냥한 것은 졸업생과 가족 들의흑인정체성이었다.여전한불평 등을부각했다.“여러분은조지플로 이드가 ( 백인경찰관에의해 ) 살해당 한해 ( 2020년 ) 에대학생활을시작했 다”며“흑인이공정한기회를얻으려 면남보다 10배는더뛰어나야한다. 무엇이민주주의인가”라고 반문했 다. 그러면서“내가민주주의를보여 주겠다”고약속했다. 이미한일도 많았다는게그의얘 기다.“우리는흑인공동체에역대어 느 정부보다 많이 투자하고 있다” 며학자금대출탕감,흑인아동빈곤 율 축소 등 흑인이수혜자인정책성 과를홍보했다. 첫흑인여성대법관 및부통령을지명한이가자신이라는 사실도상기시켰다. 대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자신과 대조하기도 했다. 그는 “누군가는 남부연합 ( 1860년 대남북전쟁당시노예제를 옹호한 남부 11개주 ) 깃발을 들고 의사당 을 습격한 사람들을애국자라 부른 다”며“그들이과거파시스트처럼이 민자가 우리피를 오염시킨다고 하 지만우리피는모두같은색”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반응은 대부분 냉담했다. 대통령이연설하는동안일부졸업생 은등을돌린채앉았고, 팔레스타인 전통 스카프인 카피예를 두른 학생 도있었다.총장이승인한 ‘조용한항 의’였다. 팔레스타인국기를 모자에 꽂고 단상에오른 졸업생대표 디 안 젤 로 플 래 처는 “즉각적이고 영구적 인가자지구 휴전을 촉 구하는게모 어하우스일 원 이자한인간으로서내 입 장”이라고 말 했다. 미국 월 스트리트 저 널은“ 4 00명 넘 는졸업생중 20명남 짓 만연설에 박 수를 쳤 다”고보도했다.아들의항의 를 만 류 하는 부모도 보였다고미국 뉴욕 타 임 스 ( NYT ) 는전했다. 바이든대통령은이날 저녁 미시간 주 디 트로이트로 건너 가 흑인 단체 만 찬 에 참석 했다. 조바심이 낳 은 빠 듯 한 일정이었다. 조지아와 미시간 둘 다 2020년대선 때 10명중 9명이 표를 준 흑인 덕 에간신히이 긴 주다. 하지만이제이지역흑인 둘 중하나 만 그를지지한다는게 최근 여 론 조 사 결 과다. NYT 는 “가자전쟁과경 제 근 심이이 탈 배경”이라며“경제는 백인보다 흑인의평가가더나 쁘 다” 고분 석 했다. 워싱턴=권경성특파원 이스라엘이가자지구전역에서공습 을 퍼부은 19일 ( 현지시간 ) 미국의제 이 크 설리 번 미국 백 악 관 국가안보보 좌 관이이스라엘을 찾아 가자지구 남 부 도시라파에서의전면전을 다시금 만 류 했다. 그러나이스라엘 측 은라파 주민들이대거피 란 을 떠 나 괜찮 다며 여전히라파 지상전 방침 을 고수하는 태세 다. 로이 터 통신은이날이스라엘이가자 지구 전역에서 폭 격을 가했다고 전했 다.팔레스타인 측 가자지구보 건 당국 은이날이스라엘공습으로 최 소 28명 의팔레스타인인이사 망 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가자지구 중부 누 세 이라 트공습으로 희 생 됐 다고 밝혔 다. 팔레 스타인주민들의 증언 에 따르 면,이날 이스라엘군 ( IDF ) 은대 규 모 난 민수용 소가 조성 된 가자 북부 자발리아로도 깊 숙 이 진입 했다. 아 랍 권 매 체 알 자지라도 “이날가자 지구북부자발리아, 중부누 세 이라트, 남부 칸 유 니 스와 라파에서이스라엘 공습이보고 됐 다”고전했다. 특 히가자 지구북부에서 IDF 는마지 막 으로운영 되 던의 료 시설중한 곳 인 알 아우다 병 원 을 포 위했다고 알 자지라는전했다. 같은날미국은이스라엘에라파 진 격 을다시금만 류 했다.이날설리 번 보 좌 관이 베냐 민 네 타 냐후 이스라엘총리를 만 난후 ,백 악 관은성명을통해“설리 번 보 좌 관은라파에대한조바이든대통 령의오랜 입 장을재 차 강조했다”고 밝 혔 다.미국은피 란 민이 밀 집한가자지구 최 남단도시라파에서의지상전을민간 인대 규 모살상우려로반대해 왔 다.이 날도설리 번 보 좌 관이라파에서전면전 대신하마스를표적으로한작전만 진 행하도 록 이스라엘을 압박 했을것이라 고로이 터 는예상했다. 그러나이스라엘은여전히라파지상 전을고집하고있다. 