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5월 22일 (수요일) D10 종합 ‘동문사진합성’ 음란물뿌린서울대졸업생들 대학 동문과여성지인을상대로 ‘불 법합성물’을만들어퍼뜨린서울대졸 업생들이검찰에넘겨졌다.피해자만 61 명에이른다. 보안이철저한 사회관계 망서비스 ( SNS ) 를이용했다지만,경찰 은 피해자들의잇단 고소에 3년간 수 사하고도범인을 밝혀내지못했다. 그 사이피해자는더늘었다. 서울경찰청사이버수사대는텔레그 램으로서울대동문 12명등여성61명 의사진으로불법합성물을제작·유포 한 서울대졸업생남성박모 ( 40 ) 씨와 강모 ( 31 ) 씨를 성폭력처벌법 ( 허위영상 물편집·반포, 통신매체이용음란, 불법 촬영물소지 )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 한법 ( 성착취물배포 ) 위반혐의로구속 송치했다고 21일밝혔다.이들이만든 불법합성물을 공유받아 재유포하거 나지인들을상대로합성물을 자체제 작해퍼뜨린공범3명도추가로검거해 1명을구속했다. 박씨는 2021년 7월부터올해 4월까 지여성 48명을, 강씨는 2021년 4월부 터2022년 11월까지28명의허위영상 물을제작및유포해각각지난달과이 달경찰에붙잡혔다.조사결과,이들이 만든 합성물만 100건이넘었다. 특히 박씨는아동·청소년성착취물을 포함 해불법영상 1,852건을유포·소지하기 도했다. 이번사건은 2019년터진 ‘n번방 사 태’와여러모로유사하다. 무엇보다텔 레그램의익명성에기대장기간범행을 지속했다. 서울대동문일뿐일면식도 없던두 사람은 n번방 주범조주빈처 럼텔레그램으로만 소통했다. 강씨가 동문여성들의졸업·카카오톡 사진등 으로 불법합성물을 만들어신상정보 와함께박씨에게넘기면, 그는이를유 포해피해자에게접근했다. 이들은 서 로를 ‘한 몸’으로 지칭하거나 ‘합성전 문가’로 치켜세우며끈끈한 유대관계 를쌓았다. 음란물 유포도 텔레그램을 통해이 뤄졌다. 박씨는 200개가 넘는 채널방, 그룹방을 만들어사람들을 초대해불 법합성물을공유했다. 조주빈이수많 은 채팅방에번호를 매겨성착취물을 뿌렸던 방식과 유사하다. 또 비공개 채널을주로이용하고, 비슷한성향을 확인한 뒤에야 참여링크를 공유하는 등 보안에 극도로 힘썼다. 이들은 그 룹방에초대하기전경찰이나 기자여 부를 캐려는 시도도 한 것으로 전해 졌다. 공범 3명은 공유된합성물에성 기를 대고 사진을 찍는 등 음란행위 도했다. n번방과다른점은성착취물을통한 수익창출을위해서가아니라 ‘성적욕 망’ 해소가주목적이었다는것이다. 강 씨등은방에초대할때금전을요구하 지않았다. 또아동이나여성의개인정 보 유포를빌미로성착취물을직접제 작한 n번방범인들과달리피의자들이 피해자 모르게사진과 음란물을 합성 해유포한점역시차이가 있 다. 경찰은피의자들이피해자에게접근 해직접통 화 를 시도하는 것을역이용 해여성수사관을 잠입 시켜 덜 미를 잡 았다. 그러나더 딘 수사과정은아 쉬움 이남는다. 피해자들은 2021년부터서 울 서대문·강남·관 악 경찰서에고소장 을 접수했으나 경찰은 피의자를 파악 하지못해수사를 종 결했다. 서울대생 피해자10명이범인으로추정 되 는인물 을 특정해관 악 서에단체고소를했을 때도 연 관성부 족 을이유로 무혐의처 분 했다. 경찰은 수사가 미진했다는 비 판 에 대해강하게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 서울청차 원 에서기 술 력과 추적기법 이 필 요하다고 판 단해지난해12월재 수사지시를내린것 ” 이라며 “ 끈 질 기게 수사했고, 여러수사기법을 동 원 해어 렵 게검거했다 ” 고해명했다. 