로이 터 에 따르 면, 익 명을 요 구한 한이스라엘관리는회 담에 앞 서미국에라파 진 격의 필요 성 을다시설명 할 것이라고 밝혔 다.그는 “지 난 12일간 라파에서팔레스타인인 절 반가 량 이대피해미국의우려가 누 그러졌을것”이라고 말 했다. 앞 서 필립 라자리 니 유 엔 팔레스타 인 난 민기구 ( UNRWA ) 집행위 원 장은 지 난 18일 엑 스 ( X ) 에서“다시한 번 라 파인구 절 반에가 까 운 80만명이이동 중”이라고 밝혔 다. 라파로 몰려든 피 란 민은 1 4 0만 명수 준 으로 알 려졌는 데 ,이들중 절 반이 또 다시피 란 에나 섰 다는것이다. 그러나여전히수 십 만명이라파에남 아있을 뿐 더러,거 듭 피 란길 에오 르 는것 자체가위 험 한일이라는지적이나 온 다. 라자리 니 위 원 장은 “가자지구 사람들 이‘안전한’,‘인도주의적’지역으로이동 할 수있다는주장은거 짓 ”이라며“민간 인의생명은 매번 심각한위 험 에처한다. 가자지구에는안전지대가 없 다”고 비판 한바있다. 김나연^조아름기자 조바이든미국대통령이19일조지아주애틀랜타모어하우스대졸업식연설을하는동안일부졸업생이등을돌리고앉아있다.미국의친이스라엘정책에항의하고가자전쟁휴전을촉구하 려는취지다. 애틀랜타=AFP연합뉴스 바이든축사에‘등돌려앉은’흑인대학생들 전통지지층‘흑인표심’달래려 킹목사모교대학졸업식축사 “차별근절^휴전노력”구애불구 20명남짓만박수등반응싸늘 설리번,이방문지상전거듭만류 이, 라파절반재피란길언급하며 “미인도적우려덜할것”진격고집 가자지구전역에재차공습도지속 동남아시아에서모기를 매 개로하는 감염 병뎅 기 열 이 급 속히확 산 하고있다. 이 례 적으로이른무더위로모기가 급증 한 탓 이다.아 직본 격적인여 름철 과우기 가오지 않 은 까닭 에확 산세 는이제시 작일 뿐 이라는 암울 한전 망 도나 온 다. 뎅 기 열 은백신이나 치료 제가 없 는만 큼 , 여 름 휴가 철 동남아여행을 계획 하고있 다면각 별 한주의가 요 구 된 다. 20일 동남아시아 매 체를 종 합하면, 올해 뎅 기 열 감염자수가가장많이발 생한 곳 은인도 네 시아다. 지 난달까 지 감염자가 6만2,000여명으로, 작년동 기 ( 2만2, 5 00여명 ) 보다 1 74 .9 %늘 었 다.감염사 망 자수도 475 명에 달 해,지 난 해 ( 1 ~4월· 1 7 0명 ) 보다 3 배가 까 이 급 증 했다. 지 난달 에는 발리에서 열흘 간 휴가를보 낸 호주관 광객 수 십 명이대 거 뎅 기 열 에 걸 려,지역감염 병 예 방 통제 국이경고를발령하기도했다. 말 레이시아에서는 올해들어이 달 4 일 까 지 5 만 7 ,200여명, 태 국에서는지 난 3월까 지1만 7 , 7 00여명이감염 되 는 등 발 병건 수가이미지 난 해2배를 넘 어 섰 다. 베 트남 최 대도시호 찌 민 ( 4월 기 준 2, 5 8 5 명 ) 과 싱 가 포르 ( 1분기 5 ,000여 명 ) 상 황 도다 르 지 않 다. 뎅 기 열 은 뎅 기바이러스를보유한 매 개모기 ( 이집트 숲 모기, 흰줄숲 모기 ) 에 물 려감염 된 다. 감염 되 면 3~ 1 4 일 ( 일반 적으로 4~7 일 ) 의 잠복 기를거 쳐 고 열 과 근 골격 계 통 증 ,발 진 등 증 상이나타 난 다. 대부분일주일정도지나면호전 되 지만 중 증 감염자는 사 망률 이 20 % 에 이른다.예 방 주사나백신, 치료 제가 없 기 때 문에감염을 막 으려면모기에 물 리지 않 는것이중 요 하다. 동남아에서 뎅 기 열 확 산세 가정 점 을 찍 는시기는통상 10 월 전 후 였다. 그러 나올해는이른 봄 부 터 시작 된 이상고 온 현상으로모기가활발히 번 식해확 산 시기가 빨 라졌다.리리스안도노아 흐 마드인도 네 시아가자마다대 열 대의 학 센터박 사는 싱 가 포르CNA방송 에 “ ( 폭 염으로 ) 뎅 기 열매 개모기가예년보 다더 빨 리성 숙 하고,더 빨 리 알 을 낳 고, 알 마 저빠르 게부 화 하면서질 병 이 걷잡 을수 없 이 번 지는 추세 ”라고설명했다. 각국정부는 △ 지 방 당국에 뎅 기 열 경 보발령 △ 모기유 충박멸 소 독 제살 포 △ 모기장이나모기기피제활용 촉 구등 대책마 련 에나 섰 다. 