주범대부 분 이붙잡 힌 만 큼 , 경찰은 불법합성물을 재유포한 공범추적에 주력할 계 획 이다. 다만 텔레그램 측 이 협 조에미 온 적인 데 다,이용자 중 탈퇴 한계정도 있 어수사가 쉽 지않을것으 로보인다.이관계자는 “ 피해자를위해 디 지 털 성범 죄 피해자지 원센 터에요청해 모니터링및 삭 제조치를하고 있 다 ” 면 서 “협 조 가 능 한 모든 기관들과 적극 협 력할것 ” 이라고강조했다. 서현정기자 서울대출신 남성들이동문 여학생 등의 얼굴 사진에음란물을합성한뒤 이를유포한,이른 바 ‘서울대n번방’ 사 건이 알 려지자 학 교 측 이부 랴 부 랴 대 책마련 에나 섰 다. 서울대는 21일 입 장문을통해 “ 학 교 구성 원 들이 디 지 털 성폭력범 죄 에보다 경각 심 을 갖 게하기위해신 입 생때부 터 예 방 교육 을진행할 예 정 ” 이라며 “ 피 해자 보호및재 발 방지에 최선 을 다하 겠 다 ” 고 밝혔다. 학 교 는 부 총 장을 단 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 ( TF ) 팀 을 꾸 려관 련 대 책 을신속하게 마련 할 방 침 이다. TF팀 은 교 수등학내보직자들로 구성 되 며,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 도 록 학생회와도 협 의하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 이번사건을매우 심 각하게 여기고 있 다 ” 고 말 했다. 서울경찰청사이버수사대는이 날 사 회관계망서비스 ( SNS ) 텔레그램을 통 해서울대동문 12명등수 십 명의사진 을 이용, 음란물을 제작·유포한 30대 남성박모씨와 강모씨를지난달 11일 과이달16일각각구속송치했다고밝 혔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 결과 서울 대동문으로밝혀졌다. 경찰에 따 르면 박씨는 2021년 7월 부터경찰에검거된 올해 4월 초까지 대학 동문을비 롯 한여성 48명의졸업 사진이나 SNS 사진을 알 몸등에합성 해음란물을제작·유포한 혐의 ( 성폭력 처벌법상허위영상물편집·반포등 ) 를 받는다. 박씨의 연락 을 직·간접적으로 받아 피해 사 실 을 알 게 된 피해자 일부는 2022년부터각각서울서대문·강남·관 악 경찰서와 세 종 경찰서에개 별 적으로 고소했으나,경찰은 “ 피의자를특정하 지못했다 ” 며수사 중 지·불송치결정 을 내렸다.이에경찰청 국 가수사 본 부 는지난해12월재수사지시를내렸고, 서울청사이버수사대가지난달이들을 검거했다. 서울대출신남성들이자 교 동문을 성범 죄 대상으로 삼 았다는 소식에학 교 구성 원 들은크게 충격 을받은모 습 이었다.서울대익명 커뮤 니 티 에 브 리 타 임 에는 “ 주 변 에비슷한피해를 당 했는 데 넘어간 친 구 있 으면 꼭 말 해주자 ” , “ 나이많은졸업생이 후 배한 테 무 슨짓 을 한 거 냐” , “ 피해자 분 들 견뎌 내 줘 서 고 마워 요 ” 등의반 응 이올라 왔 다. 오세운기자 긴급대책나선서울대“신입생때부터디지털성범죄예방교육” 㐰᫥₁೉ⳙɵᙑᗲ㐱ᙝ⊍⿍〲 피의자 범죄사실 건수 피해자 A (40대남) 2021년7월~2024년4월 - 약48명의피해여성상대허위영상물제작·유포 아동·청소년성착취물유포·소지등 1,852 건 약 48 명 (대학동문등) B (30대남) 2021년4월~2022년11월 - 약28명의피해여성상대허위영상물제작·유포등 61 건 약 28 명 (대학동문등) C (20대남) 2020년7월~2024년4월 - 약17명의피해여성상대허위영상물제작·유포등 2,101 건 약 17 명 (지인) D (50대남) 2022년9~10월 - 피해여성들상대허위영상물제작·유포등 14 건 1 명 (지인) E (20대남) 2020년7월~2022년3월 - 피해여성들상대불법촬영물촬영·유포허위영상물제작유포등 22 건 1 명 (지인) Ԃ 1 졂 ‘ 싢힎 뭚읺핳헒묺  ’ 펞컪몒콛 ( ) ( ) 제12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 (SMA) 체결을 위한 2차 회의가 시 작된21일경기평택시주한미군기지캠프험프리스에서CH-47치누크헬기가이동하고있다. 평택=연합뉴스 한미방위비협상중…분주한캠프험프리스 30·40대졸업생 2명구속송치 여성동문 12명등 61명사진으로 딥페이크음란물 100여건만들어 ‘n번방’처럼텔레그램통해공유 돈벌이아닌‘성적욕망해소’목적 재유포 등 공범3명도추가검거 경찰,잇단고소에도범인못밝혀 피해자에접근역이용해덜미잡아 부총장 단장으로하는 TF팀 피해자보호·재발방지대책마련 학생도함께참여하는방안추진 “후배한테무슨짓을$”교내술렁 ( ) ( ) ( ) ( ) ( ) 했을 에 ( ) ( ) ( ) 㐰᫥₁೉ⳙɵᙑᗲ㐱ᙝ⊍⿍〲 피의자 범죄사실 건수 피해자 (40대남) 2021년7월~2024년4월 - 약48명의피해여성상대허위영상물제작·유포 아동·청소년성착취물유포·소지등 건 약 명 (대학동문등) (30대남) 2021년4월~2022년11월 - 약28명의피해여성상대허위영상물제작·유포등 건 약 명 (대학동문등) (20대남) 2020년7월~2024년4월 - 약17명의피해여성상대허위영상물제작·유포등 건 약 명 (지인) (50대남) 2022년9~10월 - 피해여성들상대허위영상물제작·유포등 건 명 (지인) (20대남) 2020 7 ~2022 3 - 피해여성들상대불법촬영물촬영·유포허위영상물제작유포등 건 명 (지인) Ԃ 1 졂 ‘ 싢힎 뭚읺핳헒묺  ’ 펞컪몒콛 ( ) ( ) 제12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 (SMA) 체결을 위한 2차 회의가 시 작된21일경기평택시주한미군기지캠프험프리스에서CH-47치누크헬기가이동하고있다. 평택=연합뉴스 한미방위비협상중…분주한캠프험프리스 30 ( ) ( ) ( ) ( ) ( ) 이 ( ) ( ) ( ) 아동·청소년성착취물유포·소지등 (30대남) 2021년4월~2022년11월 - 약28명의피해여성상대허위영상물제작·유포등 건 약 명 (대학동문등) (20대남) 2020년7월~2024년4월 - 약17명의피해여성상대허위영상물제작·유포등 건 약 명 (지인) (50대남) 2022년9~10월 - 피해여성들상대허위영상물제작·유포등 건 명 (지인) (20대남) 2020년7월~2022년3월 - 피해여성들상대불법촬영물촬영·유포허위영상물제작유포등 건 명 (지인) Ԃ 1 졂 ‘ 싢힎 뭚읺핳헒묺  ’ 펞컪몒콛 ( ) ( ) 제12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 (SMA) 체결을 위한 2차 회의가 시 작된21일경기평택시주한미군기지캠프험프리스에서CH-47치누크헬기가이동하고있다. 평택=연합뉴스 한미방위비협상중…분주한캠프험프리스 30 12 글로벌이슈 2024년5월22일수요일 ( ) ( ) ( ) ( ) 근 ( ) 자로 . 라이칭더대만신임총통이20일타이베이에서총 통취임선서를하고있다. 타이베이=AP뉴시스 ( ) ( ) ( ) ( ) ( ) ( ) ( ) ( ) ( ) 인도가 중국의‘ 뒷마 당’ 동 남 아시아 에서영향력을 키우고있다. 남 중국해 를 두 고 중국과 갈 등을 빚 는 국가에 잇따 라 군 사력을 지원하고 영유 권 지 지의사도 망설이지않는다. 