태 국 공중보 건 국 은모기기피제배 포 를위해 7 , 4 80만바트 ( 약28 억원 ) 를 할 당했고,인도 네 시아등 일부국가는 뎅 기 열 바이러스를 막 는 박 테 리아에감염 된 모기를 방 사했다. 다만 확 산 을 막 기는역부족이다.인 도 네 시아의경우의 료 시스 템 에과부하 가 걸렸 다. 인도 네 시아안타라통신은 “감염사 례 가 급증 하면서도시주 요병 원 의 료진 은 복 도에서 환 자를 치료 하 거나아 픈 사람들을 되 돌려보내야하 는상 황 ”이라고전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감염 세 에더 욱 속도가 붙 을것이라고 본 다.날이더더 워 지고 우기 ( 6 ~ 8 월 ) 까 지지나면 모기 서식지가확대 되 기 때 문이다.자카 르 타 포 스트는사설을통해“아 직최악 의상 황 은오지 않 았다”고지적했다. 하노이=허경주특파원 5월인데벌써$동남아‘뎅기열’급속 확산 때이른무더위^호우에모기급증 지난해보다감염자 2, 3배폭증 감염사망자인니에서만 475명 휴가철동남아여행각별한주의 로 베르 트피 초 ( 5 9 ) 슬 로바 키 아총리 총격사 건 과 관 련 , 슬 로바 키 아 당국이 신 병 을 확보한 범 인 외 에도 사전에 범 행을 공모한 배 후 세 력이있을 가 능 성 을 열 어두고수사를확대하고있다. 앞 서이사 건범 인으로는 슬 로바 키 아 국 적의남성유라이 친툴 라 ( 7 1 ) 가 붙잡혀 구속기소 된 상 태 다. 19일 ( 현지시간 ) 로이 터 통신등에 따 르 면마투 슈 수타이에 슈토크 슬 로바 키 아 내무장관은이날 취 재 진 과 만나 “ 검 거 된범 인이 혼 자 행동하지 않 았을 가 능 성을의심 할 만한 징후 가있다”며 “우리는이 번 사 건 이단 독범 행이아 닐 가 능 성을 따져볼 수사 팀 을구성했다” 고 밝혔 다. 그는 살인미수 혐 의로 친툴 라가 구 치 소에구속 수감 된 이 후 에그의 페 이 스북 게시 글 이 삭 제 됐 다고 설명했다. 제 3 의인 물 이 친툴 라와 사전에 범 행을 모의한 증 거를인 멸 하려고 한 행동일 수있다는것이다. 친툴 라는지 난 1 5 일오 후 브 라 티슬 라바 외곽 마을인 핸 들로바에서각 료 회의를 마 치 고 지지자들을 만나던피 초 총리에게 5 발을 발사한 혐 의로 재 판 에 넘 겨졌다. 이가운 데 3 발이피 초 총리의 복 부와 가 슴 등에 맞 은 것으 로 조사 됐 다. 피 초 총리는 위 독 한 상 태 로 긴급 히 병원 으로 옮 겨 져 5 시간 가 량 응 급 수 술 을 받았으며, 현재 회 복 중이다. 당 초 슬 로바 키 아 경찰 당국은 친툴 라의 범 행을정 치 적동기에의한 ‘ 외 로 운 늑 대 ( 사회에대한개인적반감으로 혼 자 범 행하는자생적 테 러리스트 ) ’ 유 형 으로 판 단한 바 있다. 민간보안업 체 근 무경력이있는작가 친툴 라는조 사 과정에서피 초 총리가이 끄 는정부 정책에반대한다고 진술 한 것으로 전 해졌다. 하지만 당 초 예상과 달 리배 후 의 혹 이제기 되 면서 슬 로바 키 아의정 치 불안 이더 욱 고조 되 는 양 상이다.이 번 총격 은유 럽 내에서전쟁과이민,경제 난 등 으로인해정 치· 사회가 극 단적으로 분 열된 현실을 그대로 드러 낸 사 건 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위용성기자 슬로바키아‘총리피격’공범수사 확대 수감범인 SNS, 제3인물이삭제 범행공모증거인멸시도가능성 인도네시아뎅기열확산세가거센가운데지난 15일 자카르타에서한 방역 요원이 소독제를 살포하고있다. 자카르타=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의공격이이어지는팔레스타인가자지구에 미군이설치한부유식부두시설을통해19일아랍에미 리트(UAE)가지원한구호물자가반입되고있다. 이날아랍에미리트는키프로스남부라르나카항 에서출발한인도주의구호물자252톤이성공적으로하역됐다고밝혔다. 가자=AFP연합뉴스 미군설치부교로가자구호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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