남 중국해 에서이어지는 중국의영토 확 장 야 욕 이인도·태평양지역불안정으로이어 질 수있다고보고노골적인 견 제구를던 지는 모습 이다. 21일인도일간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 면,인도해 군 유도미사일 탑 재구 축함델 리호 와 급유 함 샤크 티호, 대 잠 호위 함 킬탄 호가 1 9 일 필 리 핀마닐 라 항 에도 착 했다. 지난 7 일 싱 가포 르 를 시 작 으로 말레 이시아, 베 트 남 등 동 남 아 주 요 국을 거 친 뒤마 지막기 항 지로 필 리 핀 을선 택 했다. 라제 쉬 단 카르 인도 동부 함 대사령 관은“인도 와필 리 핀 은인도·태평양지 역평화 와질 서를 유지하는 데공통의 이 익 을 두 고있다”며“강한 유대를 바 탕 으로 해양 파 트 너십훈련 에참여하 고 문화 교 류 , 지역사회봉사 활 동 등 우정을공유 할 것”이라고설명했다. 필 리 핀 방문목적이‘인적교 류 ’에 맞춰져 있다는의미다. 그러나 인도 해 군 의 필 리 핀 행은 중 국을 겨냥 한조치라는관측이높다.시 기부 터 미 묘 하다.인도정부는지난 달 필 리 핀 에 초 음속 대 함 순항 미사일 ‘브 라 모 스’인도를시 작 했다.양국이2022 년1 월맺 은 3억7 ,500만 달 러 ( 약 5,100 억 원 ) 규모 계 약 에 따 른것이다. 올 해 3 월 에는 수브라 함 자이 샨카르 인도 외 무장관이 필 리 핀마닐 라에서엔리 케마 날로 필 리 핀 외교장관과만나“인도는 필 리 핀 의국가 주 권 수호를 확 고히지 지한다”고 밝혔 다. 지난해엔 베 트 남 에해 군 군함 을 제 공하고, 베 트 남 공 군 전 투 기조 종 사 와 지상 승 무원을 훈련 시키기도 했다. 필 리 핀 과 베 트 남 모두 남 중국해영유 권 을 둘 러 싸 고중국과 갈 등을 빚 는국가 다. 인도는 또 지난해 5 월 동 남 아시아 국가 연합 ( A SE A N·아세안 ) 회원국과 처음으로 합 동 군 사 훈련 을 진행하기 도했다. 인도는오 랜 기간중국과 3 ,000 ㎞ 에 달 하는국경을 두 고분쟁을벌여왔다. 그러나 동 남 아 문제에는 크 게관심을 두 지않았다. 2016년국제상설중재재 판소가“중국의 남 중국해영유 권 주장 에는 법 적근 거 가없다”고판결했을 때 도중립의사를내비 쳤 다. 그러나중국이인도양관문인 남 중국 해에인공 섬 을설치하고 필 리 핀 과 물 리 적 충돌 까지이어가자이 웃 바다에서의 긴 장고조가자국안보를위협하는 요 인이될수있다고보고대 응 에나 섰 다. 인도의행보에중국은 불 편 한 기 색 을 숨 기지않는다.중국관영글로벌타 임스는 “인도는 중국을 견 제 할 수 있 는 ‘절호의기회’를 잡 았다고생각하 겠 지만이는 매 우 순 진한 생각이자 자 멸 행위일뿐”이라며“중국과 필 리 핀 사이 분쟁은 제 3 자 와 는 무관하며 ( 인도의 남 중국해 ) 지원은인도를미국의 추종 자처럼만들고있다”고맹비난했다. 하노이=허경주특파원 中과갈등필리핀에군함파견 인도, 남중국해격전뛰어들다 군함 3척, 베트남거쳐필리핀행 초음속대함순항미사일도인도 중국영토야욕에노골적견제구 중“인도의자멸행위”강한비난 ( ) ( ) ( ) ( ) ( ) 인도해군유도탄구축함델리호가20일필리핀 마닐라항에정박해있다. 마닐라=EPA연합뉴스 대규모폭동으로지난15일부터비상사태가선포된남태평양프랑스령누벨칼레도니누메아지역에서21일불에탄차량뒤로연기가피어오르고있다.이번사태는 프랑스정부가누벨칼레도니에서10년이상거주한사람에게지방선거투표권을주는유권자확대방안을추진하면서촉발됐다. 누벨칼레도니=AFP연합뉴스 누벨칼레도니대규모폭동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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